우이천 청둥오리 혹한 생존
1월 18일부터 몰아닥친 혹한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다가 조금 누그러진
1월 27일 우이천 청둥오리들의 안위가 궁금합니다.
작년 11월에는 열여섯 마리의 청둥오리들이 있었는데
사십여 일만에 일곱 마리만 살아남았습니다.
지난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영하 십도 이하로 내려가는 맹추위에
청둥오리들의 생존은?
흰뺨검둥오리와 쇠오리가 함께 있습니다.
생김새와 크기를 알 수 있지요?
쇠오리 수컷
쇠오리 암컷
우이천에 새로운 새가 있나 사방을 둘러보다
높은 전선줄에 있는 새가 처음 보는 새인가 하여 담았는데 비둘기
비둘기와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멋진 회색 코트를 입은 왜가리
중대백로
다정한 청둥오리 한 쌍
드디어 중간동네에 이르러서 얘들이 어디에 있나?
풀숲에서 쪼르르 달려 나옵니다.
“우리 여기 있어요.”
일곱 마리 다 잘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중간동네1과 새침이 아들 삼형제가 있어서
혹한을 잘 견뎌내었군요.
청둥오리들이 강북구로 가서 나도 징검다리를 건너가야 하는지 망설이는 중에
얘들이 도봉구로 다시 옵니다.
이름 없던 청둥오리에게 새로 이름을 부여했습니다.
*새침이
(2015년생, 청둥오리 레의 딸. 새침이와 비슷하게 생겨서)
*마당이
(2012년생으로 추정. 전에는 중간동네1로 했으나 이제는 얘들 중 가장 나이가 많고
유일한 ‘마당을 나온 청둥오리’)
연노랑
(2012년생, 새침이 아들)
청둥오리 레
(2014년생, *새침이 · *시커먼스의 엄마청둥오리)
청돌이와 청둥이
(2012년생, 새침이 아들)
왼쪽 청돌이, 오른쪽 청둥이
다정한 청둥오리 레와 연노랑
누굴까요?
돈독한 형제애를 나타내는 청돌이와 청둥이
얘들은 비닐봉지를 든 사람이 서있으면 모여듭니다.
매서운 겨울이라 그런지 자연산 청둥오리들도 모였습니다.
그러나 애견을 위한 비닐봉지.
어린아이가 이를 보고 집에 가서 과자를 가져오겠다고~
*시커먼스
(2015년생, 청둥오리 레의 딸)
새침이 아들 삼형제
부리의 색깔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혹한에도 살아남은 일곱 마리 청둥오리
청둥오리 수컷
어떤 아름다운 사람이 먹이를 줍니다.
흰뺨검둥오리들과 자연산 청둥오리들도 모여듭니다.
서로 경쟁이~
*마당이
옛날 사진들을 보면서 중간동네1인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날개의 무늬가 진합니다. 이제는 *마당이
새침이 아들 삼형제와 청둥오리 레
오리발자국
들고양이발자국(?)
청둥오리들이 잘 살아나가면 좋겠습니다.
쇠오리 한 쌍
쇠백로
흰뺨검둥오리
우이천 청둥오리들의 다채로운 삶
아름다운 생존!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聖號)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시편 33: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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