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감리회 횡성교회 라사행 목사님의 발자취

나효선 2013. 11. 11. 23:51

 

기독교대한감리회 횡성교회 라사행 목사님의 발자취

 

아버지 라사행 목사님이 처음 목회를 시작한 횡성감리교회를

미국에서 온 큰언니, 작은오빠 내외와 함께 10월 15일 방문했습니다.

 

횡성감리교회

 

 

 

현재 양명환 목사님이 시무하고 있습니다.

고석기 장로님이 안내를 친절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횡성교회 교육관

 

 

화성유치원

이 자리가 1941년에 사택이 있던 자리

큰언니가 여기서 태어났습니다.

 

 

 

횡성교회 90년사 『횡성의 종소리』에

어머니 조문사 사모님은 화성유치원 교사와 오르간 반주하면서

찬양대를 인도하셨다고 합니다.

 

역대 교역자 사진

 

 

제13대 라사행 목사님

 

 

교회 뒷동산

 

 

 

내 놀던 옛 동산에 오늘 와 다시 서니

산천 의구란 말 옛 시인의 허사(虛辭)로고

예 섰던 그 큰 소나무 버혀지고 없구려

 

 

횡성감리교회는 1906년 4월 6일

무스(J. R. Moss) 선교사와 콜리(C. T. Collyer)선교사가

조선인 몇 명과 함께 횡성읍 364번지에서 예배드리고 횡성교회를 창립하였습니다.

 

횡성교회 90년사 『횡성의 종소리』

 

 

 

‘일제의 최후의 발악 속에 살기가 어려웠으나 청년교역자인 라 전도사가 청년들과 어울리면서

목회하였으므로 교인들의 신앙생활은 제법 활기가 넘쳤었다.’

 

『믿음의 길 100년의 흔적』

횡성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화보집

 

 

 

 

라사행 목사님

 

원로목사 체험수기(1993년)에 수록되어 있는

라사행 목사님의

‘한국사회 변혁 속의 50년 목회’ 중

횡성감리교회에 대한 내용입니다.

 

1941년 3월 6일 ‘기독교 조선 감리회’를 해산하는 합동연회에서 강원도 횡성교회에 파송을 받았다.

횡성교회에 부임하기 전 4월 1일에 춘천중앙교회에서 임진구 목사 주례 이겸목, 유증서, 노보석, 박창선, 이희영 등의 동기동창의 참석 하에 동창생인 조문사와 결혼했다.

윤성범은 “라사행(羅士行)과 조문사(曺文史)는 조(曺)으나 나(羅)쁘나 사행과 문사”이라고 축전을 보내주어 모두 웃었다. 우리 두 사람의 이름이 士行, 史行도 되고, 文史, 文士로도 쓸 수 있는데서 윤성범 박사가 풀이한 것이다.

4월 3일 횡성읍 교회에 도착했다.

 

횡성감리교회 및 8개지교회 4년

계획은 사람이 세우고 결정은 여호와께서 하신다(잠16:1) 나의 80평생에 계획대로 된 것보다 뜻밖에 생긴 일이 더 많다. 박내철 목사가 평양 수옥리 여자성경학원 교수로 가신 후임으로 필자가 횡성교회로 갔다.

봉급은 60원 식량은 성미로 하고 새벽장이 서는데 30전만 가지면 두부콩나물 채소 등을 살 수 있고 해가 솟아오르면 파장하는 새벽장이 원주와 횡성에 있었다. 교회는 본교회 외에 8개면에 지교회가 한 곳씩 있었다. 주일날이면 본교회의 예배를 보고서 자전거로 지교회를 찾아갔다.

강원도는 네비우스 선교정책에 의거하여 장로교회는 없고 카톨릭과 안식교가 횡성읍에만 있었다. 그 후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피난민으로 들어온 장로교회가 더 많아졌다. 횡성은 한 지방으로 성장했다. 전시 중 영월교회에서 박병화 목사가 모세의 마른 지팡이를 설교하고 체포되어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지금 그의 아들 박은규 목사는 목원대학 신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골목사의 가장 큰 부담은 심방이다. 전부 9개교회의 가정은 10리에서 30리의 거리에 흩어져 있어서 전도 부인과 같이 걸어서 방문하면 너무 좋아서 환영해 주었다. 시골교회 신도들의 신앙수준은 ‘소원성취’를 희망하는 교인이 다수 있었다.

예를 들면 무슨 병이든지 생기면 교회에 나오고 기도를 요청한다. 병이 치료되면 소원성취가 되어서 안 나오고 병이 낫지 않고 죽으면 하나님을 믿어도 소용이 없다고 중단하는 사람이 가끔 생겨난다. 그래서 원시종교(shamanism)의 무당교의 신앙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경험했다.

지금 민속 문화 개발 속에 무당 종교의 신흥종교가 250여개나 있어서 사회의 민심을 혼란시키고 있는데 다원화주의 종교의 신앙을 바로 가르쳐야할 의무를 기성교회가 지고서 올바른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전할 것을 촉구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게 “내가 복음을 마땅히 전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화가 미칠 것입니다”(고전 9:16) 하였고 바울이 또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전하고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사람들을 책망하고 훈계하고 격려하라”고(딤후 4:2) 디모데에게 한 말씀을 본받아서 기회, 시간, 계절에 상관없이 복음을 전할 책임을 새로 다짐해야한다.

 

 

 

 

횡성교

 

 

 

 

횡성 섬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