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북한산 · 우이천 여름 풍경

나효선 2013. 8. 24. 19:20

북한산 · 우이천 여름 풍경

 

연일 무더운 날씨이지만 북한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열정은 여전하다.

우이천의 오리들도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북한산

 

8월 13일

용암봉 · 만경대 · 백운대 · 인수봉 · 영봉

 

 

왼쪽에 동장대

 

 

만경대 · 백운대 · 인수봉

 

 

백운대

 

 

 

8월 16일

북한산과 구름이 멋있는 하늘!

 

 

8월 21일

용암봉 · 만경대 · 백운대 · 인수봉

 

 

 

 

8월 23일

비온 후 구름이 멋있게 북한산을 감싼다.

 

 

 

8월 24일

인수봉 암벽등반

 

 

백운대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

 

 

 

우이천

 

8월 19일

뒤의 흰 오리가 앞의 오리를 쫓아간다.

 

 

귀여운 아기오리가 혼자 있다.

친구들은?

 

 

청둥오리들이

나를 잊지 않아서 서로 숨바꼭질~

강북구에서 찍는데 나를 만나러오니 풀숲에 가려져서 찍을 수가 없다.

도봉구로 가니 또 내 쪽으로 와서 우거진 풀숲~

 

 

 

 

 

얘는 험한 상처를 딛고 잘 이겨냈다.

  

 

수크령

 

 

벼과. 양지바른 길가에서 자란다.

 

 

대장청둥오리와 ‘이쁜이’, ‘나홀로 오리’

전에 흰 오리들과 따로 또는 함께 지내던 ‘나홀로 오리’가

대장청둥오리와 함께 지낸다.

‘새침이’가 생각난다.

 

 

 

‘이쁜이’의 마음은 어떨까?

표정은 밝아 보인다.

왼쪽 ‘이쁜이’, 대장청둥오리, ‘나홀로 오리’

 

 

흰 오리 한 쌍!

 

 

세상일은 알 수 없다.

얘가 1000m 정도 아래로 내려와서 짝을 만날 줄이야.

 

 

 

중간동네 오리들도 잘 있다.

 

 

 

자연산 청둥오리

 

 

얘들도 짝을 찾아 한 쌍이 되었다.

 

 

청둥오리들이 두 주 사이에 된통 쓴맛을 보았나보다.

나를 보고 놀라서 도망을 가기에 이상했다.

한 마리가 없다.

전에는 사람들 가까이 잘 오더니 사람을 피한다.

 

 

앞쪽은 자연산 청둥오리

얘들과 몸집 차이가 크지 않다.

 

 

7월 29일 청둥오리 8마리

 

 

어떤 오리가 없나?

 

 

 

고개를 우로 꼬는 모습을 포착했다.

오리들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니

저렇게 목을 꼬고 낮은 소리로 “꽥꽥, 꽥꽥” 거릴 때가 있다.

마치 못마땅한 듯~

 

 

“저 사람 조심해.”

다른 오리들은 나를 알아본 듯 표정이 밝다.

“괜찮은 사람이야.”

오리들도 혜안이 있을까?

 

 

8월 22일

윗동네 오리들의 변화가 많다.

7월 29일에는 흰 오리가 12마리로 늘었는데

오늘은 8마리만 보인다.

3마리 5마리가 따로 지낸다.

 

19일에 본 아기오리가 함께 있다.

 

 

 

 

얘는 처음 보는 새내기

 

 

오늘의 주인공은 아기 오리이다.

어린 오리들이 여러 마리 등장했다가 사라졌기에

얘가 언제, 어떻게 우이천에 오게 되었는지 모른다.

 

19일에 혼자 신나게 노는 것을 어두워서 담지 못하여

22일에 다시 들렀다.

새내기가 아기오리를 부리로 쫓는다.

 

 

“그래도 괜찮아요. 나는 소중하니까.”

 

 

아기오리는 윗동네 오리들의 텃세(?)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먹이활동에 열심이고

반죽이 좋아 옆에 붙어서 살갑게 군다.

 

아기오리가 야생의 삶을 얼마나 견딜지 알 수는 없다.

현재 처해진 환경에 잘 적응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어느덧 해거름이 되었다.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잠언 3:18)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언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