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오리와 장마
장맛비로 불어난 우이천으로 인하여
오리들이 보행도로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보았다.
비가 오지 않는 사이에 오리들이 궁금하여 7월 16일 우이천에 나갔다.
우이천과 북한산
윗동네 청둥오리들은 잘 있다.
얘들이 강북구로 가서 다리를 건널까 망설이는데
도봉구로 다시 와서 모델이 되어준다.
털갈이 중이라 모양새가 좀 달라져 보인다.
흰뺨검둥오리들이 있는데
엄마와 어린 흰뺨검둥오리인 것 같다.
어린 흰뺨검둥오리(?)
날개깃이 다 자라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엄마 흰뺨검둥오리(?)
털색, 몸집 등이 다르다.
중간동네
왼쪽의 흰 오리는 짝꿍 흰 오리가 안 보인다.
나중에 집에서 컴퓨터로 보니 흰 오리만 있는 것이 아니고
청둥오리들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알 수 없어요! 1
눈에 익은 모습의 흰 오리
얘는 엎드린 자세를 좋아한다.
그런데 어떻게 1000m 떨어진 곳에 와 있을까?
장맛비로 떠내려가다가 있게 되었나?
스스로 내려왔을 것 같지 않은데…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윗동네의 청둥오리들이 중간동네로 진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흰 오리는 도전적이지는 않은데 알 수가 없다.
친구와 같이 있으니 다행이다.
흰뺨검둥오리들
구름 틈새로 나온 해가 우이천 거울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우이천이 아름답게 빛난다.
중간동네의 청둥오리
알 수 없어요! 2
얘는 아까 본 흰 오리의 짝꿍
전에는 아픈 듯 활동이 많지 않았는데
혼자 300m 내려와서 아주 역동적이다.
“꽥꽥” 하면서 헤엄을 치며 아주 활발하다. 신이 난 듯~
쇠백로
왜가리와 쇠백로
왜가리
한동안 비가 와서 집에만 있다가
우이천에 나오니 좋다!
알 수 없어요! 3
얘들은 자연산 청둥오리일까?
5월에 엄마 청둥오리와 아기 청둥오리 일곱 마리가 있었는데
그 아기 청둥오리들이 자란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얘들을 7월 6일에 본 후 오늘 보니 의문점이 생겼다.
발육상태가 너무 좋아서~
5월에 처음 본 아기 청둥오리들은
이소(離巢 새의 새끼가 빨리 자라 둥지를 떠나는 일) 했을까?
물닭과 어린 청둥오리들
물닭
능소화
높이 피어있는 능소화에 개미들이 있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컴퓨터로 보니~
아까 내려갈 때는 못 보았던 대장청둥오리가
강북구 쪽으로 올라가니 보였다.
이쁜이도~
다른 오리들은 마음에서 내놓아도
4년째 정든 대장청둥오리는 내놓을 수가 없다.
얘는 내가 저를 못 알아보았어도 나를 알아보고
주절이 주절이 얘기를 한 대장청둥오리!
마음이 가는 흰 오리!
대장청둥오리도 함께 있으니 다행이다. 잘 있어!
다시 윗동네
알 수 없어요! 4
얘는 누구일까?
오리들은 한동안 안 보이다가도 나타난다.
나타나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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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동네 흰 오리 새내기들
얘들은 연인사이?
사랑에는 국경이 없어요!
고개를 여러 번 끄덕이면서 둘이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것 같다.
오리의 소통 방법?
- 오리들 간에 고개를 여러 번 끄덕이는 것을 전에도 몇 번 보았다.
무언가 긍정적인 소통인 것 같다.
나는 근래에 사람살이에 대한 감정이 풍부하다.
감정이란 항상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은 사실이 아니다.
외부의 반응에 끊임없이 영향을 받을 만큼 민감함이 기분을 변하게 한다.
민감함을 바라보는 훈련(?)을 한다.
때로는 ‘그러려니’~
하나님의 섭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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