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우이천 오리와 장마

나효선 2013. 7. 17. 23:30

우이천 오리와 장마

 

장맛비로 불어난 우이천으로 인하여

오리들이 보행도로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보았다.

비가 오지 않는 사이에 오리들이 궁금하여 7월 16일 우이천에 나갔다.

 

우이천과 북한산

  

 

윗동네 청둥오리들은 잘 있다.

얘들이 강북구로 가서 다리를 건널까 망설이는데

도봉구로 다시 와서 모델이 되어준다.

 

 

 

 

털갈이 중이라 모양새가 좀 달라져 보인다.

 

 

 

흰뺨검둥오리들이 있는데

엄마와 어린 흰뺨검둥오리인 것 같다.

 

 

 

어린 흰뺨검둥오리(?)

날개깃이 다 자라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엄마 흰뺨검둥오리(?)

 

 

털색, 몸집 등이 다르다.

 

 

 

중간동네

왼쪽의 흰 오리는 짝꿍 흰 오리가 안 보인다.

 

 

나중에 집에서 컴퓨터로 보니 흰 오리만 있는 것이 아니고

청둥오리들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알 수 없어요! 1

 

눈에 익은 모습의 흰 오리

얘는 엎드린 자세를 좋아한다.

그런데 어떻게 1000m 떨어진 곳에 와 있을까?

장맛비로 떠내려가다가 있게 되었나?

스스로 내려왔을 것 같지 않은데…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윗동네의 청둥오리들이 중간동네로 진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흰 오리는 도전적이지는 않은데 알 수가 없다.

친구와 같이 있으니 다행이다.

 

 

 

흰뺨검둥오리들

 

 

구름 틈새로 나온 해가 우이천 거울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우이천이 아름답게 빛난다.

 

 

중간동네의 청둥오리

 

 

 

 

 

알 수 없어요! 2

 

얘는 아까 본 흰 오리의 짝꿍

전에는 아픈 듯 활동이 많지 않았는데

혼자 300m 내려와서 아주 역동적이다.

 

 

“꽥꽥” 하면서 헤엄을 치며 아주 활발하다. 신이 난 듯~

 

 

쇠백로

 

 

왜가리와 쇠백로

 

 

왜가리

 

 

 

한동안 비가 와서 집에만 있다가

우이천에 나오니 좋다!

 

 

알 수 없어요! 3

 

얘들은 자연산 청둥오리일까?

 

 

 

5월에 엄마 청둥오리와 아기 청둥오리 일곱 마리가 있었는데

그 아기 청둥오리들이 자란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얘들을 7월 6일에 본 후 오늘 보니 의문점이 생겼다.

발육상태가 너무 좋아서~

 

5월에 처음 본 아기 청둥오리들은

이소(離巢 새의 새끼가 빨리 자라 둥지를 떠나는 일) 했을까?

 

 

물닭과 어린 청둥오리들

 

 

 

물닭

 

 

능소화

높이 피어있는 능소화에 개미들이 있다.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컴퓨터로 보니~

 

 

아까 내려갈 때는 못 보았던 대장청둥오리가

강북구 쪽으로 올라가니 보였다.

이쁜이도~

다른 오리들은 마음에서 내놓아도

4년째 정든 대장청둥오리는 내놓을 수가 없다.

얘는 내가 저를 못 알아보았어도 나를 알아보고

주절이 주절이 얘기를 한 대장청둥오리!

 

 

 

마음이 가는 흰 오리!

대장청둥오리도 함께 있으니 다행이다. 잘 있어!

 

 

다시 윗동네

 

알 수 없어요! 4

 

얘는 누구일까?

오리들은 한동안 안 보이다가도 나타난다.

나타나니 다행이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윗동네 흰 오리 새내기들

 

 

얘들은 연인사이?

사랑에는 국경이 없어요!

 

 

고개를 여러 번 끄덕이면서 둘이 다정하게 데이트하는 것 같다.

오리의 소통 방법?

- 오리들 간에 고개를 여러 번 끄덕이는 것을 전에도 몇 번 보았다.

무언가 긍정적인 소통인 것 같다.

 

 

 

나는 근래에 사람살이에 대한 감정이 풍부하다.

감정이란 항상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은 사실이 아니다.

외부의 반응에 끊임없이 영향을 받을 만큼 민감함이 기분을 변하게 한다.

민감함을 바라보는 훈련(?)을 한다.

때로는 ‘그러려니’~

 

하나님의 섭리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