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오리 다양한 삶
7월 4일
윗동네
6월 20일에 처음 만난 ‘백조 같은 흰 오리’
새내기가 두 마리였는데 세 마리가 되었다.
새새내기 아기 흰 오리가 또 생겼다.
얘는 대단하다.
부리를 내밀어 비둘기를 내쫓는다.
새새내기 아기 흰 오리
깨아리
부리의 작은 점들이 커져서 부리가 검게 되었다.
아이들이 우이천으로 들어오자
흩어져있던 오리들이 모였다.
얘들이 원조 ‘백조 같은 흰 오리’일까?
새내기 어린 흰 오리
참새가 갈대줄기를 부여잡고 바람이 밀어주는 그네를 탄다.
삐삐
갈대수풀 사이에서 삐삐만 보인다.
이쁜이와 대장청둥오리를 오랜만에 함께 본다.
역시 대장청둥오리!
“나 여기 있어요.” 하고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위쪽으로 가니
삐삐와 나나, 새침이 오남매가 있다.
나나, 삐삐, ‘시커먼스’암
비가오기 시작하니 강북구 쪽으로 황급히 간다.
갑자기 내린 국지성 호우로 작은 우산을 가진 나는
차양막 아래에서 비를 긋다가 돌아왔다.
7월 6일
‘백조 같은 흰 오리’
새새내기 한 마리가 안 보인다.
얘들이 다리 밑에서 피서~
나를 알아보았다.
건너편 삐삐는 알겠는데~
청돌이도 알겠다.
그 옆 오리는 나중에 쓰겠다.
(눈으로는 알아보기가 어렵다.)
물놀이
꽃과 나비
중간동네
마당이
흰뺨검둥오리들
6월 20일에 보았던 어린 흰뺨검둥오리들이 저기에 있을까?
흰뺨검둥오리들과 자연산 청둥오리들
중대백로,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중간동네 새새내기
발육상태가 좋은 중간동네 새내기들
4월 21일에 만난 어린 오리가 벌써~
번갈아 발레를 하며 나를 반긴다.
대장청둥오리를 찾으러 내려가다 보니
자연산 아기 청둥오리들이 있는 데까지 갔다.
5월 15일에 만난 아기 청둥오리 일곱 마리가 무럭무럭 자라서
엄마 청둥오리와 크기가 비슷하여
누가 엄마일까?
도봉구 쪽으로 갔다.
나를 알아본 듯 반긴다.
갸우뚱! 무슨 생각~
엄마 청둥오리가 보인다.
얘들은 자연산 청둥오리들이다.
강북구에서
오리를 방사하지 말라고 현수막을 붙였다.
중간동네 오리들
얘들은 아까 내려갈 때는 못 보았는데
올라가면서 보았다.
윗동네로 왔다.
청돌이는 알겠는데 옆의 오리는
나나라고 생각했는데
컴퓨터로 사진을 보니 ‘새침이’진 같기도 하다.
날개의 무늬가~
나는 복잡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생겼다가 없어진 오리도 있고…
나나인지 ‘새침이’진인지
비가 와서 우이천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힘들다.
나는 요즘 마음 근육을 연단하고 있다.
기분 좋고 평온함을 추구하는데…
나는 열린 결말로 두고 싶다.
‘새침이’진이어도 좋고~
‘나나’여도 좋고~
앞으로 우이천의 오리들을 주관적으로는 보지 않겠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0:31)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사무엘하 23:3-4)
먹구름 위에도 태양은 항상 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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