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 우이천 아기청둥오리
열두 마리의 아기청둥오리가 잘 있는지 궁금하여
우이천 나들이를 했다.
만난 지 11일이 지난 모습은 어떨까?
북한산
봄이 되어 산벚나무로 단장한 북한산을 담고 싶었는데
연무에 의해서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많았다.
5월 16일과 17일이 청명하여 북한산을 담았다.
5월 16일
만경대 · 백운대 · 인수봉
백운대
많은 사람들
인수봉 암벽등반
5월 17일
만경대
백운대
백운대
오전 9시 05분
인수봉 암벽등반
오전 9시 08분
인수봉
노란 원 아래에 암벽등반 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경대 · 백운대 · 인수봉
북한산을 늘 바라볼 수 있어서 좋다.
우이천 아기청둥오리
5월 26일
우이천 가는 길에 곱게 핀 장미
노랑붓꽃? 노랑꽃창포?
아기청둥오리를 만나기 위해 전에 있던 근처를 도봉구에서 강북구로
다시 도봉구로 빙빙 돌았다.
드디어 찾았다.
풀숲에 있으니 보호색을 띤 오리들을 찾기가 어려웠다.
엄마 청둥오리가 반가운 표정이다.
아기청둥오리도 “반가워요. 삐악”
잘 들으니 괙괙이 아니고 삐악 삐악 삐악~
엄마 청둥오리가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이리저리~
도봉구로 가서보니 어느새 물에 내려와 있다.
옆에 청둥오리 수컷이 있다.
“내가 아빠 청둥오리예요.”
아기청둥오리를 엄마 청둥오리가 기르지만
아빠 청둥오리도 가까운 곳에 있다.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가 생각났다.
≪ 時曰 父兮生我 母兮鞠我 哀哀父母 生我劬勞 欲報深恩 昊天罔極
시왈 부혜생아 모혜국아 애애부모 생아구로 욕보심은 호천망극
시전에 가로되,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슬프고 슬프도다 어버이시어,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고 애쓰셨도다.
그 깊은 은혜를 갚고 자 할진데 넓은 하늘과 같이 끝이 없느니라.”
명심보감 효행편 ≫
당당한 자세가 보기 좋다.
귀여운 아기청둥오리들
저런! 일곱 마리이다.
다섯 마리는 안 보인다……
징검다리에서 찍고 있는데 청둥오리들이 나에게로 온다.
엄마 청둥오리가 잠시 생각하더니 징검다리 사이로 지나간다.
아기청둥오리들도 엄마 따라서 얼른 지나간다.
여섯 마리
막내청둥오리가 뒤쳐져 있다가 엄마와 형제들이 보이지 않자
“삐악 삐악”
엄마 청둥오리가 낮은 소리로 “엄마 여기 있어.”
쏜살같이 달려서 합류했다.
청둥오리 수컷 세 마리와 흰뺨검둥오리 두 마리가 있다.
※ 아기흰뺨검둥오리와 아기청둥오리의 구별
2012년 7월 20일에 찍은 아기흰뺨검둥오리
위 오른쪽은 엄마 흰뺨검둥오리
아기흰뺨검둥오리도 부리 끝이 노랗다.
아기청둥오리
위로 올라가면서
중간동네 새내기
마당이
청돌이
‘새침이’ 사남매
백조 같은 흰 오리 다섯 마리
대장청둥오리와 ‘이쁜이’를 5월 5일에 본 후 못 보았다.
우이천 상류 쪽에 있기를 바란다.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요한이서 1:3)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베드로후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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