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강 팔당 큰고니 · 백조 3 / 백조의 호수

나효선 2013. 2. 25. 22:05

전철유람 122

 

한강 팔당 큰고니 · 백조 3 / 백조의 호수

 

2013년이 되어 처음으로 전철유람을 나섰다.

고고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백조들을 만나서

고요함과 평안함을 느끼면서 매우 행복했다!

 

시간이 나면 백조가 시베리아로 돌아가기 전에

또 만났으면 좋겠지만…

 

2월 16일 오후 2시쯤에 팔당역에서 버스를 탔다.

4시까지 백조들과 함께 했다.

 

백조(白鳥)

백조 종류 중에서 큰고니(whooper swan)이다.

천연기념물 제201호

 

 

백조들이 멀리 날아가기 위한 비행연습을 한다.

 

 

 

낮잠 자는 시간이라 백조 삼십여 마리가 있는

아름다운 한강을 조용히 바라보며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흐뭇했다.

부모님 생각도~

 

 

 

 

가끔 백조들이 곳곳에서 깨어나 모델이 되어주고 금세 다시 잠든다.

 

 

 

데이트하는 백조들

시베리아에 가서 번식한다고 한다.

사랑의 결실을 맺어

아기 백조들을 키워서 겨울에 다시 오기 바란다.

 

 

 

백조의 호수

 

오데뜨와 지그프리드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사랑하는 오데뜨.

우리 서로 믿음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갑시다!”

“지그프리드 ……”

 

오데뜨!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솔잎하나 떨어지면 눈물 따라 흐르고

우리 타는 가슴 가슴마다 햇살은 다시 떠오르네

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주리라

 

“시베리아에 가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행복하게 삽시다.”

“………”

“인간백조도 축복해주고 있소.

오데뜨, 한강을 떠나기 전에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봅시다.”

“좋아요! 지그프리드.”

    

 

 

 

백조들이 잠자는 다양한 모습

    

 

 

 

어린 백조

 

 

묘기!

 

 

 

“인간백조가 왔다! 홋호, 홋호, 홋호!”

    

 

 

“안녕! 홋호, 홋호, 홋호!” 

 

 

 

어린 백조

 

 

 

인간백조가 왔다고 잠시 깨어나서 생기가 있다.

 

 

 

 

 

 

 

 

 

우리는 연~인~

 

 

 

 

 

 

     

 

청둥오리 떼가 날아왔다.

    

 

세상에 이런 일이!

 

 

청둥오리를 목 위에 올린 백조?

 

“인간백조, 안녕!”

 

 

 

 

“사랑하는 자기와 함께 있어서 기분 좋아!”

    

 

 

하트 백조!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워~”

 

 

백조 데칼코마니

 

“인간백조 겨울에 다시 만나!”

 

 

“백조들아, 올 겨울에 아기 백조들과 함께 와서 다시 만나자!”

 

남한강자전거길을 걸어서 팔당대교까지 걸었다.

가면서 백조 열 마리정도를 더 만났다.

 

 

 

국태민안(國泰民安)

나라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함.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디모데전서 2:1-4)

 

도고(빌禱 알릴 告) : 남을 위하여 간구하는 중보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