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제천 이른 봄 / 보름달

나효선 2013. 3. 27. 01:40

전철유람 123

홍제천 이른 봄 / 보름달

   

 

여선교회 모임 후 홍제천이 가까이 있어서

홍제천을 거닐다가 그리운 홍제동 집에도 가고

골목을 누비며 다녔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학교에 가기위해 버스 오기를 기다리던 정류장에서

단발머리 소녀가 되어보기도 했다.

 

여고시절에는 꿈이 없었다.

대학생 때 꿈꾸었던 청평의 그림 같은 별장이 지금은 없다.

열정의 여름에 쟁취(?)하려던 것도 지금 없다.

지금 나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자유 · 평안 · 기쁨 · 감사가 있다.

시간을 돌아볼 여유가 있다.

 

30여년이 지나 홍제동 주위 경관이 다 변했지만

어머니가 대전으로 내려가는 다 큰 딸 손에

건포도 초콜릿을 사서 쥐어주시던

가게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과거로 여행하게 이끄는 홍제동!

 

홍제천

인공폭포가 흐르지 않아서 서운했다.

 

 

다정한 청둥오리 한 쌍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수중발레

    

 

 

 

햇빛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

개나리보다 먼저 봄꽃이 피어있다.

꽃 이름을 알 수 없는 노란 꽃!

 

 

 

 

개나리는 꽃부리의 끝이 4갈래로 갈라졌는데

이 노란 꽃은 6갈래이다.

    

 

개나리가 피기 시작하면 봄이 옴을 느끼게 되는데

개나리보다 먼저 이른 봄을 알리는

전령사(傳令使)를 만나서 기쁘다.

 

 

 

홍제천 주인인 마당을 나온 오리들과 손님인 자연산 청둥오리들

    

 

 

마당을 나온 오리들

 

 

마당을 나온 청둥오리

 

 

자연산 청둥오리 한 쌍

    

 

 

징검다리 건너기 프로젝트(project)

    

 

어린이보다 엄마가 더 대견하고 좋은 듯~

    

 

3월 26일

 

하현달, 초승달, 반달, 보름달

    

 

2월의 보름달이 내게 다가왔다.

60배, 75배, 100배 줌으로 찍었다.

 

 

 

 

 

지혜를 얻는 자는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자는 복을 얻느니라

(잠언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