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에니어그램 1번 유형 어린 시절

나효선 2012. 4. 4. 23:00

 

에니어그램 1번 유형 어린 시절

 

 

1번 유형은 어려서부터 똑똑하고 책임감 있고, 심부름도 일 처리도 깔끔하게 하며, 합리적이고 원칙적이다. 그래서 뭐든지 바르게 옳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개혁적인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자신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면 어린 시절에는 ‘골’이 잘났다.

1번 유형은 잘 갈 때면 누가 봐도 좋은 사람이고 깔끔한 사람이다. 다만, 한 가지 화를 내는 것만 없으면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러나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때문에 “어째서 이런 일이 또 생기나?”를 아픈 가슴으로 묻게 된다.

 

그 까닭은 자기 스스로 ‘완전 주의적’ 성향이 당연한 것으로만 알고 있어 그것이 ‘함정’일 줄은 모르고 살기 때문이다.

함정을 모르니까 못 보고, 못 보기 때문에 거기에 빠지면 격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을 모른다. 격정에 사로잡히면 그것이 1번 유형에게는 분노로 표출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규율적이며 나아가서는 독선적인 사람이 된다. 어려서부터 성격이 그렇게 형성되었고, 만 6세 때부터 그것은 정형화된 프로그래밍이다. 일종의 자기보존 본능의 표현이며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어려서부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식이 그렇게 발전되었다. 엄마나 아빠에게 또는 형이나 누나에게나 오빠에게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했는데 얼른 안 들어주면 골이 났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골을 내니까 되더라.’ 하는 식으로 경험하게 된다. 모든 유형의 성격 형성이 그렇듯이 이렇게 습득과 프로그래밍과 전략의 기반이 된다.

 

어른이 되면 1번 유형은 화가 잘나기는 하지만, 참으려고 애를 쓴다. 분노를 기피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를 참자, 참자하면서 분노의 감정이 한 동안 억압되기는 하지만 끝내 폭발하여 터지면서 몹시 화를 내게 되며 아주 빠른 속도로 ‘상기’된다. 일단 화를 내면, 하찮은 일인데도, 분노가 상승된다. 그리고 더욱이 완전주의 성향과. 항상 옳은 것과 바른 것을 찾는 성향이기에 화를 낸 자신이 미울 만큼 속이 상하고 몹시 불편하다. 화를 내는 것이야말로 한 마디로 말해서 불완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한번 ‘완전’(주의)이라는 함정에 빠지면 격정이 건드려진다. 이것은 마치 우리에게 고무풍선이 터질 때를 연상하게 한다.

포화 상태일 때는 0.0001 밀리그램만 더 불어 넣어도 풍선은 터진다. 영어로 ‘마지막 지푸라기(final straw)’란 표현이 있다. 황소가 볏짚을 견디기 힘들만큼 짐을 잔뜩 실었을 때 그 위에 지푸라기 한 올 만 더 올리면 그 소가 주저앉는다는 것이다.

 

화를 참다 이렇게 ‘마지막 지푸라기’처럼 하찮은 말 한마디 때문에 팡하고 터질 수 있는 각도로 말하자면 1번 유형의 격정은 1시 방향으로 터진다. 분노를 기피하며 억압하면서도 ‘완전’이라는 함정에 빠지면 격정이 자극되어 결국은 억압되었던 분노가 터지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면, 그 때에 비로소, “어째 이런 일이 또?”를 외칠 것이 아니라, 조기경보 체계를 발동한다. 화를 참으면 더 큰 화가 나게 되는 것을 안 이상 이제는 화를 참지 않는 것이다.

 

1번 유형 어린이는 “찡그리지 마”라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 너무 자주 화가 나는 것을 참으며 살던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생활환경이나 조건 속에서 살다보면 얼굴이 너무 진지하다 못해 어둡게 되기가 쉽다. 이쯤 되면 유머는 고사하고 농담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화나는 것을 참다가 기어코 터지고 화를 내고 나면, 상대방도 좋을 리가 없지만 화를 낸 자신이 더욱 불편하게 된다, 그래서 긴장하고 굳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만 튼튼해진다. 1번 유형은 이를테면, 1분 동안 화를 내고 나서는 자신이 100분 동안 속을 끓이며 불편하다. 그래서 화를 안 내려고 하는데도, 또 다시 화를 낸다. 옛날 어른들이 이런 성격을 두고 하신 말씀들이 있다. 바로 “지 신세 지가 달달 볶는구나” 하는 것이다.

 

이렇게 악순환이 계속되는데도, 에니어그램을 발견하기 전에는 그것을 끊을 수가 없다. 교양이나 수양의 힘으로 억제나 억압은 어느 정도 되지만 결과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성령의 은사를 체험한 사람들은 철저하게 회개하고 나서 전혀 딴 사람이 된 듯이 화를 안내고 온유하게 살게 된다.

 

1번 유형은 억압 심리와 거리를 두면 상대방의 잘못을 설령 지적하게 될 때에라도 부드럽게 말할 수 있다. 안 좋게 생각되거나 느껴지는 것이 있으면 바로 그 때에 말하는 것이다. 그 때 그 때 말하면 1번 유형은 분노를 기피하거나 억제나 억압할 시간 없이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게 된다. 바로 이런 경험을 면밀히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다.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아무도 완전할 수 없다. 비록 모두가 그리스도의 완전을 지향하더라도 이 지상에서는 아무도 완전할 수 없다.

우리 모두는 정도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 모두가 불완전하다.

누구의 잘못이나 불완전한 언행을 보더라도 그것 역시 그 사람이 어려서 입은 상처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또는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되풀이하는 것임을 인지하고 따뜻한 동정심과 이해심을 갖는 것이다.

 

에니어그램 1번 유형은 책임감과 일 처리 능력은 살리되, 인간관계를 최우선으로 하고, 일의 완성보다도 사랑의 완성에 초점을 맞춰야 스스로 변화하고 성숙할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일을 잘하는 것도 사람을 위한 것인 만큼, 누구하고라도 먼저 위로하고 격려하고 편하게 해주고, 에너지를 높이며 기운 나게, 살맛나게 돕는데 마음을 쓰는 것이 좋다.

 

출처 : 뉴저지 성문밖교회 http://cafe.daum.net/nj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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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서 6세가 되기까지 성격이 형성되고 확정된다. 그 이후에는 1번 유형이 2번이나 3번 유형으로 수직이동을 하면서 바뀌지 않는다. “세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평생 동안 성격이 수없이 변한다고 하는 것은 자기 성격 안에서 수직 이동을 하면서 ‘건강, 평균, 불건강’ 등의 수준으로 바뀔 뿐이다.

 

만 6세 때 성격이 확정된다는 말은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태어나서 부모가 양육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아무리 잘 돌보아도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입는다.

둘째, 어린이는 본능적으로 사랑받고 싶어 하는 노력과 자기를 방어하려는 노력이 성격으로 발달한다.

셋째, 모든 사람은 어릴 적부터 자기 방어와 생존을 위한 전략을 세운다. 예를 들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울든가 · 떼를 쓰든가 · 악을 쓰든가 자기 나름대로 길을 찾는다. 이것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격정이 되고 강박충동이 된다.

넷째, 이렇게 자기 생존과 방어의 전략을 세운 어린이는 사람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속에서는 그 여섯 살짜리가 그 속에 살면서 세상과 사람들에게 반응한다.

 

만 6세 때 확정된 성격은 크게 9가지로 분류된다. 누구나 이 9가지 성격 유형 가운데 하나에 해당된다. 어린이 에니어그램의 특징이 각기 어른의 성격 유형에 그대로 나타난다. 다만, 어릴 적 보다 더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와 환경 속에서 살면서 특징이 표현되는 모양과 건강 상태의 차이에 따라 변화를 나타낼 뿐이다. 세상이 바뀌고 환경이 변해도 성격 유형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늘 같은 반응이 나오고, 따라서 같은 실수 같은 사고가 계속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과거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재구성함으로서,

자신과 남을 이해하고 자유를 얻어 책임과 선택의 의지로서 성숙하며,

깊숙한 내면적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臨在) 속에서 안식(安息)과 평강(平康)을 누릴 수 있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신명기 32:4)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