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유람 86
한강 팔당 고니(백조) · 흰꼬리수리
하늘이 맑고 햇살이 따사로운 1월의 어느 멋진 날!
나는 겨울이 좋아졌다.
한강에 백조가 있어서 매우 즐겁다.
겨울에 태어난 ‘겨울아이’이지만
더위도, 추위도 잘 타기에
겨울을 좋아하지 않았다.
외국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인줄 알았는데
고고하고, 아름다운 백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
이제 겨울은 백조의 계절!
백조의 겨울이 좋다.
중앙선 팔당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백조를 만나러 갔다.
“대박!”
‘대박’이란 말은 2010년 겨울에 처음 귀에 담았다.
오늘 처음 써 본다.
한강에 흰꼬리수리가 있다.
정신없이 찍었다.
흰꼬리수리(white-tailed eagle)
≪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대형 맹금(猛禽)
몸길이는 69~94㎝ 정도이며, 크고 육중한 수리이다. 성조는 황갈색에서 담황갈색의 머리와 목, 흰색의 꼬리를 제외하고는 균일한 갈색이다. 어린 새는 목의 담황색 부위가 없고 전체가 갈색으로 얼룩지며 흰색의 꼬리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유라시아 대륙에 걸쳐 폭넓게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임진강·한강·낙동강 등 큰 하천이나 하구 또는 동서 해안 및 남해도서 연안 등 도처에서 겨울을 나는 흔하지 않은 겨울새이다.
천연기념물 제243호 ≫
두 마리가 무엇을 하는 것인가요?
참수리
≪ 몸길이는 수컷이 약 88㎝이고 암컷은 약 102㎝이다. 흰색의 꼬리를 제외하고는 균일하게 짙은 갈색을 띤다. 어깨와 퇴부에 흰색 깃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
백조(白鳥)
≪ 오릿과에 속한 새
온몸이 순백색이며 아름답고 몸이 크다. 떼를 지어 살며 물속의 풀이나 곤충 등을 먹는다.
아시아, 유럽 북부에서 번식하는데, 가을에 우리나라에 날아와서 겨울을 나고 북쪽으로 돌아가는
겨울 철새이자 보호조(保護鳥)이다. -국어사전-
큰고니(whooper swan : whoop하고 우는 데서)
몸집이 크고 온몸이 백색이며, 부리는 황색인데 끝 부분은 검다.
어린 새는 회갈색을 띤다.
천연기념물 제201호 ≫
인간 백조가 왔다고 예의 바르게 인사한다.
옆모습도 예쁘게 찍어주세요.
눈뜨고 잔다.
미운 오리새끼?
‘미운 오리새끼’라는 말을 참 잘 지었다.
세수를 안 한 듯~
잠시 인내하면 환골탈태(換骨奪胎)
아름다운 백조!
백조 일가족을 보세요.
줄을 잘 서서 이동~
물살이 세도 잠을 잘 잔다.
백조 하트! 데칼코마니
가깝게~
멀리~
아래쪽으로 날아온 흰꼬리수리
떨어져 있던 백조들이 모여들어 줄 서서 헤엄쳐 이동하더니
갑자기 날기 시작한다.
비상(飛上)
하늘을 나는 백조를 바라보며 ‘인간백조’도 비상을 꿈꾼다.
날개를 펼쳐서 부단히 노력!
≪ 목을 수직으로 세워 앞으로 끄덕이면서 '홋호, 홋호, 홋호'
또는 '호, 호, 호' 하는 나팔소리 비슷한 소리를 낸다. ≫
“만나서 반가워요!”
질서를 잘 지키는 백조
아름다운 백조가 있는 한강!
보고 또 보고~
2번을 왔다 갔다 하면서 4~5㎞를 걸었다.
나르시시스트(narcissist) 백조
자신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자신을 사랑하는 백조.
발맞추어 나가자! 앞으로 가자!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창세기 8:2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시편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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