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감리회 2011년 평신도 월례회공과 10 예수님의 고별기도

나효선 2011. 5. 21. 00:21

 

기독교대한감리회 2011년 평신도 월례회공과 10

 

10. 예수님의 고별기도

月                                                      •박인환 목사님 (화정교회)

 

성경봉독 : 요한복음 17:1~26

참고성경 : 요한복음 3:16, 요한일서 4:14

요 절 :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2~3)

 

 

서 론

 

기도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게 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되고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함을 받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도는 우리의 호흡이고 우리의 무기입니다. 그리스도인 됨을 이루는 가장 좋은 길입니다. 이러한 기도는 날마다 시간마다 우리 삶에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도로 나의 삶을 바로 잡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으며 열정을 다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우리가 이루려는 삶입니다.

 

요한복음 13~17장을 ‘다락방 강화’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베푸신 것입니다. 그 중 17장은 예수님이 기도하신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누구이시며 당신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후 하나님께 기도하심으로써 공생애의 사역을 마치셨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기도의 요소, 즉 무엇을 구하여야 하는지 (기도의 내용)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른 앎(영생)을 구하는 기도를 하셨습니다(요 17:1~5)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2절) 하나님이 사용하신 삶이라고 고백합니다. 또한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3절)이라고 기도합니다. 이어서 당신에게 주신 아버지의 사명을 완수하여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였으니 창세전에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 당신을 영화롭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 즉 당신의 공생애를 마치고 십자가의 죽음을 향해 가야 할 때가 된 것을 아시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드린 마지막 기도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이 영생의 문제였고 이것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아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 속에서 영생의 문제, 진리를 알아가는 문제를 위해 진지하게 기도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2. 제자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셨습니다(요 17:6~19)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9절) 예수님은 신앙인들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그들의 삶과 신앙, 그리고 안위를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신앙인들이 당신에게로부터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켰음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아버지가 하나인 것 같이 제자들도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것은 제자들 속에 기쁨이 충만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또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고 진리로 거룩하게 되도록 보호하여 달라고 간구하셨습니다. 당신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기에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는데, 그것 때문에 그들이 진리에서 벗어나거나 악에 빠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신앙인은 주님의 제자입니다. 또 하나님의 소유인 그의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의 관심사는 언제든지 주님의 관심사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처럼, 우리와 함께하는 신앙인들 - 가정, 속회, 교회, 지방회, 연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 등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저들의 삶이 말씀을 지표로 삼고 살아가도록, 분열과 미움이 아니라 사랑과 일치를 이루며 살아가도록, 악에게서 보호되고 선으로 악을 이기며 살아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진리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 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거룩하게 된 것 같이 이 세상에서 신앙인들이 거룩하기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3. 미래의 성도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하셨습니다(요 17:20~26)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20절) 예수님은 앞으로 이루어질 하나님의 선교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신앙인들을 통하여 믿게 될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또 그들이 성자의 영광에 참여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성도들이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기를 소원하셨습니다. 즉 성도들과의 일치와 연합,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하셨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자신이 이 일에 충실하였고, 앞으로도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 고백하며 기도를 마치셨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기도여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먼저 구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첫 선포가 하나님 나라이셨듯이 그 마지막 기도도 하나님의 나라와 그 안에서 이루어질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고, 그 나라를 위한 끝없는 헌신입니다.

 

 

결 론

 

예수님은 본문의 기도에서, 모든 이들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영생을 얻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신앙인들(우리)이 말씀 위에서 온전하며 일치와 화해 속에서 세상을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끝까지 헌신할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의 이 기도문을 통해 분명하게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들으실만한 기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는 그래서 소중합니다.

 

시대의 빠른 변화와 물질화 속에서, 이 땅의 기독교의 아픔과 혼돈 속에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바로 알고 바로 행하게 만드는 길이며 능력입니다. 내 것을 요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이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기도처럼 바른 기도, 능력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내 모습을 바라보고 하나님 앞에 참회할 수 있는 기도, 삶과 신앙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기도를 드려야합니다.

 

 

생각을 위한 질문

 

1) 내가 드리는 기도는 어떤 모양이며, 예수님의 기도와 무엇이 다른지 살펴봅시다.

 

2) 특별히 우리 시대의 교회와, 감리교회를 위해 다 같이 기도합시다.

 

출처 :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자료『2011년 평신도 월례회 공과』

감리회를 기도로 회복시키는 평신도

 

 

 

‘겟세마네 동산’ 사진 출처 : 작은 광주리  http://cafe.daum.net/holy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