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청계천 세계등축제

나효선 2010. 11. 17. 17:55

전철 유람45

청계천 세계등축제

 

청계천에서 열리는 ‘2010서울 세계등축제’가 11월 21일(일)까지 연장된다.

 

11월 15일 경복궁에 갔다가 ‘청계천 세계등축제’에 참여하고 싶어서

광화문에 있는 서점에 들러 책을 사고, 저녁도 먹은 후 6시 40분쯤 청계천 광장에 들어섰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누가 “불이 났다.” 고 한다.

다리 밑에 있는 등에서 불이 붙고 있다.

 

 

모전교에 가니 한 등에서 난 불은 이미 꺼졌다.

신속하고 침착하게 화재에 대응을 잘했다.

잠시 후 ‘축제의 등불’들이 전부 꺼졌다.

 

 

11일에도 청계천에 왔었다.

정동교회에서 열린 선교대회에 참여한 후 보려고 했는데

그날은 비가 왔다.

그래서 안전을 위해 등불을 껐다고 한다.

 

11월 11일의 청계천 꽃마차

 

그 때 서울 촌사람이라 조금 헤매다 집에 돌아왔는데

또 볼 수 없다니…

기운 없이 광통교를 지나 광교에서 종각역으로 가려다가

아쉬움에 다시 더 위로 장통교까지 갔다가

청계천 건너편으로 가서 내려오는데 ‘축제의 등불’이 다시 들어왔다.

20분정도 어슬렁거렸더니 다행스럽게 ‘축제의 등불’이 다시 밝혀졌다.

많은 사람들이 손뼉 치고 “불이 들어왔다.” 하며 좋아했다.

나도 희색이 돌면서 사진을 찍었다.

 

 

 

 

 

 

일본 아오모리 네부타 - 시바라크

‘아오모리 네부타 마쯔리’는 8월에 개최되는 등축제

 

 

일본 아오모리현 고쇼가와라 다치네푸타

염마대왕 다치네푸타(대형인형등)

 

 

 

 

 

 

일본 구마모토현 우산등

2월에 개최되는 ‘야마가 축제’에 사용되는 등

추워서 더 많은 ‘축제의 등불’들을 뒤로하고 광화문역에서 집으로 왔다.

 

내일 18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다.

나의 마지막 제자들이 지금은 고등학교 3학년이다.

나의 ‘이쁜 말자’들과 수험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침착하게 시험을 잘 치르기 바란다.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시편 18편 2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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