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유람43
창경궁 단풍놀이
창경궁은 가까운 곳에 있어 쉽게 갈 수 있고,
가고 또 가도 마음이 편안한 곳이다.
11월 4일 단풍이 곱게 물든 궁궐로 가을 나들이 갔다.
홍화문(弘化門) 보물 제384호
옥천교(玉川橋) 보물 제386호
회화나무
창경궁에 갈 때마다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 있는 나무이다.
문정전
왕의 공식 집무실인 편전.
조정의 신하들과 중요 국정을 논의(어전회의 御前會議)하던 곳.
명정전(明政殿) 국보 제226호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과거시험, 궁중연회 등의
공식적 행사를 치렀던 정전(正殿).
66세의 영조가 15세의 정순왕후를 맞이하는 가례식이 치러지기도 했다.
통명전
왕비의 침전이다. 이곳에서 영조의 왕비 간택이 이루어졌다.
≪“이 세상에서 가장 넘기 힘든 고개가 무슨 고개인가?”
“무슨 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가?”
“무엇이 가장 깊은가?”
“보릿고개입니다.
봄에 곡식이 떨어져서 보리가 나올 때까지 배고픔을 참고
넘어야 하는 고개인 보릿고개가 가장 힘들기 때문입니다.”
“목화가 가장 좋사옵니다.
목화는 백성들을 따뜻하게 해주는 까닭이옵니다.”
“사람의 마음이 가장 깊습니다.
물건의 마음은 헤아릴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는 것입니다”
何物(하물)이 最深(최심)고? 人心(인심)이 最深(최심)이니이다.
物心(물심)은 可測(가측)이나 人心은 不可測也니이다.
조선 영조 35년(1759)에 창경궁 통명전에서 벌어진
영조 계비(繼妃. 임금의 후취로 된 비) 간택할 때
영조의 '면접' 질문에
사려 깊게 답한 김한구의 딸이 결국 영조의 왕비로 뽑혔다.≫
궁궐의 정원을 거닐며 가을을 만끽하였다.
춘당지
사진을 찍고 돌아서니 까치 두 마리가 나를 반긴다.
다정한 청둥오리 한 쌍.
원앙 암컷
원앙 수컷
원앙 :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텃새로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들은 춘당지 안의 섬에 있었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눈이 즐겁다.
백송
화살나무
자태가 멋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 9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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