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눈높이를 높이자. 이눈에 아무증거 아니뵈어도

나효선 2010. 11. 9. 17:35

눈높이를 높이자.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아침부터 맑고 푸른 하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제 윙~윙~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소리에 운동하러 나가지 않고 방콕하였는데

오늘 매서운 찬바람은 여전하지만 청명한 가을 하늘로 인해 옥상에 올랐다.

가을의 북한산을 더 가까이에서 느껴보았다.

 

북한산

 

11월 9일 북한산의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가을의 북한산

울긋불긋 단풍 옷으로 갈아입었다.

 

 

인수봉

 

만경대

 

용암봉

송백조(松柏操)가 생각난다.

≪소나무와 잣나무가 사시(四時)에 변함없이 푸른 것처럼

뜻이 굳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절개(節槪) ≫

 

 

도봉산

도봉산의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북한산의 능선

왼쪽에 칼바위 정상

 

칼바위 능선과 칼바위 정상

 

북한산성 성벽 길과 오른쪽에 대성문

(이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대동문과 동장대

왼쪽에 북한산성의 대동문, 오른쪽은 동장대

 

 

 

백운대

북한산을 찍으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진 이런 날씨에 등산하는 사람이 있을까?

(전에 폭설이 내렸을 때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컴퓨터로 사진을 원본크기로 보니 내가 사진을 찍은 그 순간에

‘한 분’이 백운대의 암벽 길을 걷고 있는 것이 포착되었다.

산을 사랑하는 열정은 세찬 바람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산행하는가 보다!

(아래 사진들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오전 10시 15분 현재

왼쪽 아래 성벽에 한 사람이 등장했습니다.(검은 옷)

 

오전 10시 25분 현재

검은 옷을 입은 한사람이 암벽 길을 걷고 있습니다.

같은 사람일까요?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 소리 아니 들려도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리라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나가세 나가세 의심 버리고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눈과 귀에 아무 증거 없어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브리서 11장 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