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푸르른 날, 북한산 · 우이천

10월 푸르른 날, 북한산 · 우이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

햇살이 따사롭고 청명한 가을의 기분 좋은 날!

항상 내 곁에 가까이 있는 북한산과 우이천을 담았다.

우이천의 오리들은 식구들이 많이 늘어났다.

텃세도 부리지 않고 사이좋게 평화로운 아름다운 모습을 그린다.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처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10월 25일 북한산과 우이천

 

10월 25일 북한산의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10월 26일 북한산의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이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무엇이 보이나요?)

 

인수봉

 

 

붉게 물든 단풍으로 치장한 북한산의 계곡

 

북한산성의 대동문과 성벽(城壁)

 

집오리와 청둥오리 암컷

우리가 우이천의 ‘선임’이랍니다. 

 

 

 

우리는 청둥오리 어린 수컷이에요.

어디서 왔을까요?

 

나는 청둥오리 어른 수컷입니다.

 

우리들은 흰뺨검둥오리입니다.

청둥오리 암컷과 구별해주세요.

우리는 부리 끝이 노란 것이 특징이랍니다.

 

우리들은 페킨(Pekin) 품종이에요.

 

하늘이 푸르른 날

마음을 넓혀서 우이천에서 사이좋게 같이 지내기로 했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야고보서 3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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