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꽃 소식
우이천에 벚꽃이 활짝 피어나서 사람들의 입가에 웃음을 주고 있다.
언제 봄다운 봄이 오려나 기다렸는데 고운 자태를 드러내는 꽃들로
봄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4월 11일에는 조금만 꽃을 피워서 만개한 꽃을 보려면 이틀쯤 걸리려나 했는데
하루 만에 벚꽃들이 그동안의 기다림을 만족시켜 주려는 듯 아름다운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12일 늦은 오후 우이천에 나가
벚꽃과 개나리꽃을 담은 후에 ‘오리 찾아 삼만 리’를 했다.
오리들은 일요일 저녁에 있던 곳보다 360m 더 상류 쪽으로 올라가 있었다.
우이천 가는 길의 병원에 피어난 예쁜 꽃
북한산과 벚꽃이 함께 사이좋게 찰칵!
토끼들이 기다린 보람이 있어 활짝 핀 꽃들과 함께 기뻐하는 듯…
우이천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공사 중.
일요일에는 청둥오리 한 마리에게 영역을 지키기 위해 애쓰더니
월요일에는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서 오리들이 위쪽으로 진출하였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전도서 3장 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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