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명자꽃 산당화

나효선 2010. 4. 26. 22:07

명자꽃 산당화

    올라갈 때는 일행을 만나기 위해 급히 가느라 못 보았는데

나가는 길에 눈길을 확 사로잡는 꽃이 있습니다.

 

 

‘꽃 이름 찾아 삼만 리’ 하니 산당화(山棠花, 문화어: 명자나무)

명자꽃이라고도 한답니다.

 

 

≪ 장미과에 속하며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

공원이나 정원에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다 자라도 2m를 넘지 않는다. 잎은 길이 4~8cm, 너비 1.5~5cm 정도로 어긋나고 타원 모양이다.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어린 가지가 가시로 변해 잎과 턱잎 아래에 나기도 한다. 4~5월에 붉은색 꽃이 짧은 가지에 달려 핀다. 분홍색·흰색 꽃 등, 여러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8월에 타원 모양의 이과가 달리는데, 크기가 작은 것은 달걀 정도에서 큰 것은 어른 주먹 정도로 나무 크기에 비해 크며, 노란색으로 익는다. ≫

 

꽃이 예뻐서 찍다보니

새 두 마리가 꿀을 먹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숨은그림찾기

새가 보이십니까? 

 

 

직박구리!

직박구리는 전에도 몇 번 찍었습니다.

원본크기로 봐야 “얘가 새이구나!” 하고 알 수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분이 “새는 눈이 생명이요.” 하십니다.

제 카메라는 DSLR도 아니고 제가 전문성도 전혀 없는지라

새의 몸통도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단 찍기만 했답니다.

 

화조화(花鳥畫)

산당화(명자꽃) 직박구리의 어울림

 

 

 

드디어 직박구리 두 마리가 얼굴을 보여주더니 날아갔습니다.

 

직박구리와 명자꽃(산당화)의 공생인가요?

꽃의 꿀을 먹고, 수분(受粉 꽃가루받이)을 도와주는 것인가 봅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지요.

 

명자꽃! 명자! 왠지 친근감이 듭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딴 짓하는 ‘이쁜이’들을 ‘말자’라고 불렀습니다.

‘딴 짓 하지말자.’ 라는 뜻으로…

(그 의미를 설명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제야)

‘이쁜이’들은 저를 ‘말자’선생님이라고 불러주었습니다.

‘그 중요한 기술·가정’ 수업시간마다 “사랑해요!” 하면서

별 우스갯소리도 하지 않았는데 깔깔거리며 즐겁게 수업하던

‘말자’들이 벌써 고3이 되었다.

“말자! 힘내세요!

좋은 결과가 있어요.”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잠언 3장 18절)

 

 

국립 4.19 민주묘지

    4월 25일 교회학교 소풍으로 ‘국립 4.19 민주묘지’에 갔다.

예배와 ‘과자 먹기 릴레이’, ‘수건돌리기’를 하는 사진을 찍어주었기에

주변 사진을 찍을 시간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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