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웨슬리 속회 공과 15

나효선 2009. 9. 16. 15:42

기독교대한감리회 웨슬리 속회 공과 15

웨슬리 속회 공과

                                                                                                                        김원경 목사 편

제 15 과

우리 자신의 영의 증거 (2)

 

성경 : 고린도후서 1:12절

(요절)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써 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의 증거하는 바니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

 

    1.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생활양식을 가졌다는 증거를 자신 속에 가진 이가 어떻게 항상 기뻐하는 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는 말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영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합니다.”(눅 1:46-47) 값없는 사랑과 부드러운 긍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내가 지금 서있는 이 구원의 상태 가운데로 나를 부르신 하나님 안에서 나는 기뻐합니다. 내가 기뻐하는 것은, 성령이 내 영에 대하여 나를 어린 양의 피로 사셨다는 것, 그래서 어린 양을 믿음으로써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요,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의 상속자라는 사실을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기뻐하는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의식(느낌)이 같은 성령님에 의해 내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리고 모든 사람의 자손 곧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영혼을 하나님을 위해 사랑하도록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2. 나는 기뻐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내 안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마음”을 느끼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내 마음속의 모든 움직임에서 하나님만을 향하는 단일한 눈이라고 할 만한 단순성 ;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어 주신”(갈 2 : 20) 분에게 내 영혼의 사랑의 눈을 언제나 고정시키고, 내가 생각하고 혹은 말하며 혹은 행동하는 모든 것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즉 그의 영광스런 뜻을 목적으로 하는 능력 ; 하나님 외에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또 “정욕과 욕심과 함께 육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리고”(갈 5: 24) 땅에 있는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위에 있는 것들에 나의 애정을 두는(골 3:2) 순수성 ;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이요 “하나님의 모양”(창 1:26)을 따르는 영혼의 갱신인 성결 ;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에 부응하도록 나의 모든 발언과 행동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진실을 말입니다.

 

    3. 내가 또한 기뻐할 것은,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성령이 줄곧 내 양심에 부어 주시는 빛에 의해, 내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에 합당하도록 살아가고 있고(엡 4:1) 마치 뱀의 얼굴에서 도망하는 것처럼 죄에서 도망하여 “모든 종류의 악을 멀리하는”(살전 5:22) 일, 기회 있는 한 모든 행동에서 주를 따르며 주의 눈에 선하게 보시는 일을 행하고 있다는 것을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4. 내가 기뻐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성령의 영감을 통하여 내 모든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되어지고 있는 것, 그 뿐 아니라 내 안에서 나의 모든 행위를 하게 하는 분은 실상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보고 또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마음속에 빛나는 하나님의 빛을 통해서 내가 하나님의 길을 걷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내가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5. 이상이 그리스도인이 항상 기뻐하는 기쁨의 근거요, 본질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으로부터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을 쉽게 추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 이 기쁨은 자연적인 기쁨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어떤 자연적인 원인, 어떤 쾌활한 기분의 돌연한 흐름으로부터 발생(일시적인 기쁨의 충동을 줄는지 모름)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육체적 건강 혹은 편안함, 체질의 강인성과 건전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질병이나 고통 중에서도 마찬가지로 강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전보다도 훨씬 강해지는 것입니다. 더구나 그 기쁨은 외적인 번영, 사람들의 호의, 혹은 현재의 재산의 풍부함을 그 원인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로 그 신앙이 불에서처럼 모든 종류의 외적 고통에 의하여 시련을 겪었을 그 때에 실로 말할 수 없는 기쁨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안에서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오물이나 쓰레기”(고전 4:13)와 같이 대접을 받았고 모든 것이 부족하여 굶주리고 떨며 헐벗은 몸으로 이리저리 방황하였으며, 악랄한 조롱과 결박을 당하며 감옥에 갇히는 시련을 당하고 마침내 “기쁨으로 자기들의 달려갈 길을 끝마치기 위해, 목숨이라도 조금도 아깝게 생각지 않았던”(행 20:24) 그들만큼 기뻐한 사람들도 정말 없었습니다.

    둘째, 그리스도인의 기쁨이 양심의 우매나 둔감 혹은 무감각에서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이해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일종의 기쁨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지각없는 무감각한 마음 때문에 그들은 죄를 범하는 일까지도 기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그리스도인은 자기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가장 예민한 감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게 된 이래로 가지게 된 그러한 양심의 예민함을 그는 그때까지 결코 가져 본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의 날마다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는 사실도 또한 그의 영광이요 기쁨입니다.

 

    6. 결론을 말한다면,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복종 안에 있는 기쁨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데서의 기쁨입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자비를 통하여 용서 받고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죄로 인하여 죽은” 우리를 “하나님은 살리셨습니다.”(엡 2:1) 그리고 이제 우리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하여 살고 있습니다.”(롬 6:11) 그러나 우리는 은혜의 언약을 따라 거룩한 사랑과 행복된 복종으로 걸어가는 것을 기뻐합니다. 우리는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얻게”(딛 3:7) 되었으므로,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다”(고전 15:10)는 사실, 하나님이 거저 (우리의 뜻이나 힘쓰는 일 때문이 아니라 어린 양의 피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 자신과 화해시켜 주셨으므로,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우리가 그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합니다. 하나님은 “나로 전쟁케 하려고 능력으로 내게 띠 띄워”(시 18:39) 주셨고 우리는 기쁨으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딤전 6:12) 것입니다. 믿음으로 우리 마음속에 살아 계시는 분으로 인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롬 5:21) 일을 기뻐합니다. 우리의 기쁨이란 우리의 “아버지께서 지금도 일하시는”(요 5:17) 것처럼 (우리 자신의 힘 혹은 지혜로써가 아니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영의 능력을 통하여) 우리도 또한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기뻐할 만한 것은 무엇이든 우리 안에서 이뤄 주시기를 바라며, 영원토록 하나님께 찬양이 있게 되기를 !

 

[연습문제]

 

1. 그리스도인이 기뻐하는 바는

1) □□□ 안에서의 기쁨

2) □□의 직접적 증거

3) 하나님의 □□을 의식함

4) ‘그리스도 안에 있는 마음’

즉 (1) □□□        (2) □□

   (3) □□□        (4) □□

   (5) □□□의 □□을 느끼기 때문

 

2. 결국,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 안에 있는 기쁨입니다.

그리스도인은 □□ □의 피를 통하여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거저 주시는 □□□의 □에 의해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