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채움 - 지경 넓히기2 -마음 그릇 넓히기

나효선 2008. 8. 5. 00:45

채움 - 지경(삶의 영역) 넓히기 2

 

  2006년 9월 건강검진 때 지금까지의 몸무게를 경신하는 기록을 세워서 깜짝 놀랐다. 살이 찐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찔 줄이야…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경각심이 들자 텔레비전에서 배운 ‘제자리 걷기’를 하루에 만보걷기하고, 소식을 하고자 노력하는 등 생활 방식을 달리하니 7㎏이 빠졌다. 지금은 조금이라도 많이 먹으면 위에서 부담을 느낀다. ‘그만 먹어라’하고 신호를 보낸다. 늘어났던 위의 용적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마음 그릇 넓히기

  마음의 용적도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

사람들에게로부터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닫힌 마음’이 되어서 무엇이 들어갈 틈이 없어진다. 꽉 조여진 마음에 빗장이 걸린다. 남에 대한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 내 마음이 지옥이 된다.

2007년은 사람들에게 실망하여 얻은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목사님들의 설교, 성경말씀, 심리 및 치유에 관련된 책, 텔레비전을 통한 사회 및 가정생활에서 오는 갈등과 문제 등을 직접 · 간접경험 하여서 남을 알게 되었다.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남의 상처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남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나의 ‘비판정신’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드라마나 뉴스 등을 통해 간접 경험하는 세상살이는 너무나 복잡하고, 험악하다. 내가 너무 곱게만 자라서 다른 사람에게는 별일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을 이겨내지 못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밑바닥이라고 생각될 때는 오히려 안도감을 느낀다.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바닥에 앉아서 힘을 축적하고, 지혜를 축적하여 더욱 강하게 되어서 올라가면 된다. 개구리가 도약하듯이 · 독수리가 날개 쳐 올라가듯이…

나도 모르게 내 안에서 긍정적인 생각이, 힘이 저절로 솟아난다.

부족하면 채우면 된다. 연약하면 강하게 만들면 된다.

내 마음을 두드려(연단하여) 넓혀서 열린 마음이 되게 노력하고, 세상으로부터 삶의 지혜를 많이 배운다. 분함과 억울함, 남을 판단하는 교만함 등 불순물을 두드려서 없애고, 남을 불쌍히 여기는 관용과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로 채우도록 노력한다.

  지금도 마음이 닫히려고 할 때가 있다. ‘혼자 있으면 아무 문제도 생길일이 없는데…’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내가 읽는 성경말씀이 있다.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잠언 14장 4절)

 

광야에서 40년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훈련을 받았다. 고된 훈련을 치르는 것은 그냥 고생을 시키기 위하여서가 아니라 축복을 누리게 하기 위한 훈련이다. ≫

 

  지경을 넓히는 훈련(연단)을 잘 받아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성화된 삶 · 축복을 누리는 삶을 살도록 노력한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로마서 5장 3, 4절)

 

                             에니어그램으로 마음공부

≪ 1번 유형은 '완전'이란 개념을 ‘성숙’이란 개념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한 분 하나님 밖에는 아무도 완전할 수 없다. 비록 모두가 그리스도의 완전을 지향하더라도 이 지상에서는 아무도 완전할 수 없다.

우리 모두는 정도의 차이가 조금 있을 뿐, 모두가 불완전하다. ‘똑똑’한 1번 유형들이 이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누구에게서 불완전을 보더라도 그것을 ‘미숙’으로 보고, 서로 ‘성숙’을 향하여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로 살아가겠다는 분별과 결단을 새롭게 할 때 1번 유형은 평정을 찾고 똑똑하면서도 편한 사람이 된다. 언제나 얼굴에 미소를 띠는 깔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명심할 것이 있다. 누구의 잘못이나 불완전한 언행을 보더라도 그것 역시 그 사람이 어려서 입은 상처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또는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되풀이하는 것임을 인지하고 따뜻한 동정심과 이해심을 갖는 것이다.

 

1번 유형의 덕목이 평정(平靜, serenity)이다. 이는 착하고 온화하고 맑은 심성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상태가 되면, 객관적인 의식이 높아지고 너그러워진다. 완전이란 함정에 빠지던 상태에서 성숙을 지향하는 사람이 된다. 원칙이 서 있으면서도,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합리적으로 생각하며 사는 노력은 강화하지만 미숙한 사람에 대한 관용성이 높아진다. ≫ 출처 - 뉴저지 성문밖 교회

 

    마음공부를 열심히 하여 나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