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끝자락에 우이천에 갔습니다.
쇠백로 두 마리와 대백로가 있습니다.
쇠백로는 서로 견제하고 있습니다.
대백로는 무심한 듯
원앙 수컷
노란 은행잎
청둥오리 암컷
청둥오리 수컷
황금 잉어
전보다 400여m 아래쪽으로 내려와 있습니다.
◉ 청둥오리 · 원앙 보금자리
북한산이 보입니다.
청둥오리, 원앙
보위로 갔는데
청둥오리 세 마리가
나를 향해 다가옵니다.
신나는 표정!
지난 6월 25일에 만나고
특히 8월 18일 수다쟁이 청순이와 함께 있던
청둥오리 삼총사인 것 같습니다.
(생김새가 비슷해서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알 수 없지요.)
나를 무척 반기며 좋아하니 기쁩니다!
갈대숲에서 참새들이 우르르 우르르 날아다닙니다.
참새 한 마리가 금방 날아가지 않고
‘나 찍어봐라~’
왠지 구면인 듯
쇠백로
노란 발가락이 인상적
아까 도봉구 쪽에서 열심히 찾았는데
강북구 쪽에서 드디어 만난 백할미새
눈 맞춤
백할미새
민물가마우지
높은 곳에서 정찰
민물가마우지가 두 마리
민물가마우지
청둥오리 수컷
나를 보고 반갑다고 다가와 눈 맞춤
‘사랑스럽다!’
원앙 수컷
카메라 왕눈이를 의식하기에 ‘찰칵’
청둥오리 · 원앙 보금자리
다정한 원앙 한 쌍
얘들도 카메라 왕눈이를 의식.
‘사랑스럽다!’
동네 쪽으로 내려오니
흰뺨검둥오리가 ‘우리도 있어요.’
쇠오리
오늘 나들이의 주목적인
쇠오리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이맘때면 우이천에서 만나는 쇠오리
< 쇠오리
유라시아대륙 북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유럽 남부, 북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에서 동아시아까지 월동한다. 겨울 철새 >
어떻게 대한민국 서울 우이천에 왔을까?
오른쪽의 쇠오리는 무엇을 할까요?
발을 동동 굴러서 먹이를 찾습니다.
< 쇠오리 식성은 잡식으로, 여뀌류와 같은 작은 식물의 열매나 수초의 잎, 줄기에서 새로 돋아나는 연한 잎, 작은 연체동물을 비롯한 무척추동물, 새우 등을 먹는다. >
쇠오리
서울에 오기 전에는 있는지도 몰랐던 우이천.
우이천을 알고 난 후
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새들에 대해서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직박구리, 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홍머리오리
까치, 까마귀, 재갈매기, 원앙, 비오리,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백할미새, 알락할미새, 노랑할미새, 검은등할미새
쇠백로, 중대백로, 대백로, 왜가리, 해오라기
흰목물떼새, 논병아리, 물총새, 민물가마우지
논병아리 | 홍머리오리 | 재갈매기 |
비오리 | 물총새 | 노랑할미새 |
뱁새 | 흰목물떼새 | 알락할미새 |
우이천은 언제나 나에게 기쁨을 줍니다.
언제나
나태주
네가 있어 좋아
그냥 네가 있어 좋아
웃어도 좋고
웃지 않아도 좋고
말을 해도 좋고
말을 하지 않아도 좋아
네가 있어 좋아
언제나 내 앞에
네가 있어 좋아.
인자와 진리가 네게서 떠나지 말게 하고
그것을 네 목에 매며 네 마음판에 새기라
그리하면 네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언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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