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의정부 회룡사 보리자나무 / 길상사 뜰보리수

나효선 2020. 8. 25. 18:56

전철유람 310

의정부 회룡사 보리자나무 / 길상사 뜰보리수

 

나는 학창시절에 3년간 합창반을 했습니다.

“성문 앞 우물가에 서있는 보리수♬”

즐겨 부르던 슈베르트의 가곡 ‘보리수’

당시에는 ‘보리수’라는 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습니다.

 

올해 2020년 나의 노래로

나나 무스꾸리가 부른 ‘보리수’를 선택한 후

‘보리수’에 대하여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보리수라고 부르는 나무의 종류는

유럽피나무, 뜰보리수, 보리수나무, 보리자나무, 인도보리수

 

유럽피나무, 뜰보리수, 보리수나무는 이미 블로그에 올렸고

오늘은 보리자나무에 대하여~

 

◈ 회룡사 보리자나무

 

 

보리수라고 불리는 보리자나무가 있는 곳을 검색하니

집과 가장 가까운 곳은 회룡사여서

의정부 회룡역 3번 출구로 나갔습니다.

지도로 미리 지리를 알아보았지만

초행길이라 방향을 달리해서 갔는지

물어 물어서 도봉산을 올라갔습니다.

 

회화나무

 

수령 : 약 420년

 

회룡계곡

 

♥ 어머나!  상사화

상사화를 처음 만났습니다.

 

≪ 상사화

잎은 봄철에 나오고 넓은 선형이며 길이 20~30cm, 폭 18~25cm로서 연한 녹색이고 6-7월에 잎이 마른다.

꽃은 8월에 꽃대가 나와 길이 60㎝정도 자라며 끝에 4-8개의 꽃이 달린 우상모양꽃차례가 발달한다. 총포는 길이 2-4㎝로서 넓은 피침형이고 꽃자루는 길이 1-2㎝이며 꽃은 길이 9-10cm이고 판통은 길이 2.5cm로서 연한 홍자색이다.

꽃을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한다.

 

상사화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이 피지 않으므로

꽃은 잎을 생각하고 잎은 꽃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도라지꽃

 

북한산둘레길 보루길이 나옵니다.

 

* 북한산둘레길 지도 (국립공원공단)

 

나는 계속 위쪽으로 갑니다.

 

회룡계곡

 

물이 참 맑아요.

 

회룡폭포

 

* 회룡사

 

♥ 보리자나무 (피나무과)

 

≪ 보리자나무-피나무의 또 다른 이름은 보리수다.

보리수(인도보리수)는 아열대지방인 인도에서 자라는 나무라 북쪽 지방에서는 자랄 수가 없다. 그래서 인도보리수와 하트모양의 잎이 닮았고 염주를 만들 수 있는 열매가 열리는 보리자나무-피나무를, 인도보리수 대신으로 심기도 했다. 이후 중국과 우리나라는 보리자나무-피나무를 심고 보리수라 불렀다.

출처 : 우리 나무의 세계 2, 박상진, 김영사 ≫

 

 

나무수국

 

밤나무

 

회룡계곡

 

회룡폭포

 

회화나무

 

날마다 내리던 비가 오지 않은 날

일기예보를 보고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8월 12일은

보리자나무를 처음 만난 날.

 

 

◈ 길상사 뜰보리수

 

일 년 동안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동영상 ‘보리수’를 만들기 위해

보리수라고 부르는 나무들을 만나기 위해

제일 먼저 간 곳은 길상사입니다.

6월 15일.

 

♥ 뜰보리수 (보리수나무과)

 

 

≪ 뜰보리수는 일본 원산으로 민가주변에 심어 기르는 낙엽떨기나무이다. 높이 2-3m이다. 어린 가지에 적갈색 별 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잎은 어긋나며 장타원형이고 길이 3-10cm, 폭 2-5cm,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아래쪽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뒷면은 흰색과 갈색의 별 모양 털이 섞여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나며 흰색과 갈색의 별 모양 털이 나 있고 연한 황색으로 핀다.

열매는 핵과이고 긴 타원형이며 7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국립생물자원관 ≫

 

 

♥ 이 나무는 무슨 나무일까?

 

 

깨달음의 나무는 인도보리수.

 

보리자나무, 뜰보리수, 보리수나무는 아니고

이리저리 많이 검색을 하고,

또 꽃과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알기에 이미지 검색을 했는데

이 나무의 꽃과 열매를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인도보리수는 아열대지방인 인도에서 자라는 나무로

우리나라에서는 자라지 않고 서울식물원 온실에서 만났는데…

 

 

2020년 9월 15일 추가

길상사에 다시 갔더니

‘수양회화나무’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 수양회화나무

꽃은 7~8월에 피고 황백색이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가지가 밑으로 처진다. 콩과 ≫

 

수양회화나무는 늘어지는 수형이 아름다운 특이품종.

멋진 수양회화나무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로마서 11:33,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