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아기오리의 엄마오리는? 사랑법 배우기
우이천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쇠백로
오랜만에 만난 2019년 새내기 청둥오리가 반가워합니다.
조금 있으면 청둥오리 수컷의 화려한 옷을 입을 것입니다.
(부리가 노란색)
얘는 다리 밑에 있어서 그냥 지나쳐 왔더니
나에게 인사하려고 나왔어요. (청둥오리 새내기)
물장구치는 흰뺨검둥오리 새내기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쇠백로
물고기를 잡은 쇠백로
계성교에서 바라본 우이천
원앙들이 보여서 다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원앙 가족
얘들은 잠수를 좋아하는 원앙~
2019년 새내기 원앙
◈ 8월 7일의 우이천
청둥오리 · 원앙의 보금자리에
청둥오리, 원앙, 흰뺨검둥오리가 사이좋게 있습니다.
누군가 과자를 주는데도 불구하고 나를 반겨주는
원앙 새내기
청둥오리 새내기
계성교가 개통된 후 이곳에는 다시 많은 새들이 모여 잘 지냅니다.
황금잉어도 잘 있어요.
청둥오리 새내기
윗동네로 더 올라가니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가 있습니다.
흰뺨검둥오리
부리 끝이 진노랑인 청둥오리 새내기.
나를 보고 미소 짓는 듯
♥ 아기오리 이야기
풀숲 사이로 아기오리를 보아서
기웃거리며 아래로 내려오길 기다리니
드디어 아기오리들이 보입니다. 오후 5시 14분
도봉구 쪽으로 갑니다.
우이천에 갈 때마다 새로이 태어난 아기오리들을 만나니
정말 기쁩니다!
아기오리 여섯 마리
이상한 것은 엄마오리가 안 보입니다.
아기오리들은 생김새가 비슷해서
청둥오리인지, 흰뺨검둥오리인지 구별하기가 어려운데
엄마오리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지요.
내가 보기에는 흰뺨검둥오리인데
엄마오리는 어디에 있을까?
아기오리들끼리 무슨 소통이 있는지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아기오리들을 만난 지 4분이 지났는데
한 마리가 풀숲에서 내려와서 형제오리들을 만났습니다.
아기오리는 모두 일곱 마리
돌섬에 상륙 오후 5시 19분
아직도 엄마오리는 보이지 않고
자기들끼리 ‘해바라기’를 합니다.
한 자리에 아기오리 일곱 마리가 모여 사이좋게 있어요. 오후 5시 26분
한 마리가 일어나니 다함께 일어납니다.
다시 아래로 내려갑니다.
줄맞추어 나란히~
엄마오리 없이 먹이활동을 하면서 아래로 오후 5시 29분
오른쪽에는 흰뺨검둥오리들이 있습니다.
엄마흰뺨검둥오리일까요?
아닙니다.
우와! 새로운 원앙 가족
아기원앙은 눈썹선이 오리와 다릅니다.
아기원앙 여섯 마리 정도를 품고 있는 엄마원앙 오후 5시 30분
귀여운 아기원앙
아기오리들이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오후 5시 31분
그런데 한 마리 아기오리는 혼자서 너무 아래쪽으로 가있어요.
아기오리 여섯 마리, 원앙가족, 나홀로 아기오리
아기오리 여섯 마리만 위로 가고 있습니다.
나홀로 아기오리는 무엇을 할까요?
뒤늦게 형제오리들이 없음을 알게 된 나홀로 아기오리
형제오리들을 찾으며 발에 모터가 달린 듯
재빠르게 뛰어 올라갑니다. 오후 5시 33분
보는 나는 안타까운 데
해맑은 표정의 아기오리
드디어 형제오리들을 찾았습니다. 오후 5시 34분
안심한 표정!
아기오리 일곱 마리 오후 5시 37분
아기오리들을 만난 지 25분 정도 지났는데도
엄마오리는 안 보이고, 아기오리들은 풀숲으로 들어갔습니다.
도봉산이 보입니다.
내려가면서 담은 우이천
흰뺨검둥오리들과 도봉구 쪽에 원앙가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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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법 배우기
내가 우이천에 가기 시작한 것은 살을 빼기 위해 걷기운동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자 비로소 우이천의 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새들의 이름을 알아가게 되었다.
수십 년 동안 새들에 대해 관심조차 없었는데
새들이 눈에 들어오니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가 다름을 알게 되었다.
동네사람들이 가끔 “오리새끼여.” 하면 “원앙이에요.”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원앙이여.” 하면
“쇠오리예요.” 하려다가 할아버지의 체면을 생각해서 입을 다물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왜가리를 재두루미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백로를 학이라고 한다.
댓글로 제대로 알려줄까 하다가도 생각만 한다.
나는 ‘우이천에서 만나는 새’들을 사랑한다.
좋아하지는 않는다.
왜냐.
좋아한다는 것은 ‘식용’으로 좋아한다는 것도 포함된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를 해치지 않는 것이다.
좋아하면 욕심을 내게 되지만
사랑하면 내 욕심을 버린다.
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상대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다.
우이천의 오리와 원앙들을 나는 눈으로, 카메라로 보기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들은 나에게 큰 기쁨을 준다.
꽁지깃을 흔들며, “괙 괙” 부드러운 소리로 나를 반긴다.
내게로 날아오고, 내 발밑에 머문다.
엄마오리와 엄마원앙은 아기오리나, 아기원앙의 안위를 염려하여 목이 길어지고,
주변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도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은 허용한다.
오히려 내 가까이 와서 아기들을 인사시킨다.
정말 행복하다!
나는 눈으로 보기만 하는데도 우이천 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새들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
새 힘을 얻는다.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시편 17:7-9)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스바냐 3:17)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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