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에니어그램 1번 유형 ‘격정을 사로잡으면 유익하지만, 격정에 사로잡히면 무익하다.’ 윌리엄 블레이크 격정은 잠재력 potential energy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그 잠재력이 1/9로 나타나 인성 또는 성격 personality으로 비쳐지고 삶의 에너지로 나타난다. 그러니까 빙산의 일각으로 나타난 모양이다. 나머지 8/9은 물밑에 숨겨져 있는 빙산의 몸통으로서 잠재의식 또는 숨은 에너지로 되어 있다. 일상생활에서 1/9로 나타난 성격과 생활에너지를 건강하게 관리하여 8/9의 에너지로부터 조금이라도 더 많이 끌어올리면 끌어올릴수록 그만큼 성격은 밝아지고 건강하고 행복해지며 에너지는 더욱 살아나서 활력이 넘치게 된다. 이와 반대로 1/9로 나타난 빙산의 일각이 잠재력이라고도 하고 무의식이라고도 하는 8/9의 빙산에 끌려 들어가서 잠겨들거나 삼켜질 때, 그 정도에 따라서 의기소침해지거나 슬프고 위축되거나 좌절과 우울증 속에 빠져들거나 기운이 빠지고 활력을 잃게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깊이 잠겨들게 되면 심지어 정신이 이상해지기까지 한다. 에니어그램으로 마음공부를 하면서 자기수련을 하는 사람들도 이와 같은 에너지 흐름에 있어서 예외는 없다. 다만 자신의 몸과 삶 속에서 에너지 흐름의 방향이 어떤지, 통합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반대로, 비통합 또는 퇴화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를 알아차리고 거기에 대처할 지혜와 능력을 기르고 있다는 점이 차별성이라 하겠다. 에니어그램교육은 단순히 성격유형을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끝도 아니다. 오히려 작은 출발점에 지나지 않는다. 에니어그램을 알면, 에너지와 그 흐름과 작용에 대하여 알게 된다. 물리학자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몸은 에너지 장 energy field이다. 에너지는 통합적인 에너지 integrative energy와 비통합적 에너지 disintegrative energy로 나뉘어 진다. 격정을 사로잡으면 통합적 에너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고, 반대로, 격정에 사로잡히면 비통합적 에너지에 끌려서 힘이 빠지거나 파괴적 폭력적 힘으로 나타나게 된다. 에니어그램 1번 유형은 어려서부터 옳고 그른 것에 관심이 많고 책임감이 높으며 일 처리를 잘 하는 특성이 있다. 크면서 점점 완벽해지려는 성향이 나타나며 완전주의자가 된다. 따라서 완전하지 않은 것을 보면 속에서 짜증이 나고, 나중에는 겉으로도 화가 난다. 그러나 화를 내는 것 자체가 불완전한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참으려고 애를 쓴다. 그래서 분노를 기피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참으려다 화를 내고야 만다. 화를 내도록 원인을 상대방이 제공하였더라도 화낸 자신이 또한 짜증스럽고 화가 난다. 이렇게 하여 1번 유형은 비통합적 에너지에 끌려가게 된다. 평균 상태에 있을 때에도 감정을 억압하려는 경향이 있고, 늘 반듯 하려고 애쓰다 보면, 너무 진지하거나 심각해서 잘 웃지 못한다. 그러나 책임감이 강해서 일 처리는 잘 한다. 자신의 에니어그램을 의식하고 살면, 두 날개 가운데 펼쳐진 한 쪽 날개를 더욱 힘차게 활용하도록 노력하게 된다. 1번 유형이 기본성격의 평균상태를 유지하면서 펼쳐진 날개를 의식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통합적 에너지가 높아지기 시작하고, 마침내 건강한 상태로 향상된다. 통합적 에너지가 향상되기 시작하면, 옳고 그른 것을 가리는 데서 넘어서게 되고 마음이 넉넉하며 편안해진다. 1번 유형의 덕목이 평정 serenity이다. 이는 착하고 온화하고 맑은 심성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상태가 되면, 객관적인 의식이 높아지고 너그러워진다. 완전이란 함정에 빠지던 상태에서 성숙을 지향하는 사람이 된다. 원칙이 서 있으면서도, 남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합리적으로 생각하며 사는 노력은 강화하지만 미숙한 사람에 대한 관용성이 높아진다.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해지면서 통합적 에너지가 커지면, 접혔던 날개가 펼쳐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힘을 얻고 더욱 강력하게 펄럭이듯이 작용하게 된다. 양쪽 날개가 균형을 이룰 만큼 적극적으로 작용하며 힘을 내게 될 때 통합적 에너지는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예를 들자면, 한 쪽 날개만 활용할 때는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게 되니까 결국은 일정한 행동반경 안에서 제자리 동작으로 맴도는 격이 된다. 그러나 양날개를 활용하게 되면 앞으로 나아가며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 보통 1번 유형은 옳은 것을 추구하는 반면에 남에게 싫은 소리를 듣거나 욕먹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그래서 남의 충고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반동 형성 reaction formation이 강하고, 감정을 억제하다가 너무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럴 때면 긴장이 높아지고 억울하게 느끼거나 화가 나기 쉽다. 이럴 때에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면서 비통합적 에너지에 끌리게 된다. 1번 유형이 자신의 방어기제와 함께 비통합적 에너지로 빠져드는 원인을 알게 되면, 회개와 변환 conversion, 즉 버전 version을 바꾸는 시도를 하게 된다. 이를테면 완전이란 함정에서 성숙이란 버전으로 바뀌면 통합적 에너지가 높아지면서 평정을 이루게 된다. 이와 같은 변화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시도하는 수련이 포기할 것과 확인할 것을 수행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습관적으로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많다. 자동적인 습관 automatism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가운데 좋은 습관은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안 좋은 습관 anti-automatism도 있는데, 우리가 이것을 계속하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비통합적 에너지에 끌려간다. 인성은 누구에게서나 공통적으로 나타나듯이, 1번 유형에게서는 기본적인 욕망으로 옳게 되는 것과 정의를 바라면서도, 기본적인 공포로서 정죄당하고 욕먹을 짓을 잘 한다.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살면 자신이 편할 뿐더러 옆에 있는 사람이 ‘숨 쉴 만 하게’ 할 수 있으며 합리성과 지혜가 장점으로 나타난다. 이런 상태가 되면, 스스로 놀랄 만큼 마음이 편안하고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 통합적 에너지가 상승 방향을 타게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매사에 지나칠 정도로 정확성과 완벽을 기하려고 책임감을 느끼는 유혹을 받고 함정에 빠지면, 짜증나고, 화나고, 분노가 치미는 지경에 이른다. 이렇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독선적 분노에 사로잡히게 된다. 잘못하는 것을 보면 짜증이 날 뿐 아니라 고의적인 실수가 아니라 우발적인 실수, 심지어는 잘 하려다 실수한 것에 대해서까지 화를 내는 불관용이 나타나고, 더 심하면 벌을 주고 싶은 마음까지 치솟게 된다. 이런 상태로 가면, 파괴적인 힘이 작용하는데, 그래도 옳은 것을 늘 찾는 특성 때문에 남들처럼 복수하거나 파괴적인 힘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억제한다. 이럴 때에, 부정적인 힘이 겉으로 나타나지 못하는 대신에, 억압심리와 함께 내면의 어둠과 비통합적인 에너지가 마치 부글부글 끌어 오르면서 불완전연소 상태처럼 파워도 살리지도 못하면서 에너지만 소모된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하던 일도 포기하고 싶어진다. 이와 대조적으로 오로지 성숙을 지향하며, 자신에게나 남에게서 불완전을 미숙함으로 이해하며 평정이란 덕목을 의식적으로 지향하게 될 때, 내면의 어둠을 객관적으로 의식함으로써 그것이 스스로를 구제하는 미덕이 될 뿐 아니라 지원하는 힘 Suppo-rtive Power으로 나타난다. 그러면 객관적인 의식과 함께 합리성이 높아지고 관용이 커질 때 통합적인 에너지는 더욱 높아지며 파워 에니어그램을 실감하게 된다. 출처 : 공동체성서연구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언 16:32) ,·´″°³о♡о³°‴·.♡,·´″°³о♡о³°‴·.♡,·´″°³о♡о³°‴·.♡,·´″°³о♡о³°‴·. ♥ 마음 다스리기 자기관찰과 자기기억을 한다. 항상 깨어있는 의식과, 조화와 균형을 이루려는 노력을 한다. 내가 격정에 사로잡히는가, 아니면 격정을 사로잡는가에 초점을 맞추며 수련한다. 격정이 일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때, 때를 놓치지 말고, ‘격정을 꽉 잡는다.’ 그리고 자세히 관찰하면서, 그 격정 속에 있는 최선의 힘을 믿어준다. 이런 수련을 지속하노라면, 그 격정은 변하여 나를 지지하고 지원해주는 베스트 에너지가 된다. 이런 경험을 한두 번이라도 하면, 곧 자기기억과 자기관찰을 통하여 격정에서 힘을 얻는 경로를 살리며 힘차게 신나게, 자유롭게 나갈 수 있다. ♥ 에니어그램 유형별 격정 격정 유형1 유형2 유형3 유형4 유형5 유형6 유형7 유형8 유형9 분노 자랑 기만 시기 인색 공포심 탐닉 오만 나태 ♥ 각 유형의 주요 에너지 에니어그램을 통해 1번 유형의 자기 통제에 엄격함 / 올곧은 에너지 2번 유형의 타인을 배려함 / 도와주는 에너지 3번 유형의 효율적이고 정력적임 / 성공하는 에너지 4번 유형의 자신의 중심에서 초연함 / 창조적인 에너지 5번 유형의 사려 깊음 / 관찰하고 깨닫는 에너지 6번 유형의 의무에 충실함 / 안전을 확인하는 에너지 7번 유형의 열광적임 / 즐거운 에너지 8번 유형의 강력하고 지배적임 / 강한 에너지 9번 유형의 자기만족 / 화합하는 에너지 를 배워야 한다. 터진 웅덩이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예레미야 2:13) 생수의 강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한복음 7:38)
'에니어그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워 에니어그램 3번 유형 (0) | 2018.10.09 |
---|---|
파워 에니어그램 2번 유형 (0) | 2018.10.03 |
에니어그램과 에너지 (0) | 2018.09.21 |
에니어그램으로 보는 성서 인물 9번 유형 : 요나단 (0) | 2017.04.26 |
에니어그램으로 보는 성서 인물 8번 유형 : 다윗 (0) | 2017.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