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각당복지재단 창립 29주년 옥천봉사상

나효선 2015. 12. 28. 03:30

각당복지재단 창립 29주년 옥천봉사상

 

각당(覺堂)복지재단 창립 29주년 기념식이 12월 11일 금요일 오후 2시

정동제일감리교회 벧엘예배당에서 열렸습니다.

     

             

제1부 창립기념예배

 

사회 : 엄은형 회장

      

            

초대의 말씀 : 라제건 이사장

 

각당복지재단이 창립 29년을 맞이했습니다.

제 모친이신 김옥라 박사께서 부친 라익진 박사의 재정후원으로 1986년에 설립한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는 1991년 라익진 박사의 아호를 따 각당복지재단으로 명칭을 바꾼 뒤 오늘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김옥라 명예이사장께서는 평생을 자원봉사에 바쳐온 분입니다. 6.26 전쟁 중이던 부산 피난시절, 젖먹이 아이를 품고 시작한 걸스카웃 활동과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회장으로 시작하여 감리교여선교회 세계회장에 이르기까지의 사회활동은 모두 자원봉사였습니다.

 

자원봉사의 무한한 잠재력을 평생 몸으로 체험해온 김옥라 박사께서 감리교 여선교회 세계회장의 직분을 마치고 귀국하였을 때 다음 활동으로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일을 택한 것은 참으로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당시는 아직 자원봉사의 개념이 널리 퍼져있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초기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도해 보던 중에 세월이 흐르며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는 주활동이 보호관찰대상으로 판결을 받은 비행청소년들을 상담하고 보살펴주는 봉사활동으로 자리 잡았고 초기에 임종환자들을 돕는 일로 시작한 무지개호스피스연구회는 봉사자들이 여러 기관에서 말기환자들을 돌보는 봉사를 주로 해오고 있습니다. 1990년 부군이신 각당 라익진 박사가 세상을 떠나신 후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주변의 몇몇 분들과 시작한 삶과죽음을생각하는회는 십년간의 공개강좌 중심의 활동에서 웰다잉 전문강사들을 길러내는 방향으로 전환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촛불 점화

소리 1 : 강인혜 이사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역대상 16:34)

 

소리 2 : 정택환 이사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한복음 1:2-4)

 

감사 찬송 : 기뻐하며 경배하세

 

감사의 기도 : 윤득형 회장

 

축하의 노래 : ‘만물아 감사 찬송 부르자’ 무지개중창단

      

              

성경봉독 : 사회자

 

또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임금들은 그들을 주관하며 그 집권자들은 은인이라 칭함을 받으나 너희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누가복음 22:24-27)

 

말씀 : 홍주민 목사 (한국디아코니아연구소 소장)

              

                     

‘섬기는 이로 오신 주님’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에 디아코니아학 연구소가 있습니다. 남을 돕고 섬기는 것을 학문적으로 깊이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디아코니아학 석사를 마치고 이어서 하이델베르크 대학 신학부에서 디아코니아학과 민중신학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디아코니아는 그리스어입니다. diakonia(섬김)은 신약성서에서 식탁에서 시중들다(막1:31)를 의미합니다. 시몬 베드로의 장모는 예수로부터 치유를 받고 사람들의 시중을 듭니다.

디아코노스(diakonos)는 섬기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나는 섬기는 자(디아코노스)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에 예수님이 ‘나는 누구다’ 라고 밝히십니다.

“앉아서 먹는 자가 크냐 섬기는 자가 크냐 앉아서 먹는 자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누가복음 22:27)

예수님은 자신을 시중드는 자, 섬기는 자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권력, 권세에 대한 입장을 알 수 있습니다.

너희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 같이 남을 섬기는 자이다.(누가복음 22:26)

예수님께서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자는 가장 낮은 자가 되어야 한다. 섬기는 자가 되어야한다.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예수님은 이 규정을 강조하면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 시중드는 사람, 섬기는 사람이다.”

예수님은 힘을 갖고 지배하려는 것을 부인하셨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섬김의 공동체로서 사랑 실천의 역사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섬기는 자’ 라고 하셨습니다.

섬기는 사람이 주역이 되어야 합니다.

약자들을 섬기는 교회에 주님이 오십니다.

 

원래 종교개혁으로 가자는 것이 디아코니아 운동입니다.

<루터는 그의 로마서 주석의 서두에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신앙은 우리 안에서 우리를 변화시키고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신적인 활동이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과 용기, 의미, 모든 힘들을 변화시켜 전적으로 다른 사람으로 바꾼다. 그리고 성령 안에 살게 한다. 오! 신앙은 얼마나 생명력이 있고 활동적인가. 그래서 신앙 안에 있는 사람이 쉬지 않고 선을 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앙 안에 사는 이는 그가 선행을 실천해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해 묻지 않는다. 그는 이를 묻기 전에 이미 실천을 했는가와 행동 속에 항상 있는가에 대해 묻는다.” >

 

영적인 각성과 회개가 필요한 때입니다.

각당복지재단에서 이루어지는 봉사, 섬기는 일들이 이 시대에 주님이 바라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

 

봉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가장 중요한 엔진은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최후의 심판에 대한 말씀과 같이

우리는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주님은 병든 자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어려운 이웃인 약자를 주님 섬기듯이 섬겨야 합니다.

 

 

봉사자의 노래 : ‘세상을 아름답게’

 

 

제2부 표창과 축하

 

사회 : 오혜련 상임이사

              

            

축하공연

라엘(Ra. L)

You raise me up(유 레이즈 미 업),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블루스카이(남성합창단)

축복의 길, 우리는 하나

   

      

    

옥천봉사상 시상

 

옥천봉사상의 유래와 의미 낭독 : 김미자 봉사자

      

        

유래

옥천봉사상은 자원봉사 정신을 개발하고 사랑 나눔의 아름다운 언행으로 작은 사랑의 공동체를 건설해 나가는 일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본회에서 제정한 상입니다.

이 상의 기금은 본 재단 김옥라 이사장님이 제1회 서울시민대상 본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오백만원에 사재 오백만원을 보탠 일천만원으로 시작되어, 그 후 1996년 제32회 용신봉사상, 2000년에는 유집상(봉사부문 특별대상), 2001년 제5회 정일형·이태영 자유민주상, 2002년 비추미여성대상,2008년 일가상 수상의 상금 전액을 기부하시고 때마다 라제건 이사가 어머니의 상금액에 동액의 기부금을 각당복지재단에 기부하여 옥천봉사상 기금이 되었습니다. 

              

의미

이 봉사상의 명칭인 ‘옥천(玉泉)’은 바위틈에서 조금씩 솟아나는 옥같이 맑고 깨끗한 샘물이 목마른 이들의 갈증을 가셔주고, 쉴 새 없이 촉촉이 적시어 숲을 푸르고 싱싱하게 하듯이 이 상과 기금의 열매가 우리 주변의 외롭고 어두운 구석구석을 사랑으로 적셔주어 우리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윤기를 보태고자 하는 염원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가늘게 흐르더라도 지속적으로 흘러들어 거대한 탁류를 조금씩 맑게 변화시키듯이 우리 자원봉사자들이 옥천이 되어 세상을 조금씩 정화해 나간다는 뜻입니다.

 

  

옥천봉사패 수여

 

믿음상 시상 : 윤득형 회장

4년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하신 분 총22명

비행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 5명

호스피스봉사자 10명

웰다잉전문강사 7명

            



            

소망상 시상 : 김양자 회장

8년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하신 분 총30명

비행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 12명

호스피스봉사자 11명

웰다잉전문강사 7명

            


             

사랑상 시상 : 엄은형 회장

12년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하신 분 총15명

비행청소년상담자원봉사자 4명

호스피스봉사자 11명

     

                

봉사팀상 시상 : 라제건 이사장

북부보호관찰소 봉사팀

적십자병원 봉사팀

     

       


               

옥천봉사상 역대 대상 수상자 인사

             

               

옥천봉사 대상 시상 : 라제건 이사장

수상자 : 임순화(서울보호관찰소)

      

           

옥천봉사 대상 수상자 소감 : 임순화 봉사자

       

        

직원 근속자 공로패 수여 시상 : 라제건 이사장

김양자(무지개호스피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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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 우경애 전도사의 옥천봉사상 믿음상과 봉사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각당복지재단은 나의 어머니 조문사 장로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신 어머니는

초기에 한국자원봉사능력개발연구회에서 죽음준비교육 지도자과정을 마치시고

호스피스 자원봉사를 하셨습니다.

옛날에는 김옥라 박사와 여선교회 활동을 같이 하셨습니다.

대전에서 어머니가 아기를 업고 여선교회 활동을 하셨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 아기가 나!

98세이신데 기억을 해주시니 정말 기뻤습니다.

오늘은 나의 기쁜 날!

 

 

축복의 길 

                                                        작사 : 이현철 

 

지금 이 시간 하늘에서 축복이 내리니 기쁨이 넘쳐요

함께한 시간들 채우기 위해 준비된 약속의 날

행복한 오늘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위해서 노래합니다

향기를 실어오는 바람 세상에 쏟아지는 햇빛도 당신을 위한 것

 

지금 이 시간 하늘에서 축복이 내리니 기쁨이 넘쳐요

당신의 행복은 사랑 만드시는 주님께 맡기세요

행복한 오늘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위해서 노래합니다

지금까지 기다려온 시간들은 서로를 위한 소중한 선물

 

변함없는 주의 사랑처럼 항상 사랑해요

주님 앞에 약속된 앞날에 아름다운 소금의 삶이되길

 

지금 이 시간 하늘에서 축복이 내리니 기쁨이 넘쳐요

당신의 행복은 사랑 만드는 주님께 맡겨요 주님께 맡겨요

축복의 길 걸어가는 당신께 축하드려요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