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진 일출 기차여행 도전! / 온 맘 다해
2015학년도가 시작되는 3월 2일
해맞이를 위해 무박2일로 정동진에 갔습니다.
일출
새해 첫날인 1월 1일, 설날인 2월 19일 새롭게 마음 다짐을 하지만
3월 새 학년도가 시작되면 무언가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2월부터 정동진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지난동안 전철로 또는 전철과 버스로 서울, 경기도, 강원도 나들이를 했는데
겁이 많은 제가 용기를 내서 도전을 했답니다.
‘서서히 삶아지는 개구리’
‘비행능력을 잃어버린 도도새’
가 되지 않도록~
“아자!”
일출을 보려면 무엇보다도 날씨가 중요하므로 수시로 확인하던 중
3월 2일 월요일 날씨가 전에는 구름 조금이었는데
2월 27일 금요일에 보니 맑음으로 되더군요.
준비를 하고 청량리역에 갔는데 다행히 좌석이 있었습니다.
예매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혹시 돌아올 것도 예상하고 일찍 갔습니다.
생각한 것과 달리 청량리역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후 11시 25분 출발!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무궁화 열차
또 다행인 것은 옆 좌석이 비었습니다.
눈을 감아도 잠은 오지 않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뒤척이다가
정동진역에 오전 4시 28분 도착.
미리 공부한대로 가깝게 있는 썬카페로 갔습니다.
토스트와 커피를 먹으며 편하게 쉬다가
여명을 찍기 위해 해 뜨는 시각보다 일찍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3월 2일 해 뜨는 시각 06:54
06:23
여명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희망의 빛’을 바라는 사람들
넘실거리는 파도
06:42
기다림
06:46
조업하기 위해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는 배
06:54
왼쪽 붉음이 짙은 곳에 해가 있습니다.
06:55
너울거리는 파도 너머로 해돋이!
갈매기들이 해맞이 환영 춤을 추는군요.
06:56
해가 구름을 뚫고 힘차게 솟아오릅니다.
06:57
갈매기들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기쁨이 큰가봅니다.
06:58
해가 수평선 위로 솟아올랐습니다.
06:59
이제 구름도 완전히 걷히는군요.
07:00
07:01
빛을 향하여 날아가는 갈매기
너울거리는 파도
솟아오른 해!
괭이갈매기도 해맞이
안인항 쪽입니다.
눈이 시원해집니다!
넘실거리는 파도를 아랑곳하지 않고 다정한 연인!
나는 이 근처에서 해맞이를 했어요.
썬크루즈 쪽
다정한 연인!
학창시절에는 서해안으로 교회 수련회를 많이 갔었는데
교사시절 동해안에 처음 갔을 때 푸른 바다를 본 감동이 매우 컸습니다.
백조가 되어 동해를 바라보는 기쁨!
푸른 바다
생기 넘치는 파도
보고 또 봐도 좋습니다.
정동진 해시계
팔천칠백육십시간후 : 일년후(365일×24시간)
화살의 끝은 북극성 방향
정동진 시간박물관
밀레니엄 모래시계
해돋이
떠오르는 해를 담으면서
‘온 맘 다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온 맘 다해
주님과 함께 하는 이 고요한 시간
주님의 보좌 앞에 내 마음을 쏟네
모든 것 아시는 주님께 감출 것 없네
내 맘과 정성 다해 주 바라나이다
나 염려하잖아도 내 쓸 것 아시니
나 오직 주의 얼굴 구하게 하소서
다 이해할 수 없을 때라도 감사하며
날마다 순종하며 주 따르오리다
온 맘 다해 사랑합니다 온 맘 다해 주 알기 원하네
내 모든 삶 당신 것이니 주 만 섬기리 온 맘 다해
힘차게 솟아오르는 해를 맞이했으니
2015년 목표의 반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고
새 힘을 얻었습니다!
주님께서 몸소 생명의 길을 나에게 보여 주시니,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에 기쁨이 넘칩니다.
주님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이 큰 즐거움이 영원토록 이어질 것입니다.
(시편 16:11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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