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안산자락길 북한산 봉우리 연희숲속쉼터

나효선 2014. 11. 10. 02:00

전철유람 181

안산자락길 북한산 봉우리 연희숲속쉼터

 

하늘이 맑은 날

안산자락길에서 북한산 봉우리들을 만났습니다.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

전에는 무엇인지 몰랐는데

이번에 잘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홍제천에 갔는데

홍제천 폭포는 흐르지 않았지만

고운 단풍으로 보기에 좋습니다.

  

 

   

 

연희숲속쉼터의 허브원

 

11월 3일 늦가을인데

나비가 아직도 있네요.

 

작은멋쟁이나비

≪ 작은멋쟁이나비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분포하는데 이동성이 커 어디서다 볼 수 있다.

작은멋쟁이나비는 연 수회 발생하며, 발견되는 시기는 4월부터 11월이다.

가을에 꽃밭을 찾아가면 작은멋쟁이나비를 자주, 쉽게 볼 수 있고

애벌레 먹이식물은 국화과 식물로 알려져 있다. ≫

   

  

암끝검은표범나비인줄 알았는데

2015년 3월 12일 텔레비전에서

‘작은멋쟁이나비’에 대해 알게 되어 수정합니다.

어쩐지 “몸통의 모양새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다른 나비였어요.

날개의 무늬도 약간 다릅니다.

 

작은멋쟁이나비와 암끝검은표범나비

  

   

힘찬 날갯짓!

   

   

꽃들이 힘을 다해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아름다운 단풍

아름다운 동행

   

   

안산자락길 초입에서 만난 시

     

      

           

푸른 숲에서

                                박두진

 

찬란한 아침 이슬을 차며

나는 푸섶길을 간다

 

영롱한 이슬들이

내 가벼운 발치에 부서지고

불어오는 아침 바람

산듯한 풀 냄새에 가슴이 트인다

 

들장미 해당꽃 시새워 피고

꾀꼬리랑 모두 호사스런 산새들이

자꾸 나를 딸아오며 울어준다

 

머언 산엔

뻑 꾸욱, 뻑 꾸욱, 뻑국새가 울고......

 

금으로 만든 날갯죽지......

나는 이런 푸섶에 떨어졌을 금 날개쭉지를 생각하며

옛날 어릴 적 동화가 그립다

쫒겨난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

 

한 떨기 고운 들장미를 꺾어

나는 훈장처럼 가슴에 달어본다

 

흐르는 물 소리와

산드러운 바람결

 

가도 가도 싫지 않은

푸른 숲 속 길

 

아무도 나를 알아 찾어주지 않아도

내사 이제 새삼 외로울리 없어......

 

오월의 하늘은

가을 보다도 맑고

 

보이는 곳은 다아 나의 청산

보이는 곳은 다아 나의 하늘이로세

 

 

안산자락길

 

안산자락길은 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구청, 연희숲속쉼터, 한성과학고, 금화터널 상부, 봉원사, 연세대학교 등에서 쉽게 숲길로 들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안산자락길은 총연장 7km로 계속 거닐다 보면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고 보행약자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

 

연희숲속쉼터 → 자락길 전망대 → 독립문파크빌아파트 → 북카페 쉼터 → 서대문독립공원

 

엄청 커다란 바위가 있습니다.

   

  

안산자락길에서 잠시 위쪽으로 70m 올라가서

너와집쉼터에 갔습니다.

너와집 : 기와 대신 얇은 돌조각이나 널빤지로 지붕을 덮은 집

   

  

다정한 친구와 함께 걷는 길

           

         

안산 정상 봉수대가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고운 단풍

              

   

이 외국인 아가씨를 만난 시간이 오후 3시 43분입니다.

    

     

나는 사진 찍으면서 느릿느릿~

청춘은 가볍게 달리기를 하면서 안산자락길을 그새 돌았는지

4시30분에 또 만났습니다.

청춘도 나를 알아본 듯~

에너지 충만한 청춘으로 인해 놀라고 자극을 받았습니다.

나도 가벼워져야 하는데~

 

자락길 전망대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 칼바위능선 형제봉

             

     

전에는 그저 북한산이었는데

이제는 봉우리의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이 생각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나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된 봉우리들!

앞으로 진실한 관계가 이루어지겠죠.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보현봉

왼쪽에 대남문이 보입니다.

   

  

칼바위능선

   

  

형제봉

  

              

사모바위

   

  

비봉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이 있습니다.

진흥왕 순수비가 있어서 이름이 비봉(碑峯)

순수비의 옆모습이 잘 보입니다.

    

   

비봉(碑峯)

≪ 진흥왕 순수비는 1934년 국보 제3호로 지정됐다.

1972년 일단 경복궁 근정전 회랑에 옮겨 보존하다가

1986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다.

2006년 10월 그 자리에 복제비를 세웠다.

저 장소 자체는 사적 228호로 지정되어 있다. ≫

 

족두리봉에 앉아있는 사람과

왼쪽에 올라오는 사람

   

 

   

인왕산

높이 338m. 산 전체에 화강암으로 된 암반이 노출되어 있으며,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다. ≫

 

왼쪽에 기차바위

   

  

붉은 빛이 진하게 물든 잎

진한만큼 열정도 강하겠지요?

  

  

이런!

철모르는

진달래.

그래도 곱구나!

   

  

지그재그로 가는 길도 나옵니다.

 

            

아름다운 단풍

              

         

북카페 쉼터

           

  

안산 정상이 잘 보이는 곳이 나왔어요.

   

    

안산 정상위의 사람들

7월 28일에 저도 올라갔지요.

           

 

 

인왕산 풍경

   

  

인왕산 선바위

   

  

인왕산 성곽길

  

 

연희숲속쉼터에서 안산자락길로 올라가서

독립문파크빌아파트까지 간 후

서대문독립공원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안산자락길 지도

     

(위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서대문독립공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 옥고를 치렀던 애국지사의 자주독립 정신을

후손에게 기억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구치소가 1987년에 이전됨

구서울구치소 사적 제324호

1907년 일제가 자신들의 본격적인 한국 침탈에 저항하는

애국지사들을 투옥하기위해 만든 곳이다. ≫

    

 

 

 

         

독립문

≪ 갑오개혁 이후 자주독립의 의지를 다짐하기 위해 세운 기념물이다.

1896년 독립협회의 주도 아래 국민성금을 모아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1년 만에 완공되었다.

규모는 높이 14.28m, 너비 11.48m로 화강석을 쌓아 만들었으며,

가운데에는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을 두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축물이다.(사적 제 32호)

 

문 앞에는 영은문주초(사적 제33호) 2개가 남아있다. ≫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에베소서 2: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