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유람 172
홍제천 폭포 안산자락길 봉수대
전에 살았던 홍제동은 늘 그리운 곳입니다.
중복 무더운 날에 ‘물댄 동산’인 홍제천 폭포를 만났습니다.
홍제천 폭포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룻배, 풀로 덮인 지붕과 물레방아
청둥오리의 흔적
내부순환로 기둥에 전시된 르누아르의 그림
‘테라스에서’
어린 소녀의 맑은 눈동자!
반영(反影)
연희숲속쉼터의 허브원
오늘은 안산자락길을 걷다가 안산 정상에 올라가려고 계획했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싶었습니다.
연희숲속쉼터 → 무악정 → 봉수대
≪ 안산자락길
안산자락길은 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구청, 연희숲속쉼터, 한성과학고, 금화터널 상부, 봉원사, 연세대학교 등에서 쉽게 숲길로 들어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안산자락길은 총연장 7km로 계속 거닐다 보면 다시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고 보행약자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
안산자락길 안내도
(위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나무를 베어내지 않고 안산자락길을 만들었네요.
잣나무숲을 지나 화장실 있는 곳에서 위로 올라가서
무악정 가기 전에 옆으로 살짝 가서
자작나무숲을 만나고
옥천약수터를 지나서 무악정으로 갔습니다.
여기까지는 무난한 편이었는데
안산 정상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은 힘들었습니다.
≪ 안산은 무악(毋岳)이라고도 불린다.
안산은 동봉과 서봉의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산의 모양이 마치 말의 안장 즉 길마와 같이 생겼으므로 붙여진 이름으로, 그 동쪽에 있는 현저동에서 홍제동을 넘는 고개를 길마재, 즉 안현(鞍峴)이라 하였다.
해발 296m의 안산은 인왕산에서 서쪽으로 비스듬히 뻗어 무악재를 이루고 솟은 산이다. ≫
≪ 무악봉수대
무악봉수대는 원래 상봉 2개의 봉우리에 동봉수대, 서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동봉수대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육로 봉화를, 서봉수대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해로 봉화를 남산봉수대로 최종 보고되었는데, 봉수대가 멸실된 지 100년만인 1994년에 동봉수대만 복원되어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다. ≫
서대문독립공원 쪽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보입니다.
≪ 서대문독립공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 옥고를 치렀던 애국지사의 자주독립 정신을 후손에게 기억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
≪ 인왕산 높이 338m.
산 전체에 화강암으로 된 암반이 노출되어 있으며,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다. ≫
“인왕산 정기 받아 자라는 우리 깊고도 넓게 배워 큰 일꾼 되자” 교가
나는 인왕산을 바라보며 배워서 일꾼의 역할을 잘 했답니다.
인왕산 뒤의 오른쪽은 북악산, 왼쪽은 북한산
기차바위
한 명이 보입니다.
인왕산 정상
범바위
호랑이 모습이 보이나요?
북한산
비봉에서부터 보현봉이 보입니다.
신촌
우리 가족의 추억이 많이 쌓여 있는 곳
아버지가 교목으로 있던 대학교
어머니와 작은 언니가 다녔던 대학교
큰 언니가 다녔던 대학교가 다 보입니다.
나의 첫 데이트 장소!
남산(262m)
오른쪽에 인왕산의 선바위가 보입니다.
백련산(226m)
우리 집 뒤쪽은 백련산, 앞쪽은 안산
‘어린 나’는 안산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자라서 안산 너머 한강을 건너 대전에서 오랫동안 열심히 살다가
다시 한강을 건너와 서울에서 살면서
즐거운 추억여행을 합니다.
안산방죽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생태연못
다시 허브원
징검다리를 건너가다 보니
청둥오리 일곱 마리가 발밑에 있습니다.
얘들은 마당을 나온 청둥오리
맑은 홍제천에서 왜가리가 물고기를 잡았네요.
엄청 큰 물고기들
회냉면을 먹고 기운을 차린 후 옛날에 살던 집에 가
뛰놀던 골목에서 아름다운 추억에 잠겨 있다가
기쁜 마음으로 귀가!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이사야 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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