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창경궁 원앙 자연에서 누리는 행복!

나효선 2014. 2. 17. 23:55

전철유람 157

창경궁 원앙 자연에서 누리는 행복!

 

 

 

창경궁(昌慶宮)

사적 제123호. 이 궁궐에서 장조(莊祖)·정조(正祖)·순조(純祖)·헌종(憲宗) 등 여러 왕들이 태어났다.

조선시대 5대 궁궐 가운데 다른 궁궐은 모두 남향하고 있으나 이 궁궐만은 풍수지리설에 의해 동향하여 있다.

본래 태종이 아들 세종에게 임금 자리를 물려주면서 자신이 거처할 궁궐로 지은 수강궁(壽康宮)에서 시작되었다.

그후 1484년(성종 15) 이 수강궁 자리에 새로이 별궁인 창경궁을 건립했다.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1616년(광해군 8) 다시 세웠다.

 

홍화문, 명정문, 명정전이 한 눈에 보인다.

오른쪽 뒤에는 통명전과 양화당

뒤쪽에 인왕산

 

홍화문(弘化門) 보물 제384호

명정문(明政門) 보물 제385호

명정전(明政殿) 국보 제226호

통명전(通明殿) 보물 제818호

 

 

옥천교(玉川橋) 보물 제386호

궁궐의 정문인 홍화문(弘化門)을 들어서면 금천(禁川)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이 개천 위에는 금천교(禁川橋)인 옥천교(玉川橋)가 있다.

  

 

금천(禁川)

≪ 창경궁 초입부 마당에 흐르는 시냇물은 배산임수(背山臨水)라는 명당수의 의미와 궁궐의 안과 밖을 구별해주고 있기 때문에 ‘금천(禁川)’이라 불렸다. 이를 건너기 위해 금천교가 세워져 있다. 궁궐의 대신들에겐 이 금천교가 사사로운 마음을 흘려보내고 깨끗한 마음으로 정치에 임하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

 

 

회화나무

창경궁에 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멋진 나무!

동궐도(東闕圖, 국보 제249호)에도 보이는 나무이다.

 

 

사랑나무(연리목 連理木)

 

느티나무와 회화나무의 사랑!

뿌리부터 합쳐져 줄기가 서로 감싸 안고 있다.

≪ ‘연리’는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가 오랫동안 자라면서 뿌리가 엉키거나, 줄기가 비바람에 부딪치고 스치면서 껍질이 닳고 부대끼고 엉켜 세포가 서로 합쳐져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이다.

뿌리가 이어지면 ‘연리근(連理根)’,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 가지가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라고 부른다.

이러한 현상은 매우 드물며, 예부터 연리지 나무를 금슬 좋은 부부의 사랑, 화목한 가족 간의 사랑, 가슴 저미는 연인들의 사랑으로 비유해 ‘사랑나무’라고도 불린다. ≫

 

 

사랑나무 아래서 연인과의 데이트!

 

 

왕실의 까치는 어디서 목욕할까?

 

 

금천(禁川)

 

 

 

까치들이 나뭇가지위에서 해바라기!

 

 

춘당지

수양버들과 백송

 

 

백송

백송은 소나무 종류 중의 하나로서 하얀 껍질이 특징이다.

어릴 때는 초록색이 들어간 푸른빛이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차츰 흰 얼룩무늬가 많아진다.

 

 

겨울에도 푸르른 소나무!

송백조(松柏操)가 생각난다.

≪소나무와 잣나무가 사시(四時)에 변함없이 푸른 것처럼

뜻이 굳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절개(節槪) ≫

 

 

원앙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텃새로 천연기념물 제327호

 

이럴 수가~

원앙 한 쌍만 있다.

많이 있던 원앙들은 어디로 갔나?

섬에도 안보이고~

원앙을 만나려고 갔는데...

그래도 사랑스런 원앙 한 쌍이 다정하게 반겨주어서 기쁘다.

 

 

“반가워요!”

 

 

 

 

원앙 수컷

 

 

 

 

 

원앙 암컷

 

 

 

 

춘당지는 얼어있고 물이 나오는 부근만 녹아있다.

뒤쪽으로 팔각칠층석탑이 보인다.

 

 

춘당지를 돌아 뒤쪽으로 가서 담은

오후의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빛나는 원앙!

 

 

 

 

창경궁 팔각칠층석탑(八角七層石塔)

보물 제1119호

 

 

창경궁 대온실(식물원)

 

동백

고운 모습!

 

 

 

원앙을 바라보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재미있게 노는 청설모 두 마리

어찌나 재빠른지 담기가 어려웠다.

 

청설모(청서 靑鼠)

청설모는 털이 많아서 겨울에 월동하지 않고 먹이를 찾아다니는데 반해

다람쥐는 자기 굴의 식량 창고에 먹이를 모아서 월동을 한다.

 

 

 

 

이 나무가 청설모의 놀이터!

 

 

 

다시 한 번 원앙 한 쌍을 담았다.

 

 

 

반영이 잘 나와서 기쁘다.

 

 

아쉽지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나오다가

새들의 합창이 아름다운 하모니!

고개를 위로 하니 여러 마리의 새들이

서로 조화롭게 어울리는 천상의 노래를 들려준다.

 

나에게 기쁨을 주는 자연!

궁궐의 정원에서 행복!

   

직박구리

 

 

이름 모를 새

 

 

멧비둘기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데살로니가후서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