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북한산 · 우이천 오리 11월

나효선 2012. 11. 26. 23:50

 

북한산 · 우이천 오리 11월

 

북한산과 우이천 오리의 늦가을 풍경을 담았다.

북한산의 멋있는 자태!

우이천 오리들의 사랑 이야기!

 

 

북한산

 

11월 2일

 

백운대

 

 

 

11월 3일

 

백운대 · 인수봉

 

 

백운대

오전 7시38분 아침 햇빛에 의해 붉게 단장했다.

일찌감치 백운대에 올라가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다.

 

 

11월 18일

 

백운대

50배 줌 카메라로 찍으니 선명하다.

 

 

 

 

만경대

 

 

용암봉

 

 

우이천

 

11월 11일

비가 오다가 그쳐서 우이천에 갔다.

청둥오리족 일곱 마리 중 한 마리가 안 보인다.

청둥오리 수컷…

 

 

흰오리족 열 마리 중 한 마리가 안 보인다.

자연산 청둥오리가 없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나’라는 청순이)

 

 

얘들은 왜 이러는 걸가요?

 

 

징검다리 위에서 무언가 기다리는 중~

흰오리족이 다가왔다.

 

 

 

 

흰오리족의 청돌이와 흰 오리들의 대화

 

 

 

드디어 청둥오리족이 징검다리를 내려왔다.

 

 

추측하건데

“우리가 그 동네로 가도 되니?”

“내 형제자매들이 와도 될까?”

“그래, 환영해!”

 

같이 어울려서 먹이활동을 한다.

 

 

벚나무가 단풍 옷으로 곱게 갈아입었다.

 

 

11월 24일

100배 줌으로 찍은 낮에 나온 달

 

 

50배 줌으로 찍은 달

 

 

크레이터가 잘 보인다.

크레이터(crater) : 행성이나 위성 따위의 표면에 역원뿔형이나 원통형, 타원통형으로 움푹 파인 지형.

화산 활동이나 운석의 충돌, 가스 분출에 의하여 생긴다.

 

이제는 청둥오리족과 흰오리족이 영역의 경계를 허물고

같이 어울려서 지낸다.

 

 

혹시 흰 오리와 청둥오리 부부?

청돌이와 청순이 나나가 결혼했듯이

청둥오리들과 흰 오리들이 결혼할 나이이다.

 

 

‘시커먼스’ 암컷이 다정하게 다가왔다.

 

 

 

‘시커먼스’ 수컷과 ‘새침이’의 붕어빵인 암컷

 

 

 

 

드디어 17마리를 한꺼번에 담았다.

청둥오리 9마리 흰 오리 8마리

 

 

 

흰 오리도 반갑다고 다가와서 인사한다.

 

 

쇠오리 두 마리가 우이천 윗동네로 날아왔다.

쇠오리의 몸길이는 35센티미터로 오리 중 가장 작다.

 

 

쇠오리 수컷

 

 

 

 

흰 오리가 거인!

 

 

 

청둥오리의 소통!

암컷이 목을 접고 “꽥꽥꽥, 꽥꽥꽥, 꽥꽥꽥”

낮고 짧게 뭐라고 한다.

듣는 수컷의 표정이 좋지 않다.

암컷이 한동안 “꽥꽥꽥” 하더니

내 할 말 다했어! 하는 듯 활개를 친다.

오리가 다른 오리를 쫓아내려고 공격할 때와 비슷한 소리를 냈다.

그럴 때는 쫓아가면서 소리를 낸다.

 

 

그 후 다시 둘의 표정이 좋아졌다.

 

 

아기오리일 때 놀던 곳으로 올라왔다.

다문화 오리들!

 

 

오리들의 사랑!

나나(오른쪽) 삐삐(왼쪽)

전에 키우셨던 분이 지어준 이름

 

 

 

삐삐(흰 오리)가 나나(청둥오리 암컷)를

살갑게 쫓아다닌 이유를 알게 되었다.

청순이 나나가 청돌이와 결혼을 했는데

같이 자란 삐삐가 나나와 함께 있고 싶어 한다.

삐삐를 좋아하는 흰 오리 수컷이 있다.

 

얘들은 다른 흰 오리 한 쌍!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정하다.

꼬리 끝이 말려 올라간 것이 수컷

 

 

자유인!

얘는 고독을 즐기는 ‘자유 오리!’

혼자 따로 떨어져 있기에 쓸쓸한가 생각했는데

표정이 아주 밝다.

 

 

‘이쁜이’

 

 

대장 청둥오리

 

 

‘새침이’는?

 

오리들이 멀리 있어도 내가 자기들을 찍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오리들도 영역이 있고, 대화가 있고, 협상도 한다.

오리들은 숨김없이 자기를 보여준다.

오리들의 사랑도~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