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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천 오리 10월의 멋진 날 결혼!

나효선 2012. 10. 31. 16:50

 

우이천 오리 10월의 멋진 날 결혼!

 

10월 26일 하늘은 맑고 멋진 날에 우이천에 갔다.

 

 

백조 같은 흰 오리 여섯 마리가 편안하게 쉬고 있다.

 

 

 

 

조금 내려가니

청둥오리 팔남매 중 하나가 다른 청둥오리와 함께 있다.

백조 같은 흰 오리 두 마리도 친구 여섯 마리들과 떨어져서

오붓한 시간을 즐기고 있다.

 

 

흰 오리 둘과 청둥오리 둘이 사이좋게 있다가도

흰 오리가 너무 가깝게 오면 청둥오리 수컷이 살짝 부리로 건드린다.

   

 

나를 바라보는 표정이 밝고 다정하다.

 

 

꼬리가 말려 올라간 것이 수컷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우리 결혼했어요!”

 

 

청둥오리 신랑신부의 결혼이야기

 

 

청둥오리 신랑

 

6월. 만물이 뜨거운 삶을 살아가는 여름 우이천에서 태어났어요.

 

 

8월에 엄마 ‘새침이’ 슬하에서 독립하고

9월 가을. 사춘기를 맞이했어요.

몸이 변하려고 해요.

 

 

10월 초. 성숙해졌어요.

내 몸이 달라졌어요.

 

 

흰 오리족의 친구 ‘청순이’가 마음에 쏙 들어왔답니다.

 

 

청둥오리 신부

 

나는 자연산 청둥오리예요.

8월말에 우이천으로 왔답니다.

 

 

흰 오리족이 나를 반갑게 맞이해서 같이 잘 지냈습니다.

 

 

청둥오리족 신랑 후보 넷 중

‘청돌이’가 10월 어느 날 멋진 신랑감으로 마음에 들었어요.

앞으로 우이천에 정착하여 ‘청돌이’와 아름답게 살겠어요.

축하해 주세요!

 

축하합니다! ‘청돌이’ · ‘청순이’의 결혼을

 

 

우이천 아래쪽으로 갔다.

 

청둥오리 팔남매의 부모

‘새침이’, ‘대장 청둥오리’

며느리 ‘청순이’와 상견례는 했나?

 

 

“반가워요! 사진 찍는 여자.”

날갯짓으로 사랑 표현!

 

 

‘대장 청둥오리’, ‘이쁜이’, ‘새침이’

 

 

청둥오리 팔남매 중 일곱 마리만 있다.

한 마리는 어찌되었나?

아! 아까 본 청둥오리 신혼부부의 신랑이구나!

 

 

역시 나를 알아보는군!

 

 

아래쪽으로 간다.

저런! 거기에는 부모 청둥오리가 있는데~

 

 

역시! 쫓겨나온다.

청둥오리는 영역이 있다. 부모와 자녀 간에도

 

 

돌밭을 지나 윗동네로~

 

 

 

지난 7월의 상황을 다시 보면

아기 청둥오리 팔남매가 매우 힘들게 물살을 거슬러 올라갔던 곳이다.

 

 

 

청둥오리 팔남매가 다 자랐음을 알 수 있다.

 

윗동네로 왔다.

 

 

꽤액~ 꽥꽥꽥꽤액.

흰 오리족과 청둥오리족이 서로 의사를 주고받는다.

 

징검다리를 경계로

흰 오리족과 청둥오리족이 마주보고 있다. 10 : 7

 

 

 

전과달리

이상하게 함께 있지 않는다.

 

결혼하면 형제자매들과도 독립하는가보다.

 

 

청둥오리 칠남매

 

 

흰 오리족 여덟 마리와 함께 있는 청둥오리 신혼부부

 

 

처가살이?

아무튼 청둥오리 신랑 ‘청돌이’가

흰 오리족에게 받아들여졌고 대장이 되었다.

 

 

 

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디모데전서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