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유람 115
창경궁 단풍 · 원앙
언제나 가고 싶을 때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창경궁에서
가을 단풍놀이를 했다.
창경궁이 눈에 다 들어온다.
창경궁
≪ 성종 14년(1483)에 창건된 창경궁은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되었고, 광해군 8년(1616)에 재건되었다. 그러나 인조2년(1624) 이괄의 난과 순조30년(1830) 대화재로 인하여 내전이 소실되었다. 화재에서 살아남은 명정전, 명정문, 홍화문은 17세기 조선시대 건축양식을 보여주며, 정전인 명정전은 조선왕궁 법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창경궁은 성종이 할머니인 ‘세조 비 정희왕후’, 어머니인 ‘덕종 비 소혜왕후’, 작은어머니인 ‘예종 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만든 ‘효의 궁궐’이다. 창덕궁이 점차 좁아지자 대비들이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창덕궁에 이웃해 창경궁을 건립했다. ≫
통명전(通明殿)과 양화당(養和堂)이 보인다.
통명전(通明殿) 보물 제818호
왕비의 침전으로 내전(內殿)의 중심 건물
지붕 위에 용마루가 없다.(왼쪽)
양화당은 대비의 침전
왼쪽 인왕산, 오른쪽 북악산
북악산과 단풍
홍화문(弘化門) 보물 제384호
명정전(明政殿) 국보 제226호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과거시험, 궁중연회 등의
공식적 행사를 치렀던 정전(正殿).
화살나무
느티나무와 회화나무의 사랑!
사랑나무(연리목 連理木)
느티나무와 회화나무가
수종(樹種)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뿌리부터 합쳐져 줄기가 함께 있다.
≪ ‘연리’는 뿌리가 서로 다른 나무가 오랫동안 자라면서 뿌리가 엉키거나, 줄기가 비바람에 부딪치고 스치면서 껍질이 닳고 부대끼고 엉켜 세포가 서로 합쳐져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이다.
뿌리가 이어지면 ‘연리근(連理根)’,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 가지가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라고 부른다.
이러한 현상은 매우 드물며, 예부터 연리지 나무를 금슬 좋은 부부의 사랑, 화목한 가족 간의 사랑, 가슴 저미는 연인들의 사랑으로 비유해 ‘사랑나무’라고도 불린다. ≫
직박구리
춘당지
수양버들과 백송
춘당지 주변에 곱디고운 단풍이 물들어 있어서 천천히 거닐었다.
백송
대온실
까실쑥부쟁이
원앙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는 텃새로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수컷
원앙 암컷
청춘들이 와서 “오리다!”
오리는 오리이지. 오리과이니까.원앙!
이번 창경궁 나들이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어린 원앙!
자세히 보면 다 자란 수컷 원앙과는 다른
어린 원앙 수컷 몇 마리를 볼 수 있다.
원앙의 사랑!
수컷이 암컷 주위를 빙글빙글 돌면서 고개를 여러 번 까딱까딱하더니
짝짓기~
회화나무
동궐도(東闕圖)에도 보이는 나무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에베소서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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