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2012년 평신도 월례회공과 11
11과 로마교회 성도들의 생활과 의무
권균한 목사님(우리들교회)
● 성경봉독 : 로마서 15:14
● 참고성경 : 골로새서 3:16
●요 절: 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롬 15:14)
서론
사도 바울 당시 로마교회는 이방인 교회 중에 가장 규모가 컸습니다. 로마는 당시 제국의 수도였기에 로마교회는 복음의 전초기지로서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로마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여 하나님의 귀한 도구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로마서에서 대부분 교회성장에 장애가 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권고합니다. 그런 후에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15장 14절에서는 로마교회가 가진 장점들을 칭찬하였습니다. 로마교회는 완전한 교회가 아니었습니다. 단점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눈에는 장점도 많은 교회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칭찬한 로마교회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본론
로마교회 성도들은 스스로 선함이 가득했습니다
로마교회가 들은 첫 번째 칭찬은 그들에게 선함이 가득했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선한 목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시편 34편 14절에서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편 37편 3절에서는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성도의 선한 삶은 하나님의 명령임과 동시에 의무입니다.
20세기 초 미국은 경제공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일자리는 없고 온통 실업자뿐이었습니다. 어느 회사에서 한 명의 사원을 뽑는데 수백 명의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신앙심 좋은 자매가 면접을 보았으나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불합격을 통보받은 자매는 면접장소를 나가면서 바닥에 떨어진 유리 조각을 주어서 들고 나갔습니다. 면접관은 그 자매를 다시 불러 “내일부터 우리 회사에 출근하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선한 마음은 언제나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13장 3절에 보면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선함이 가득해야 합니다. 성경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선한 행동이 뒤따라야 진짜 성도입니다.
로마교회 성도들은 모든 지식이 가득했습니다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을 칭찬하기를 그들은 ‘모든 지식이 찼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이란 그리스도 예수님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알아야 참다운 지식이 되는 것입니다. 헬라어에는 크게 두 가지 단어의 ‘지식’이 있습니다. 첫째는 ‘기노스코'(Ginosko)로 이는 ‘체험을 통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그노시스’(Gnosis)인데 이는 ‘이론을 통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로마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도 충만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을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롬 10:2)고 책망하였습니다.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을 칭찬하면서 유대인들을 능가하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참 지식을 소유했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그런 칭찬을 들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지식보다 더 귀한 지식은 없습니다. 평생 대학에서 가르쳤던 한 교수가 퇴직을 일 년 앞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세상학문의 책은 덮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열심히 읽겠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8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로마교회 성도들처럼 예수님에 대한 지식이 풍성해야 합니다.
로마교회 성도들은 서로 권면하는 성도였습니다
고린도교회는 하나님의 많은 은혜와 은사를 받았음에도 분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마교회는 정반대였습니다. 그들은 좋은 것을 서로 권면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교회를 칭찬했습니다. 그들은 바나바처럼 서로 권면하며 발전하는 성도들이었습니다. 좋은 교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성도들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좋은 교회가 됩니다.
잘 되는 집안은 자녀들이 서로 사랑하고 위해 줍니다. 로마교회가 바로 그런 교회였습니다. 우리 한국 감리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라”(골 3:16)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문제라도 말씀으로 해결할 수 있는 풍성한 영적 지식을 소유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도 그 말씀으로 권면을 받고 다른 사람도 피차에 권면할 수 있습니다.
결론
성도는 좋은 것은 서로 권하고 나쁜 것은 배격해야 합니다. 로마교회는 연륜이 깊은 교회는 아니었습니다.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신생교회였습니다. 그들에게도 많은 문제점이 있었으나 장점도 있었습니다. 바울에게 로마교회는 선함이 가득한 성도들,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온전한 지식이 차고 넘치는 성도들, 그리고 서로 좋은 것을 권하며 발전하는 성도로 보였습니다.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의 좋은 점들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보는 눈이 중요합니다. 우리 교회도 좋은 점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오늘도 로마교회를 능가하는 좋은 교회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생각을 위한 질문
1. 우리 교회의 좋은 점을 말해 봅시다.
2. 더 좋은 교회가 되기 위해서 내가 할 일들은 무엇일까요?
출처 :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자료『2012년 평신도 월례회 공과』
하나님의 말씀대로 훈련하며 성장하는 평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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