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2012년 평신도 월례회공과 10
10과 경건생활과 성숙한 삶
권균한 목사님(우리들교회)
● 성경봉독 : 다니엘 6:6~10
● 참고성경 : 시편 32:6
● 요절: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
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
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 6:10)
서론
다니엘은 훌륭한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는 왕조가 세 번 바뀌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도 신앙의 지조를 지킨 승리자입니다. 다니엘의 신앙은 조금만 힘들어도 흔들리는 현대인들의 신앙생활에 큰 도전을 줍니다. 영국 중앙은행 벽에는 라틴어로 ‘딕툼 메움 팍툼(Dictum Meum Pactum)’이라는 글귀가 음각으로 있습니다. 이 말은 ‘나의 말은 곧 나의 문서다’는 뜻입니다. 성도는 움직이는 성경책처럼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언행일치(言行一致)만 되어도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듣습니다. 하지만 성도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 신행일치(信行一致)까지 가야 합니다.
본론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다니엘서 6장 5절에 보면, 다니엘의 원수들은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다니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성도의 경건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사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살다가 위험이 온다 해도, 손해가 온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경건생활의 출발입니다.
오래 전에 낚시 배가 침몰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날은 주일이었는데 어느 직장의 한 부서가 단합대회를 갔다가 안타깝게도 모두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그 부서직원 중 서울 M교회의 초신자인 성도 한 명은 살았습니다. 세례교육이 마침 그 주일에 있어서 참석했다가 산 것입니다. 하나님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했습니다. 성도가 말씀대로 살면 절대로 손해나지 않습니다. 경건생활의 첫 출발은 다니엘처럼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시인하며 살았습니다.
다니엘서 6장 10절에 보면 “(다니엘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라고 했습니다. 경건 생활은 어떤 열악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시인하며 사는 신앙입니다. 신앙생활이라는 말은 ‘신앙’이 삶 속에서 ‘생활화’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도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마 10:32~33)고 했습니다.
점심시간 때 식사기도가 창피하여 잠깐 고개 숙이고 머리만 긁적인다는 성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밥 한 그릇을 놓고 하나님을 시인하지 못하는 신앙은 거짓 신앙입니다. 강원도의 어느 광부 권사님은 동료들이 놀리는데도 점심시간마다 간절히 기도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어느 날 동료들이 먼 곳에 숨겨놓은 도시락을 찾으러 갔는데 그 순간 뒤에서 갱이 무너져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시인하며 살 때에 하나님도 역사하십니다. 이렇듯 경건생활이란 삶 속에서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시인하는 생활입니다.
다니엘은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라고 했습니다. 경건 중의 최고의 경건은 기도의 경건입니다. 그래서 모든 경건의 시작은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 ‘무릎학’(Kneeology)에서 시작됩니다. 어떤 목사님이 기도하는데 주님께서“세상 학문 버리고 나지막한 동산에 올라가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 나지막한 동산이 어디입니까?” 했더니 “주님의 교회가 동산이니라” 하시더랍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기도의 동산인 교회를 주셨습니다. 기도는 모든 경건생활의 출발입니다. 기도하기 싫으면 경건생활에서 이탈한 증거요, 타락한 증거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9).
어떤 성도는 어려운 일이 생기면 새벽기도회에 가기 위해 일찍 불 끄고 잠을 잔다고 합니다. 성경은 인생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고 했습니다. 다윗은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시 32:6)고 했습니다. 경건한 자는 다니엘처럼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
다니엘은 경건생활이 몸에 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으며,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을 시인하며 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마태복음 7장 21절을 보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했습니다. 이렇듯 경건생활은 입술로 끝나지 않고 행함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경건한 자를 택하십니다. 우리가 경건한 삶을 살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생각을 위한 질문
1. 나는 경건생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2. 경건생활 중에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출처 :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자료『2012년 평신도 월례회 공과』
하나님의 말씀대로 훈련하며 성장하는 평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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