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도봉지방 연합 부흥성회 1(2012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도봉지방 선교부 주최
‘존 웨슬리 회심 274주년 기념 도봉지방 연합 부흥성회’가
도봉교회(이광호 목사님 시무)에서 이루어졌다.
주제 : 『어떻게 주님을?』
일시 : 2012년 5월 20일(주일) 저녁 ~ 23일(수) 저녁
새벽 오전 5시, 낮 오전 10시30분, 저녁 오후7시30분
강사 : 김광년 목사님(봉천교회)
첫째 날 저녁집회
찬양인도 : 도봉교회 찬양단
사회 : 이광호 목사님(도봉교회)
특별찬양 : 반석교회 찬양대
강사 소개 : 윤상걸 감리사님(창동교회)
설교 : 김광년 목사님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사도행전 20:17-24)
『어떻게 주님을 섬길까?』
2000년 동안에 가장 존귀한 믿음의 사람은 바울 사도라고 생각합니다.
바울 사도는 순회전도자였습니다. 몇 사람을 중심으로 교회를 세우고 지도자를 세워서 교회를 맡기고 다른 복음의 불모지로 갔습니다. 바울이 가장 오래 머물렀던 교회는 에베소교회로 3년 동안 두란노 서원을 중심으로 복음 전도를 하고, 소아시아로 복음사역자를 보냈습니다.
에베소에서 성령의 이끄심으로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다라 억압, 결박, 환란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 장로들에게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를 섬겼는지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고백한 자세를 우리들이 배워야 합니다.
1. 바울 사도는 모든 겸손으로 섬겼습니다.
그냥 겸손이 아니고 ‘모든 겸손’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겸손하고, 모든 상황에서 겸손하였습니다.
겸손하게 하려는 의지로 섬겼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는 겸손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교만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 속에서 겸손하지는 않습니다.
겸손함이란? 겸손으로 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섬김은 서브(serve), 서브(serve)는 서번트(servant)에서 나왔습니다.
종의 자리에서 종의 마음을 가져야 겸손하게 섬길 수 있습니다.
종은 주인 앞에서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없습니다. 자기 지식을 자랑하거나 자기 경험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주인이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종의 자리에서 종의 자세로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내 지식, 경험, 방식을 내려놓고 주님을 섬겼습니까?
우리는 종이 되었던 경험이 없습니다.
내 자유가 가장 제한되었던 때는 군대 생활이었습니다. 신체검사를 하기 위한 수용연대에서 병장이 화장실 청소하는 일을 맡겼습니다. 병장이 “실시” 하고 말하니 0.1초 만에 “실시” 복창한 후 오물을 손으로 만져서 치웠습니다. 그날 밤 자기 전 기도하는 중에 “병장이 ‘실시’ 하고 시키니까 ‘실시’ 복창한 후 즉시 하지 않았느냐. 네가 언제 내가 하라고 할 때 ‘실시’ 하고 즉시 하였느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다음에’, ‘내년에’ 하면서 하나님이 시키려고 하실 때마다 타협하려고 하고, 흥정하려고 하지 않았느냐.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였던 것이 떠올라서 “하나님 잘못 했습니다.” 회개했습니다.
바울 사도는 자기가 주인 노릇 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주인이 되도록 모든 겸손으로 섬겼습니다.
2. 바울 사도는 눈물로 교회를 섬겼습니다.
눈물로 교회를 섬겼다는 것은 기도하면서 섬겼다는 다른 표현이 됩니다.
지금 90세이신 어머니가 1960년대에 3년 동안 교회에 가서 저녁기도를 드리기로 하나님께 약속하였습니다. 어린 나는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기도하시는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옛날에는 교회마다 눈물로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천막을 친 교회에서도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것은 눈물입니다.
좋은 시설 때문에 부흥 강사도 요즘은 목이 쉬어서 눈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사랑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던 경험이 있지 않았습니까?
내가 존경하는 스펄전 목사님은 설교 준비할 때는 누구도 방해하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나오지 않아서 부인이 들어가 보니 그는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어디가 불편한 것이 아니고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설교 한 줄을 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루 종일 십자가를 보면서 십자가의 주님을 묵상했는데 내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고, 내 눈에 눈물이 없는데 어떻게 설교를 쓸 수가 있겠소.”
스펄전 목사님의 책을 보다가 ‘십자가를 보며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고, 눈에 눈물이 흐르지 않는데도 설교 준비를 잘 한 나는 어떻게 된 것인가?’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십자가를 자주 쳐다봅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내 가슴이 뜨거워지면 좋겠습니다.
심장이 요동치면 좋겠습니다. 영성회복이 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물기가 있는 찰흙은 여러 가지 형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찰흙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면 형상을 만들 수 없습니다.
신앙의 습기
1) 회개의 눈물
2) 수고의 땀방울
3) 희생의 피
한국교회가 회개의 눈물을 회복하기 원합니다.
신앙의 습기를 회복하기 원합니다.
3. 바울 사도는 유대인의 시험을 참고 견디었습니다.
우리는 주기도문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자기에 대한 싫은 소리, 자존심 상하는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바울 사도는 내가 시험을 참고 인내하며 주님을 섬겼노라고 고백하였습니다.
1986년에 밤을 따러 간 일이 있습니다.
밤을 열심히 따고 있는데
“김목사야. 어떤 나무가 작대기로 맞고 있느냐? 돌로 맞고 있느냐?” “주님, 열매 맺는 나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으려면 작대기로도 맞고, 돌로 맞기도 하는 것을 알겠습니다.’
우리 신앙생활에 열매가 맺으려고 하니까 작대기로 맞고, 돌로 맞게 됩니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하는 생활이 되기 바랍니다.
나 주의 도움 받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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