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에니어그램 5번 유형에 대한 종합적 조언

나효선 2011. 12. 28. 00:28

 

에니어그램 5번 유형에 대한 종합적 조언

 

가. 돌발적인 사태와 감정의 동요를 두려워하지 말자

 

∘ 5번 유형은 외부 세계를 침략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집이라는 안전지대를 이탈하지 않고 사람 눈에 띄지 않게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을 너무 가깝게 받아들이면 방어수단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항상 타인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 그들은 우선 방에 틀어박혀 문을 잠그는 것으로 자신을 방어하려고 한다. 그러나 사회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방안에만 틀어박혀 있을 수 없다.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무시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에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둘 수 없는 경우에는 자신의 감정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

 

∘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는 방어수단의 장점은 자신의 세계로 함부로 침입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아무런 혐오감도 느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장점만큼 단점도 크다.

 

∘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있을 때 감정의 뚜껑을 닫는다. 그리고 나중에 혼자가 되고 나서 당시의 만남을 정리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 방어적인 태도로는 타인과 깊은 유대를 갖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지 못하는 폐해도 생겨난다.

 

∘ 5번 유형의 또 다른 방어수단은 자신의 태도를 꾸미는 것이다. 그들은 미리 확보해둔 정보에 따라 때와 장소에 맞게 자신의 태도를 적절하게 연출한다. 그러한 태도는 편안하고 친근해 보이고 어색하지 않도록 충분히 계산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타인은 물론 자신의 감정조차 전혀 고려되지 않은 모습이다.

 

∘ 5번 유형이 '집착'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집착'이 초래하는 나쁜 면들을 깨달아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우선 자신의 감정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는 자신의 본 모습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고 감정의 동요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5번 유형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을 마주 대하게 되면 반드시 상처를 입는다고 여기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다.

 

∘ 또한 5번 유형은 항상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고자 한다. 그들이 지식에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미래를 파악하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다. 자신이 획득한 지식을 근거로 분석하고 어떤 일에 착수하기 전에 반드시 시뮬레이션을 행한다. 준비부족이나 예측하지 못한 돌발 사태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돌발 사태가 일어나도 느긋해지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 지식을 습득,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습관 때문에 5번 유형은 실제 경험이 아닌 의사 체험으로 만족하고 마는 경향이 있다. 실제의 느낌이나 체험을 경시하는 것도 5번 유형이 깨달아야 할 나쁜 면이다.

 

 

나.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자

 

∘ 5번 유형의 사람들이 감정에 얽매이지 않으려는 자기 방어적 태도는 욕망의 억제로 이어진다. 무엇인가 갈구하는 욕망은 슬픔과 상실을 향한 출발점이고 간절한 바람은 타인에 대한 집착과 의존에 빠져 괴로워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 때문에 그들은 사람이나 물질에 집착하지 않으려 할 뿐 아니라 욕망을 느끼는 것에 혐오감마저 갖는다. 나아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는 만족감보다도 청빈한 자신에 대해 우월감을 느낀다.

 

∘ 이런 사람들은 우선 너무 욕심이 없는 자신의 성격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동시에 자기가 인색하다는 사실 역시 깨달아야 한다. 그들은 돈이나 시간을 남에게 나누어줄 줄 모른다. 욕심이 없는 자신을 지탱해 주는 것은 최소한의 지출로도 잘 꾸려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이다. 그러나 사업이나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이득이 있다' 는 사고방식은 대단히 중요하다.

 

∘ 5번 유형은 또한 금방 단념하고 마는 문제점도 있다. 정보와 분석을 중시하는 그들에게는 부정적인 면이 먼저 눈에 띈다. 그래서 일단 상황을 분석해보고 '단념한다'는 결론을 내릴 때가 많다. 하물며 과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일은 두 번 다시 도전하려고 하지 않는다. 한번 해보았지만 잘 안됐다는 생각 탓이다.

 

∘ 어려운 일에 도전할 때는 자신의 감정과 마주 대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자신의 솔직한 감정과 직면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로부터 도망치려는 태도를 보이기 쉽다. 그러나 세상에는 몇 번이고 실패를 거듭한 후에야 성공을 거두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도전하는 정신의 소중한 가치를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다. 자신을 과감하게 드러내자

 

∘ 항상 방관자적인 태도로 사물을 바라보는 5번 유형이 자신의 감정을 마주 대하고 적극성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을 과감하게 드러내 보일 필요가 있다.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고 자신의 실적을 발표해 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면 외부 세계가 그렇게 위험한 것이 아님을 이해할 수 있다. 또 자신의 감정을 마주 대하는 것에도 익숙해질 수 있다.

 

∘ 5번 유형은 인간관계 속에서 알력과 상실감, 사생활 침해, 자유의 제한이 생길까 봐 두려워하고 이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동시에 자신의 지적이고 순수한 면에 대해 우월감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완고한 비밀주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강하다. 또한 자신의 생활습관과 능력에 대해 아주 강한 집착을 보이며 그것을 쉽게 부정하지 못한다.

 

∘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게 되면 현저하게 진보된 자기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들은 천부적으로 왕성한 지식욕과 분석력, 그리고 풍부한 내면세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위험을 두려워 말고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자신의 희망에 활기를 불어넣게 되면 가능성으로 넘친 미래가 열릴 것이다.

 

출처 : 한세대학교 에니어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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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을 추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5번 유형은 지식이 풍부하고 사물에 대한 냉철한 분석이 가능하며 판단력도 출중하다.

∘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에는 서투르다.

 

∘ 5번 유형의 함정은 지식을 과대하게 평가하고, 지식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타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야 한다고 오해하고 있는 점이다.

∘ 지식을 지나치게 추구해 이지적인 면만을 발달시켜가다 보면 행동이 뒤따르지 못하게 된다.

∘ 사람들을 멀리하고 혼자서 깊은 생각에 빠지면 자신의 감정, 생각조차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 또한 자신을 구원해 줄 수 있는 힘은 자신에게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지식의 습득이나 사색에 쉽게 빠진다.

 

∘ 타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표면적으로 대하게도 된다.

∘ 나아가 타인에 대한 책임감이나 충실한 태도가 결여되기 쉽다. 따라서 5번 유형은 적극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상황에 뛰어들어야 한다.  

 

∘ 방관자적인 자세로는 인생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없다.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또 그렇게 행동하며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머릿속 관념의 세계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정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렇게 하면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 '지혜' 와 '활력' 이 자신의 내면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 에니어그램은 자기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가장 근본적인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자신이 왜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는지 그리고 나의 집착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얼마나 강하게 강요하면서 상처 주며 살아 왔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상처와 욕망과 집착 그리고 방어기제 등을 정확하게 바라봄으로써 자신 안에 있는 참된 평화와 사랑과 기쁨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자신이 본 모습을 통하여 이웃을 판단하는 것을 중지하고 자신이 받았다고 생각하거나 아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질과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눔으로써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참된 자아를 발견하여 이를 함께 누릴 수 있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에니어그램 교육입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가장 큰 아픔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판단과 욕심을 버린다는 것은 큰 십자가일 것입니다. ≫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야고보서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