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강 팔당댐 고니(백조), 능내역

나효선 2011. 12. 8. 22:50

 

전철유람 82

한강 팔당댐 고니(백조), 능내역

 

하늘이 맑아 사진 찍기 좋은 날

추위에 대비하여 복장을 단단히 중무장했지만

고니(백조)를 만나러 나서는 발걸음은 가볍다.

 

백조들의 생동감을 직접 바라본

너무너무 기쁜 날!

12월 5일 중앙선 팔당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팔당댐에 갔다.

 

 

 

남한강 자전거길 1경 팔당댐

 

팔당댐

 

 

검단산이 건너편에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하나로 합쳐져서 흐르는 한강.

상수원보호구역이라 강가로 내려갈 수는 없다.

 

 

 

가마우지와 여러 종류의 겨울철새와 낮잠 중인 백조

 

 

비교적 가까운 곳에 백조 가족이 휴식 중.

앞쪽은 얼굴이 누리끼리한 어린 백조 두 마리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

 

 

낮잠을 자고 있어서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데

인간백조가 왔음을 알아차린 듯 아주 잠시 얼굴을 보여준다.

 

 

청둥오리도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백조들이 깨어났다.

 

 

멀리 있는 아랫동네에 있던 백조가 마실을 나왔다.

 

 

나는 백조!!!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특급모델.

 

 

백조들이 인간백조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원근각지에서 모여든다.

나를 위해 반갑다는 ‘세리머니’를 펼쳐준다.

 

 

백조의 ‘세리머니’

 

 

엄숙한 의식을 올리는 것 같다.

“홋호, 홋호, 홋호, 홋호, 홋호, 홋호, 홋호, 홋호”

 

 

부부 백조는

“우리아이가 자고 있어요~ 홋호~”

 

 

흰죽지, 댕기흰죽지

 

 

 

흰뺨오리

소형이고 노란색의 눈을 가진 잠수성 오리.

몸길이가 약 46cm 정도이고, 검정색 등에 흰색 반점이 있으며 가슴과 옆구리(엉덩이)는 흰색을 띤다.

흰뺨오리의 머리는 어두운 녹색이고 북방흰뺨오리의 머리는 보라색이 도는 녹색이며 모두

눈앞에 뚜렷한 흰점이 있다.

 

 

 

 

조금 더 내려가 보니

은빛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한강과

2월에 팔당대교에서 만난 백조보다는 더 가까이서

수십 마리의 백조를 보게 되니 감동!

 

 

먼저 만난 백조들을 다른 각도에서 담았다.

 

 

 

 

 

조금 떨어진 곳에 어디에 있든지 눈에 잘 뜨이는 ‘깨방정’족이 있다.

 

‘깨방정’ 백조!

엄청난 포스(force)!

 

 

나도 수업시간에는 ‘엄청난 포스!’

 

 

 

 

여기까지가 ‘깨방정’ 백조.

 

아름다운 백조!

 

 

발맞추어 나가자! 앞으로 가자.

 

 

왜가리

 

 

 

은빛 물결이 잔잔히 흐르는 한강에 우아한 백조 수십 마리가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물질하는 아름다운 풍경!

떠나기 아쉬운 발길을 간신히 돌려 능내역으로~

 

 

남한강 자전거길 3경 능내역

 

중앙선 폐철도 구역에 자리한 능내역

1956년 남양주 중앙선의 간이역으로 시작하여 2008년 폐역 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추억과 애환, 그리움을 기차에 실었던 추억과 낭만의 공간이다.

 

 

 

남한강 자전거길

오른쪽은 보행자 도로

 

 

남한강 자전거길 안내도

(두 안내도는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능내역 가까이에 자전거 정비소가 있다.

 

 

능내역 주변에 팔당호, 다산 정약용 유적지가 있다.

아래의 길로 올라가면 다산 정약용 유적지가 나온다.

다산 정약용 유적지는 다음 기회에 갈 예정이다.

 

 

팔당호에는 물닭이 노닐고 있다.

뜸부기과에 속하는 크고 퉁퉁한 대형 물새.

몸길이는 약 41㎝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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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에 캐논의 35배줌 카메라를 구입하고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백조를 만나려고 팔당댐에 가니 남자분이 엄청난 카메라로 찍고 있었다.

내가 자리 잡은 후에 여자 두 분이 오셔서 역시 엄청난 카메라로 ‘다 다 다 다’ 사진을 찍었다.

나는 뚜벅이로서 삼각대도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새로 장만한 ‘하이엔드 카메라’로 백조를 이만큼 잘 표현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미운오리새끼에서 갓 벗어난 어린 백조

 

 

조카 아름다운!

너희들의 따뜻한 봄날은 끝나가고 있구나.

너희들 앞에 놓인 치열한 여름!

열정과 지혜로 잘 살아나가기 바란다.

하나님의 인도 · 보호하심을 기도드리고 있단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신명기 3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