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유람 79
소요산(逍遙山) 가을 단풍
가을 화창한 날!
10월의 마지막 날.
소요산은 단풍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화려한 단풍으로 곱게 수놓았다.
늦게 단풍을 만나러 왔지만 아직도 고운 자태를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었다.
일주문
일주문을 바라보니 청홍이 어우러진
자연이 그린 아름다운 그림이다.
원효굴
근처가 공사 중이라서 멀리서 찍었다.
원효폭포
계단을 한참 올라갔다.
관음봉
위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원효폭포
계단을 내려가서 조금 더 가면 자재암이 나온다.
독성암 : 자재암 맞은편에 우뚝 솟은 기암
옥류폭포
자재암에서 조금 더 계단을 올라가 보았다.
의상대(587m)? 나한대?
나는 평지체질이라
하백운대와 선녀탕 갈림길에서 하산.
다시 자재암에서 계단을 올라와서
관음봉을 바라보면서 휴식.
이 계단을 내려가서
구절터쪽으로 조금 가보았다.
전철유람의 새로운 개척지 소요산.
갈 때는 전철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36번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갔다.
집에 올 때는 소요산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타니 1시간 정도 걸렸다.
문화재 관람료 : 1000원
소요산 관광안내도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소요산 등산종합안내도
신라시대 역사의 숨결이 서려있는 소요산.
소요산에는 원효(元曉)대사와 요석(瑤石)공주의 애틋한 이야기가 스며있다.
어떤 사랑일까?
원효(元曉)대사 : 617(진평왕 39)~ 686(신문왕 6). 속성은 설(薛).
요석(瑤石)공주 :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 김춘추604-661)의 차녀.
아들은 설총(薛聰) : 신라10현(新羅十賢)의 한 사람이며,
강수(强首)·최치원(崔致遠)과 함께 신라3문장(新羅三文章)으로 불린다.
국학(國學)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유학의 발전에 공헌하였으며,
이두(吏讀)를 정리하고 집대성하였다.
자재암(自在庵)은 경기도 향토유적 제8호
신라 선덕여왕 14년(645)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최초의 창건자 원효대사가 수행하는 동안 요석공주가 아들 설총을 데리고 와 머물렀다는
요석공주 궁지(宮址)와 조선 태조 행궁지가 있다고 하나 그 위치는 알 수 없다.
‘경기의 소금강’인 소요산은
김시습(매월당)이 자주 거닐던 산이라고 한다.
‘소요(逍遙) : 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 이라는 말처럼
소요산은 힘들게 산행을 하지 않아도
나이든 분, 어린이, 나처럼 평지체질 등 누구든지 편하게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편 1-2)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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