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유람 71
몽촌토성 나홀로나무(올림픽공원)
♡ 도심 속 생태계(生態系)의 보고(寶庫) 올림픽공원 ♡
8월 5일 모처럼 맑은 날!
오래간만에 전철유람을 나섰다.
잠실역에서 8호선으로 갈아타고 1개 역 가서 몽촌토성역에서 내렸다.
푸르러서 기분 좋은 날!
올림픽공원 9경 중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제1경 세계평화의문
제4경 대화(조각)
제5경 몽촌토성 산책로
제6경 나홀로나무
를 만났다.
제8경 들꽃마루
제9경 장미광장
은 6월에 만났다.
몽촌토성
사적 제297호
한강의 지류인 성내천 남쪽에 있으며, 둘레가 약 2.7㎞ 되는 백제 전기의 토성이다. 자연 지형을 이용해 진흙으로 성벽을 쌓고, 나무 울타리로 목책을 세웠던 흔적도 확인되었다. 자연 암반층을 급경사로 깎아 만들기도 하였으며, 성을 둘러싼 물길인 해자도 확인되었다.
이 토성은 해발 45m 내외의 자연구릉을 이용하여 축조되었다.
제1경 세계평화의문
몽촌해자(夢村垓子)
전체면적은 36,000평, 수심은 1.5m~2.2m, 둘레는 4,620m
몽촌토성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방어용 인공호수로서 옛날 모습 재현한 것.
동쪽의 외곽 경사면에 생토를 깎아내어 경사를 급하게 만들고 해자(垓子)를 설치.
제4경 대화(Dialogue)
조각가 : 모한 아마라(알제리)
예술이 훌륭한 소통 수단.
두 인물은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대화하면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자아를 실현하고 마침내 자신을 초월할 수 있다.
나무계단을 올라가서 몽촌토성 산책로를 걷기 시작했다.
조롱박터널
베레모
제5경 몽촌토성 산책로의 출발점
몽촌토성은 대부분 자연지형을 이용하고 필요에 따라 일부 흙을 쌓거나
경사면을 급하게 깎는 등 인공을 가하였다.
앗! 발밑에 무엇?
내려다보니 토끼가 식사 중.
나에게는 아랑곳없이 오로지 먹는데 집중.
움집터전시관이 나왔다.
≪ 1983년~1989년까지 학술 발굴조사 결과 토성 내에 4곳의 지상건물터와 12곳의 움집터가 조사되었으며, 30여 개소에 달하는 저장구덩이가 확인되었다.
이들 중 움집과 저장구덩이의 대다수는 해발 25m 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한다. 특히 동전무늬가 찍힌 자기조각은 중국 서진(265∼316)대의 유물이어서 시대 확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움집터전시관을 나와서 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왔다.
나홀로나무는 어디에 있나?
가운뎃길로 가보았다.
북쪽의 외곽 경사면에 목책(木柵)을 설치하였던 흔적.
호돌이열차가 지나가고 있다.
목책
드디어 나홀로나무를 만났다.(멀리서 찍음.)
오늘의 주목적은 나홀로나무를 만나는 것이다.
왕따나무라고도 한다.
6월 올림픽공원 장미축제 때 나홀로나무도 보려고 했으나 만나지 못했다.
올림픽공원이 드넓은 곳인지 몰랐기 때문이다.
나홀로나무에 가까이 가다가~
꿩! 장끼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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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경 나홀로나무
홀로 외로운 줄 알았는데 까치들이 깃들고 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왠지 나와 통할 것 같은 사랑스런 나무!
이리보고 저리보고
폭염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있고 싶어서
양산도 쓰지 않고 오래 있었더니
얼굴이 ‘시커먼스’가 되었다.
해바라기
나는 편하게 사진을 찍는데
이 분은 너무 열심히 해바라기에 몰입하셨다.
위로 올라가니
은행나무가 있다.
수령 : 530년 수고 : 17.5m 나무둘레 : 600㎝
목책
온 길을 돌아보며 찰칵.
산책길 아래 저 너머에 정자가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나홀로나무!
작은 나무인 줄 알았는데 큰 나무이다.
어린 까치가 내 가까이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몽촌토성에서 내려왔다.
소나무들 사이를 지날 때 상쾌한 피톤치드의 향!
다시 원점 나무계단으로 돌아왔다.
조각공원
몽촌해자에 왜가리 한 마리와 백로 한 마리가 있다.
몽촌토성!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숨 쉴 수 있는 곳.
새로운 곳을 개척해 즐겁다!
나홀로나무를 만나서 기쁘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마태복음 13: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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