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유람 70
일산호수공원 연꽃축제
우연히 일산호수공원 연꽃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7월 22일 경기도 고양시로 갔다.
3호선 정발산역 2번 출구로 나가서 호수공원으로 갔다.
일산호수공원 안내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안내도의 오른쪽 자연학습장 연꽃단지에서 제3회 연꽃축제가 열렸다.
연꽃축제 기간 : 7월 22일~24일
가는 길에 있는 전통정원
우렁이 알
뒤에서 “우렁이 알이 있네.” 해서 알게 되었다.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한여름.
진흙 속의 탁한 물을 헤치고 연꽃이 살포시 피어납니다.
백련, 홍련, 수련.
호수공원은 총 1,037,720㎡의 인공공원이며, 호수면적이 30만㎡, 수심은 0.5~3m 정도.
백련
홍련
효녀 심청?
내 생각에 효녀 심청이 인당수(印塘水)에 빠졌다가 연꽃 속에서 살아나온 것을 표현한 것 같다.
눈길이 닿는 곳마다 피어있는 연꽃.
연꽃도 예쁘지만
나는 연의 향기를 깊이 호흡했다.
존재를 알려주는 듯 피어나는 은은한 향기!
≪ 내가 유독 연꽃을 사랑하는 이유는 진흙에서 나왔으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은 물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으며, 줄기 속이 뚫려 있으되 꼿꼿하고, 덩굴을 뻗지 않고 가지를 치지 아니하며, 향기는 멀리 갈수록 더욱 맑고, 꼿꼿이 서 있어 멀리서 바라볼 수 있으나 가까이서 만만하게 다룰 수 없음이다.
국화는 꽃 중에 속세를 피해 사는 것이요, 모란은 꽃 중 부귀한 것이며, 연꽃은 꽃 중의 군자라 할 수 있다.(중국 송나라 유학자 주돈이·1017∼1073, '애련설·愛蓮說') ≫
고추잠자리
수련
수련 잎은 수면에 닿아있다.
꽃이 질 때 수련 꽃은 물속으로 들어간다.
작년에는 장미원에서 아름다운 장미의 향연을 즐겼는데
올해는 오지 못했더니
장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도 피어있어서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
잠시 비가 왔는데 나는 양산을 받쳐 들고 장미와 만남을 가졌다.
장미
인간시대 9602 조각가 : 이상무
망종화(물푸레과)
호수
시인 정지용
자라? 거북? 남생이?
달맞이섬으로 가는 다리에서 호수를 보니 잉어들과
자라? 한 마리가 있었다.
코를 물표면 위로 내밀고 숨을 쉰다.
얘가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한참동안 대화를 나누고 싶어 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편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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