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오리 찾아 오 리(里)
7월 28일 흰 오리와 검은 오리의 행방이 궁금하고
세 마리의 새끼오리도 궁금하여 비가 오지만 우이천에 다시 갔습니다.
대장 청둥오리와 2마리의 암컷 청둥오리가
어제 마지막에 봤을 때는 도봉구에 있었는데 오늘은 강북구에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강북구로 갔습니다.
어제보다 물이 줄어들었습니다.
안녕!
행방불명된 두 마리의 오리 찾아 삼만 리(里).
≪ 리(里) : 거리의 단위. 1리는 약 0.393km. ≫
신창교(1.7km)를 지나
오 리(里)까지 내려갔으나
어디에 걸려서라도 살아있기를 바랐지만 안 보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청둥오리 떼가 있습니다.
몇 마리인가요?
9마리.
놀랐는지 도봉구 쪽으로 갑니다.
줄 서.
물살에 밀리다가 건너편에 안착합니다.
맨 뒤에는 어미 청둥오리가 있습니다.
새끼 청둥오리의 수는?
이제는 강북구로 옵니다.
어~어~ 밀리네.
다 왔지.
줄 맞춰.
저기 ‘말자’. 똑바로 해.
다시 도봉구로…
저도 인도교(출발지점에서부터 2.4km 6리)를 건너서 도봉구로 왔습니다.
좌로~
정면 봐. 백조님이 오셨다.
우로~
급물살을 타고 아래로~
다 모였니?
‘이쁜’ 어미 청둥오리!
얘들은 누구일까요?
6월에 소개한 청둥오리 가족은 아니랍니다.
‘나대로 뉴스’의 ‘백조 기자’에게 몇 분의 동네 주민 제보가 있었고
‘백조 기자’의 예리한 판단에 의하면 새로운 청둥오리 가족입니다.
다른 청둥오리 어미가 10마리의 새끼를 부화시켰는데
그 중 2마리는 폭우 중에 잃어버리고 8마리가 있습니다.
또 다른 제보자가 더 아래에도 오리가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조금 내려가니 롯데 캐슬(2.8km 7리)
흰 오리입니다! 백조 같은 흰 오리!
청둥오리와 함께 있습니다.
우이천 오리의 미스터리
2010년 7월 2일의 ‘깨방정 오리’일까요?
이번 폭우에 행방불명된 ‘백조 같은 흰 오리’일까요?
검은 오리는 어디 있을까요?
세상일을 다 알 수는 없지요.
‘이쁜 짓’ 하는 모습이 닮았어요!
너무 시간이 많이 갔어요.
행방불명된 두 마리의 오리 찾아 삼만 리(里) 한지 두 시간이 다되어 갑니다.
발길을 돌려서 조금 더 위쪽으로 가고 있는데 푸드덕 청둥오리가 살짝 날아오릅니다.
자세히 보니 6월의 새끼 청둥오리 3마리입니다.
살아있었구나!
다시 윗동네로 왔습니다.
3마리의 청둥오리가 강북구에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강북구로 가려는데 다리에서 보니
청둥오리가 나를 만나러 도봉구로 오고 있습니다.
얼른 발길을 돌려 도봉구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사이좋게 잘 지내기 바란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여호수아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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