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춘천 봉의산 추억여행!

나효선 2011. 4. 1. 23:35

 

전철 유람55

춘천 봉의산 추억여행!

 

 

3월의 마지막 날 상봉역에서 춘천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탔다.

14시 02분에 출발하여 1시간 정도 만에 춘천역에 내렸다.

 

호반(湖畔)의 도시 춘천. 의암호

의암호 자전거도로에 올라가면 보이는 경치.

 

의암호

 

봉의산

 

춘천대첩 기념 평화공원

 

 

 

소양강

 

물고기동상

 

 

소양강 처녀상

18세 소녀의 청순함과 애틋한 기다림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남상연 조각가의 작품으로

높이 7m, 무게는 14t 이며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2005년 11월에 제작하였다.

 

소양강 처녀 동상과 소양2교

 

‘소양강 처녀’ 노래가 흘러나왔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소양2교에서 바라본 소양1교

 

춘천의 진산(鎭山) 봉의산(鳳儀山)

춘천의 중심에 위치한 해발 302m의 산으로 그 모습이 봉황을 닮았다 하여 봉의산이라 부른다.

고려 고종 40년(1253) 몽고군이 춘천에 침입하였을 때

관민이 몽고군과 대치하여 줄기찬 항전을 벌였던 곳.

 

춘천미술관 옆의 골목에서 시작하여 봉의산에 올라갔다.

 

 

 

봉의산순의비(鳳儀山殉義碑)

 

 

 

 

봉의산에 올라가면서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소양강이 보였다.

 

 

현호색

4~5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총상(總狀) 꽃차례를 이루며 피고 꽃부리[花冠]의 길이는 약 25㎜이다.

 

 

봉의산성(鳳儀山城) 강원도 기념물 제26호

 

 

 

 

봉의산 샘터

 

 

 

 

 

봉의산에서 보이는 춘천 시내

 

 

저 멀리 보이는 피라미드는 공지천조각공원의 물시계전시관

 

생강나무 꽃

녹나무과. 높이는 3미터 정도. 꽃말 수줍음

3월에 노란색 꽃이 산형(繖形) 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생강나무 꽃이 사방에 노랗게 피어 있었다.

 

 

 

봉의산 정상

 

 

나의 아버지 · 어머니와 함께 한 춘천 추억여행

 

지금부터 추억여행을 갑니다.

1941년 4월 1일. 우리 5남매의 부모님이 결혼하신 날.

70년 전에 결혼하셔서 아버지 라사행 목사님이 횡성감리교회에서 1941년~1945년까지 목회하시고

춘천으로 가셔서 1945년 12월 5일 형무소 목사 제도를 창설하시고 시무하셨다.

어머니 조문사 장로님은 강원도청의 보건후생국 간호사업계장으로 일하셨다.

 

춘천중앙감리교회는 아버지, 어머니 두 분과 인연이 아주 깊다.

 

아버지

‘춘천중앙감리교회’를 검색하다가

<춘천YMCA 창립 경위와 초창기 이야기>라는 제목의 내용 안내에

있는 중앙감리교회에서 50여명의 회원이 모여 역사적인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초대 이사장에 김영배 위원장을 총무에 나사행 목사를 각각 선출하고 회관은 중앙감리교회 내에 두기로

결정을 하였다. 이로써 춘천 YMCA가 탄생하였다.

 

아버지의 성함이 보였다.

이로써 아버지가 춘천YMCA 창립에 관계하셨음을 알 수 있어서 아주 기뻤다.

 

어머니

유년시절을 춘천에서 보낸 어머니가 아버지와 결혼하신 후

1945년에 다시 춘천에 와서 한국전쟁 때까지 사셨다.

유년시절에 춘천중앙감리교회에 다니셨다.

어머니의 집이 춘천중앙감리교회 근처였다고 하셨다.

 

춘천중앙감리교회 자리에 춘천미술관이 들어섰다.

댓글로 정영선님이 위치를 알려주셔서 찾을 수 있었다.

 

 

 

 

춘천미술관에서는 4월 1일~7일 ‘새벽전’을 개최한다.

 

 

춘천역

 

아버지, 어머니의 발자취를 나도 함께 돌아보게 되어

눈물이 살짝 맺히면서도 무척 즐거운 춘천여행이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장 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