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유람52
두물머리 여정 큰고니 · 석창원 매화
수원 갈 일이 미루어져서 3월 4일 어디로 갈까?
떠오르는 곳이 두물머리.
중앙선 전철을 타고 양수역으로 갔다.
역시 탁월한 선택!
두물머리 여정에서 12월 14일에 본 것과 같이 큰고니(백조)가 나를 맞이한다.
큰고니(백조)
천연기념물 제201호.
진귀한 겨울새가 아직 시베리아로 떠나지 않고 나를 기쁘게 한다.
양수교에서 운길산이 보인다.
양수교에서 양수역 쪽으로 있는 흰뺨검둥오리들이 반긴다.
신양수대교에서 건너편 세미원의 ‘모네의 정원’이 보인다.
왼쪽을 잘 보시라.
사진작가들이 무언가 찍는 모습 포착.
왜가리들이 얼음 위에 있다.
흰뺨검둥오리들과 백조. 그리고 ‘큰섬’에는 …
남한강에는 백조가 노닐고 있어요.
흰뺨검둥오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처음 보는 흰죽지도…
남한강에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백조(5마리)
산위에 보이는 점은 뭘까요?
민물가마우지가 날아오고 있다.
지도상의 이름이 ‘큰섬’에 민물가마우지들이 있다.
민물가마우지는 뺨이 흰색이고 몸길이는 약 90㎝.
두물머리
느티나무.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고 있군요.
황포돛배는 언제 돛을 펼치는지?
왼쪽 남한강과 오른쪽 족자도 쪽에서의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두 물이 합쳐져서 한강이 된다.
어린 남매가 목말을 타고 즐겁게 나들이.
연밭은 흰뺨검둥오리 놀이터.
거위
나를 보더니 반갑다고 다가온다.
다시 만난 세미원 쪽의 왜가리. 두툼한 회색 외투를 입은 듯.
물닭도 함께 있다.
다시 만난 백조.
멀리 있는 백조를 찍느라 애쓰는데 가까이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녹음하려고 동영상을 찍었는데 재생을 못했다.
백과사전에는 ≪목을 수직으로 세워 앞으로 끄덕이면서 ‘홋호, 홋호, 홋호’
또는 ‘호, 호, 호’ 하는 나팔소리 비슷한 소리를 낸다. ≫ 고 했지만
표현하기 어려운 높은 음이었다.
“백조여! 우리 여기 있어요.” 알려주는 듯.
백조가 나를 똑바로 쳐다본다.
“아름다운 자태(옆, 앞, 뒤) 많이 찍으세요.”
나를 경계하지 않고 모델이 되어준다.
날이 어두워져서 언젠가 다시 백조와의 만남을 바라며 발길을 돌렸다.
석창원 매화
봄 마중 하려고 석창원에 들어가니
예쁘게 핀 매화가 “어서 오세요. 봄이 왔어요!”
나의 마음속에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매화(梅花)
장미과. 꽃은 이른 봄(2~4월)에 잎보다 먼저 나와 흰색 또는 연분홍색으로 핀다.
홍매화
능수매화
동백(冬柏)
차나무과. 꽃은 빨간색이며 겨울에 1송이씩 잎겨드랑이나 가지끝에 핀다.
복수초(福壽草)
미나리아재비과. 이른 봄에 노랗게 피어나는 꽃이 기쁨을 준다고 해서
복수초(福壽草)라고 한다.
석창원 폭포
두물머리 여정은
추운 겨울에도,
봄이지만 꽃이 아직 피지 않은 이른 봄에도,
예쁜 꽃과 새 · 화합의 한강을 볼 수 있어서 언제나 좋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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