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유람47
경복궁과 향원정 겨울 나들이
눈이 온 다음 날 12월 9일 경복궁의 설경을 찍으려고 전철을 탔다.
경복궁 궁궐들의 남쪽은 이미 눈이 녹아있었다.
북쪽의 지붕에는 눈이 남아있다.
경복궁에서 제일 매력 있는 곳은 향원지의 향원정이다.
연못과 정자가 잘 어울리고
반영(反影)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어서
경복궁에 가면 제일 오래 머무는 장소이다.
향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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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가운데에 있는 홍예문(아치) 천장의 주작도
≪ 주작(朱雀)은 사신 중의 하나인 상상의 동물이다. 모습은 두 날개를 활짝 펼친 붉은 봉황이다.
주작은 남쪽(南)을 수호하며 오행 중에서는 불(火)의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계절 중에서는 여름을 관장한다.
경복궁의 남쪽 문인 광화문의 천장에도 그려져 있다.
봉황은 합성된 단어로 수컷은 ‘봉(鳳)’, 암컷은 ‘황(凰)’이라고 한다.
전반신은 기린, 후반신은 사슴, 목은 뱀, 꼬리는 물고기, 등은 거북, 턱은 제비,
부리는 닭을 닮았다고 한다.
깃털에는 오색 무늬가 있고 소리는 오음에 맞고 우렁차며,
오동나무에 깃들이어 대나무 열매를 먹고 영천(靈泉)의 물을 마시며 산다고 한다. ≫
광화문
흥례문
근정문(보물 제812호)
북쪽 지붕에는 눈이 남아 있다.
대신, 관리들이 궁에 출입할 때는 좌우에 있는 일화문(日華門)과 월화문(月華門)을 이용하였는데, 음양으로 볼 때 태양을 뜻하는 문반 관료들은 동쪽의 일화문을, 그리고 달을 뜻하는 무반 관료들은 서쪽의 월화문을 통하여 출입하였다.
근정전(국보 제223호)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접견하던 정전이자 법전(法殿)이었다.
현존하는 한국 최대의 목조 건축물이다.
근정전 내부의 어좌
임금의 자리인 어좌.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병풍인 일월오봉도.
어좌 위에는 보개(寶蓋)라 하여 별도의 천장을 설치하여 어좌의 공간적 차별성을 극대화하였다.
근정전 천장에 설치된 용무늬 장엄 장식물.
연지와 경회루(국보 제224호)
침전인 강녕전 서쪽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
경회루의 북쪽 지붕
까막까치
아래가지에 까마귀가 있고, 윗가지에 까치가 있다.
향원지와 향원정
‘향기가 멀리 퍼져나간다’는 향원정(香遠亭)
1873년 고종이 건청궁을 지을 때 그 앞에 연못을 파서 연못 가운데에 섬을 만들고 지은 2층의 정자.
향원지를 건너는 다리는 “향기에 취한다”는 뜻의 취향교(醉香橋).
북악산과 향원정
향원지에 부분적으로 살얼음이 얼었다.
어떤 것이 실상일까요?
어처구니
웹가이드에 ‘어처구니문양이 있는 궁궐 지붕’ 검색(어떤 분의 유입 키워드)에서
메인으로 나의 “창덕궁(昌德宮) 가을 나들이”가 올려 있다.
≪ 어처구니란 궁궐 지붕위의 잡상(雜像)을 말한다. 기와지붕을 자세히 보면 사람이나 갖가지 기묘한 동물들의 모양을 한 토우(土偶 : 흙으로 만든 인형)들이 한 줄로 늘어서 있다.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이귀박, 이구룡, 마화상, 천산갑, 삼살보살, 나토투 등을 상징한다.
하늘에 떠도는 잡귀를 물리치는 잡상은 건물의 품격에 따라 수(5~11개)를 달리했다. 일반 건물에는 보통 5개를 올리지만 숭례문에 9개, 경복궁 내 경회루에는 11개가 있다. 잡상이 많을수록 건물의 품격이 높은 것이다.
‘어처구니없다’가 ‘어이없다’와 동일하게 사용된 유래는 궁궐, 또는 성문을 짓는 와장(瓦匠)들이 지붕의 마무리 일로 어처구니를 올리는데, 이걸 실수로 잊어버리는 바람에 없는 경우 ‘어처구니없다’란 말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
경복궁의 어떤 지붕은 7개, 또 다른 지붕 추녀마루에는 9개의 어처구니가 있다.
경회루에는 몇 개가 있나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장 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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