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유람26
서울숲
3월 13일 서울숲에 갔다.
지난 5주 동안 전철유람을 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서울숲에 가려니 마음이 들뜨고 즐거웠다.
자연적으로 핀 아름다운 꽃들을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2009년 7월 4일에 서울숲에 갔을 때 곤충식물원이 있음을 기억하여
두 번째로 가는 길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갔다.
역시 곤충식물원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피어 있다.
곤충식물원
유카(백합과)
청옥(돌나물과)
물땡땡이
곤충아카데미
토 14:00~15:30 초등학생 대상 곤충아카데미 주제 : 수서곤충
부론펠지아(가지과)
비파나무(장미과)
영주사과길
생태숲의 꽃사슴
반신욕을 즐기는 꽃사슴
보행전망교
한강수변공원으로 갈 수 있다.
무장애놀이터
야외조각작품
스케이트파크
인라인스케이트의 멋진 묘기!
비가 올 때 우이천의 오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궁금증이 나서 14일 저녁 무렵 우이천에 갔다.
오리 두 마리는 그냥 비를 맞고 있다.
비가 와도, 내가 와도, 청둥오리가 와도
작은 오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머리를 물속에 집어넣고
무언가를 계속 먹고 있다.
조금 몸집이 큰 오리는 목을 곧추 세우고 경계를 하고 있다.
청둥오리 두 마리가 날아오자 날개를 펼쳐가며
날듯이 쏜살같이 가서 멀리 내쫓는다.
‘여긴 내영역이야’ 하듯 낮은 소리로 “꽥 꽥” 한다.
몇 달 동안 오리를 관찰하니
몸집이 커가면서 오리의 지혜(?)도 발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발을 굴러서 개천 바닥을 헤집어 무언가를 먹기도 하고,
전에는 사이좋게 청둥오리와 함께 있더니
2월부터는 영역을 지키는 행동을 한다.
나를 보고는 꽁지를 좌우로 흔든다.
반갑다는 인사일까?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에 있느니라”
(잠언 15장 31절)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