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유형별 장단점
오늘 학교는 새 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 설렘이 있는 날이다.
새로운 업무,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는 날이다.
이제 새 학기의 시작은 나와 상관이 없어졌지만 나를 새롭게 다짐하고자 하는 날이다.
매일이 새로운 날이요, 새로운 시간이지만 감각이 무디어질 때가 있다.
날카로운 날로 새로 벼리어서 머리가 녹슬지 않게 한다.
눈에 정기를 담고자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방문하시는 분들이 나에게 무언의 요구를 할 때가 있다.
한참 지난 글이나 사진을 보아주시는 관심도를 통하여 나에게서 얻고자하는 바를 나타내준다.
요즘은 에니어그램에 대한 관심도가 새삼 높아졌다.
사람들의 심리, 성품을 알고 싶어서 2004년 독학으로 시작한 에니어그램.
근래에는 손을 놓고 있었는데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밤늦게까지 에니어그램을 보고 있다.
남을 알기위해 연구하다보니 나 자신부터 알아야 함을 알게 되었다.
나를 잘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나의 내면, ‘현재의 나’를 만든 과거를 들여다보게 되었고 나를 탐색하게 되었다.
에니어그램 유형별 장단점
위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인간은 누구나 자신 안에 밝음과 어두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어두움은 밝음의 그림자입니다. 우리가 밝음을 가지고 있는 한, 그림자인 어두움도 항상 따라다닙니다. 심리학자인 융은 이 그림자 (shadow) 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악'이란, 인간의 그림자가 아니라, '이 그림자를 만나는데 실패하는 것'이라 규정합니다. 그림자를 멀리하고,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을 때, 이것이 인간을 악에로 기울게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에 대한 이해가 깊어갈수록, 우리는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어두움을 만납니다. 이것은 나를 대단히 불쾌하게 하고 화나게 합니다. 나는 나를 통제할 수 없고, 나는 내가 생각하고 꿈꾸는 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나의 어두움 밑에, 마치 꽝꽝 얼어붙어 있는 얼음 밑에 잔잔한 강물이 흐르고 있듯이, 나의 내면 깊은 곳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고귀한 나의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나의 어두움 밑에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본래 창조해 주신 귀한 나의 모습입니다.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나르시시즘적 환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어두움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 나 자신을 용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용서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용서하시듯, 나도 나를 용서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듯, 나도 나를 사랑해야 합니다. ≫ 출처 : 김유정 신부님
≪ 프릿츠 쿵켈(Fritz Kunkel)은 병든 자아ego의 결과로 4가지 형태의 병든 모습이 나타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먼저 자아 위축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2종류의 병든 자아의 모습이 있다.
첫째는 거북이 형이다. 거북이는 주위가 안전하다고 생각되면 얼굴을 빼고 활동하다가 불리하고 힘들다고 생각되면 얼른 지고 다니는 껍질 속에 얼굴을 집어넣는 형이다. 매사에 책임감이 부족하고 어려움과 도전을 회피하는 유형이다. 그러다가 환경이 유리해지고 문제가 해결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활동한다.
둘째는 넝쿨 형이다. 넝쿨은 자기주장이 없다. 언제나 타의에 의해 남이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그 쪽으로 기울고 나아간다. 이런 사람에게는 모험도 결단도 무의미하기만 하다. 늘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그 사람들의 생각과 기분과 변화에 따라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맞추어 간다.
다음으로는 자아 팽창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2종류의 병든 자아상은 다음과 같다.
셋째는 스타 형이다. 흔히 공주병, 왕자병으로 알려진 자기도취적 형태이다. 이들은 모든 대화와 관계에서 자신만이 중심이 되고 모든 사람의 찬사와 관심을 끌어야만 직성이 풀린다. 병적으로 팽창된 자아로 인해 과도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까닭에 자신의 거짓된 자아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라 착각하며 스스로 기만하며 살아가기 마련이다. 스타에게는 또 다른 스타가 용납될 수 없다. 오직 모든 힘을 동원하여 물리쳐야 하는 적일 따름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에 마치 필름이 끊어진 영사기처럼 무감각하다. 오직 자신을 드러내고 무대의 중심에서 인정을 받는 일에만 관심이 집중되어 있기에 가장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넷째는 네로 형이다. 폭군 네로는 자신의 기분을 위해 로마 시 전부를 태울 수도 있는 무모함도 불사한다. 폭군 형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과 감정을 이해하고 칭찬하고 받아들일 때는 온갖 실력을 발휘하여 보상해 주고 대우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무자비하게 대상을 가리지 않고 척결하는 파괴적이고 공격적인 자아상의 소유자이다. 흔히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자신에게 복종하고 따르게 만드는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천재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때로는 목적을 위해 상대방을 회유와 협박으로 적절히 자기 수하에 둘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런 예들은 자아가 건강치 못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모습들이다. 즉 어떤 이유로 말미암아, 환경적으로든, 유전적으로든, 이들은 자아가 팽창이 되거나 위축되어 병적인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고 그 공통점은 철저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라는데 있다. 이러한 인격의 자기중심성은 더욱 그 사람을 고립시키고 그 결과 더욱 철저하고 두꺼운 가면을 쓰고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두껍고도 질긴 도토리 껍질 즉 자기 중심성이란 껍질을 깨트리고 지속적인 치유와 변화와 성장의 길로 나아갈 수가 있을까를 생각해 보자.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솔직성(honesty)에 있다. 즉 우리 각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가면들을 쓰고 살고 있다는 현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그 가면, 그 도토리 껍질을 과감히 벗어던지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솔직히 자신을 들여다보면 얼마나 이기적이고 우리 속에 인정하기 어려운 부끄러운 생각과 욕심과 감정들이 난무하는지를 비로소 듣고 보게 될 것이다. 이를 거부하지 않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비록 부끄럽고 인정하기 힘들지만 이들도 나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비로소 도토리에서 벗어나 참나무로 자라갈 수 있게 될 것이다. ≫ 출처 : 배정웅 목사님
모든 것의 시작은 ‘나’로부터이다.
인간관계에서 ‘나의 순수함’에 위장(僞裝)과 치레가 입혀지고, 남에 대한 감각만을 키우다보니
‘나’에 대해 무디어지게 되었다.
이제 학교를 떠나 ‘남’으로부터 자유로워지니 내가 다시 보인다.
나에 대한 감각을 예민하게 하니 하나님께서 본래 창조해 주신 ‘고귀한 나’가 보인다.
하나님 앞에 나를 온통 드러내어 회개하고 ‘새롭게 다시 태어난 나’와
나의 ‘그림자인 나’를 똑바로 보고 늘 깨어 기도하며 ‘성숙한 나’가 되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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