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은 배우는 해
나는 ‘2010년은 배우는 해’로 정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내가 해야 할 일 ‘영혼 구원’을 위해서 나를 채우도록 하겠다.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블로그를 개설했으니 무언가 보여줘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생길 때가 있다.
내 속이 비었을 때는 보여줄 것이 없다.
무언가 잡은 것처럼 여겼는데 잡은 것이 별로 없다.
올바른 것을 제대로 잡고 열심히 행하기 위해서 배운다.
울리는 꽹과리가 되지 않도록 내면을 충실히 하려고 한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에베소서 4:13, 15)
영혼 구원을 위해 씨만 뿌리면 되는 것이 아니다.
바르게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내가 남을 이끌어 줄만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가졌다고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고
낮은 자세로 속을 채워야한다.
채우기 전에 내 속의 헛된 것들을 깨닫고 비워내는 것이 우선이다.
비우지 않고 채우기만 하면 흘러넘치기 만하고 실속이 없다.
하나님의 섭리 고난의 교육
나에게 ‘가시’가 둘 있다.
하나는 키가 작은 것이다.
- 내 키가 컸더라면 허영심이 하늘을 찔렀을 것이다.
또 하나는 대학 입학시험에서 떨어진 것이다.
-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면 내 힘으로 이루었다고 교만이 하늘을 찔렀을 것이다.
‘나 된 나’ 내 모습은 하나님의 창조물이다.
하나님의 섭리를 미리 알 수는 없다.
세상살이에서 방향을 선택할 때 나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부합되지 않을 때가 있다.
고난(문제)이 지난 후에야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된다.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것만 내게 주신다.
‘알이 먼저인지 닭이 먼저인지는 모르겠다.’
고난(문제)이 생겼을 당시에는 하나님의 섭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지나고 난 후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뜻을 비로소 알게 된다.
고난(문제)으로 인해 나의 결핍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그 결핍을 채우려고 노력하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러나 결핍을 채울 때 열심만 있으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방향을 인도하여 주시면
올바로 깨달아서 열심을 내서
제대로 행하여야 좋은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은
나에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신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의 섭리로 인해 분수를 알게 되고, 수분(守分)하고자 노력한다.
다양한 ‘배울 거리’들이 있다.
다 배울 필요는 없다. 다 잘 해야 할 의무도 없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바르게 선택하고, 선택한 것을 집중하여 배우면 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배운다.
“애교를 글로 배웠습니다.” 라는 드라마 내용이 있다.
지식으로만 알고 그 껍데기를 부풀려서 과장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성령님이 운동력 · 역동적인 힘으로
내 안에서 생생히 살아계심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세상살이에서 가끔 내 자아가 살아있음을 드러낸다.
믿음과 겸손과 순수성의 결핍을 채우도록 영혼의 눈을 맑게 뜨고
성경에 있는 하나님 말씀을 바라보고
내 영혼이 지속적으로 생기를 호흡하도록 노력한다.
2009년 사진
2009년에 찍은 수많은 사진 중 의미를 부여한 사진
어머니는 미국에 유학가신 아버지를 기다리시며 “모란이 피기까지” 노래를
나를 위한 태교로, 자장가로 늘 불러주셨다고 한다.
모란을 보며 희망을 생각한다.
어머니의 유언이 “I LOVE YOU!” ‘I ♡ YOU’
목마른 사슴의 갈급함과 같은 간절한 기도!
새끼오리들이 어미오리를 질서 있게 따라다니는 사랑스러움과 순종.
염천에 얼음 같은 물로 시원함을 선물해준 계류로 이루어진 수옥폭포.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에 의해 푸르름을 더하는 열정.
겁 없이 올라간 도봉산의 능선.
분수처럼 솟아나는 기쁨!
늦가을의 쓸쓸한 풍경 가운데서 건진 반영!
하나님의 바람 날개를 느끼고 깨달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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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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