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유람14
홍제천
쌍문역 → 충무로역(3호선) → 홍제역 4번 출구 (왕복 2200원)
홍제천에 다시 갔다.
7월의 푸름은 사라지고 붉은 단풍으로 홍제천 주변이 불그스름하게 곱게 물들었다.
물레방아가 힘차게 돌아가고 전에 없던 황포돛배가 떠있어서 아름다운 그림을 보여준다.
안산 절벽에 시원스러운 인공폭포도 눈을 즐겁게 한다.
폭 : 60m, 폭포높이 : 25m
안산도 붉은 단풍 옷으로 곱게 갈아입었다.
블로그 방문자수가 70,000이 넘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인 29일에 큰언니와 함께 홍제감리교회, 대전에서 서울에 와서 20년간 살던 집, 뛰어 놀던 골목 등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면서 옛 추억에 잠겼다.
돌이킬 수 없고, 그리운 사람도 볼 수 없지만 가고 또 가도 정다운 홍제동이다.
내가 어린 시절 책을 읽을 때는 밥도 먹지 않고 집중을 하니 어머니가 “글 쓰는 사람이 되려고 그러니?” 하셨는데…
많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내 글과 사진을 봐주시니 너무나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