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유람12
한밭수목원 동원
대전 전철 유성온천역 → 정부청사역 4번 출구(왕복 2000원)
한밭수목원은 대전정부청사와 엑스포과학공원의 중앙부분에 자리 잡고 있다.
‘뚜벅이’로서 횡단보도의 위치에 맞추어 가다보니 대전정부청사 정문으로 들어가서 정부청사도 거닐어보게 되었다.
한밭수목원 동원에는 10월 14일, 15일에 갔다.
남문까지 쭉 걸어가야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한밭수목원 동원(평송수련원 북측)은 2009년 5월 9일에 개원하였다.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등 19개의 테마별 원(園)으로 구성되었다.
바닥분수
풍접초
향기원의 오데코롱민트가 피어있는 곳에는 수많은 벌떼와 나비들이 꿀을 채취하느라 바삐 날아다녔다. 겨울을 대비하는 듯 매우 부지런했다.
벽천
어린이놀이터
꽃댕강나무와 박각시
박각시는 박각싯과의 나방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꼬리 박각시는 주행성(晝行性)으로 꽃의 꿀을 빨아 먹는다.
벌도 아니고, 새도 아닌 것이 생김새가 이상해서 인터넷 검색을 했다.
하도 몸놀림이 빨라서 휘리릭~ 날아다니니 사진을 찍기가 매우 어려웠다.
나비와 나방의 차이
나비
나방
대전에서 30년 동안 살았고, 올 4월에 서울로 이사를 갔는데 대전에 머물 일이 생겨서 가니 서울 촌뜨기가 되었다.
학교와 집, 백화점 등외에는 혼자 다니지 않았고, 갔던 곳이라도 선생님들과 단체로 가거나 스쳐지나 갔던 곳이라 어디를 가려면 어리벙벙하다.
큰언니가 미국 시카고에서 소헌 박건서 화백님에게 한국화를 배우는데 그 문하생들로 구성된 ‘묵미회’가 대전중구문화원에서 작품 전시회를 10월 21일까지 열고 있다.
호텔예약을 몇 달 전부터 하려 했는데 ‘2009 대전 국제우주대회’, ‘전국체전’ 등 행사가 있고, 열릴 예정이라 빈방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부임 초창기에 계룡산 등산 후 선생님들과 같이 단체로 여러 번 갔던 곳을 숙소로 정했다.(아는 곳이라서…) 유성온천역에서 아주 가까워 기동성이 있어서 선택했다. 사감선생님 같은 분이 입구에 계셔 안심이 되었다.
컴퓨터가 구비되어 있는 모텔도 있지만 왠지 가기가 이상했다.
며칠 동안 컴퓨터를 접할 수 없게 되었지만 ‘무엇 아니면 안 된다’로부터 자유로워질 요량도 있었다.
3박4일 동안 한밭수목원과 중구문화원 등을 다녔고, 정다운 사람들을 만나서 사람들의 다양성과 배려, 훈훈한 정 등을 느끼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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