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웨슬리 속회 공과 17

나효선 2009. 9. 30. 15:30

기독교대한감리회 웨슬리 속회 공과 17

웨슬리 속회 공과

                                                                                                                        김원경 목사 편

제 17 과

심령이 가난한 자

 

성경 : 마태복음 5:2-3

(요절)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심령의 가난”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겸비(謙卑)한 마음을 뜻합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을 알고, 자신의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지기 전에 반드시 가져야 할 -하나님이 주신 첫- 회개를 말합니다.

 

    1.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더 이상, “나는 부자다. 나는 풍족하고 부족한 것이 조금도 없다”(계 3:17)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사실 자신이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는 영적으로 가난한 자임을 자인하며, 자신 속에 영적으로 선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는 자기 속에는 악하고 가증스러운 것 밖에 없는 자라고 깊이 느끼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모태에서 나올 때부터 문둥병과 같은 죄를 가지고 나와 이것이 그의 전 영혼에 퍼져있고, 그의 전 기능을 부패케 하였다는 것을 압니다.

    즉 자만심과 과대망상증과 사람에게서 오는 칭예(稱譽)를 갈망하는 허영심, 증오심, 시기심, 질투, 복수심, 분노, 악의 수만 가지의 형태로 표현되는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적개심, 속세에 대한 애착, 아집, 어리석고 파괴적인 여러 가지 욕망 등입니다.

    이 밖에도 상스럽고 진실 되지 못하며 불친절한 언어를 씀으로 덕을 세우지 못하고, 듣는 자들에게 은혜가 되지 못함으로 성령을 근심하게 한 것을 또한 인식합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모든 행사가 자기 보기에도 악하여 말로써 이를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임을 절감합니다.

 

    2. 이러한 모든 죄악으로 인하여 그는 죄책감을 느끼며, 단지 그의 전적으로 부패한 “타락한 마음” 때문에 그가 받아야 할 형벌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더구나 그의 악한 생각과 말과 행동 때문에 받을 형벌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죄악의 극소량으로라도, 벌레도 죽지 않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지옥의 저주에 해당하는 것임을 한순간도 의심치 않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않은 죄의 중압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는 “이와 같이 귀중한 구원을 소홀히 하고서 어떻게 그 갚음을 피할 수 있겠는가?”(히 2:3)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심판을 받은 것”이며,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다.

 

    3. 그러면 하나님의 공정 무사한 형벌에서 사면 받고 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의 할 일은 무엇입니까?

    그는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갈 것입니까? 무엇으로 하나님께 진 빚을 보상할 것입니까? 설사 이 시간으로부터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완전히 준행한다 할지라도, 이것이 지난날의 저지른 한 가지의 죄도 말소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부터 앞으로 영원까지 그가 행할 수 있는 모든 선은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해서만 수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무슨 보상으로라도 지난날에 저지른 죄과를 변상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그는 지난날에 지은 죄과를 속할 아무런 방법도 없음을 자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상실한 자신의 영혼을 되찾기 위하여 하나님께 내놓을 아무 것도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만일에 그가 앞으로는 다시 범죄하지 아니하고 언제나 전적으로 하나님의 모든 계명을 준수하겠다는 조건 아래 과거의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신다 할지라도,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도 아무런 도움도 그에게 주지 못함을 그는 너무도 잘 아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조건은 인간인 그로서는 도저히 수행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심령이 죄에 물들어 있고 부패해 있는 이상, 하나님의 계명의 하나라도 비록 겉치레라도, 준행할 수 없는 존재임을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악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인간으로서는 그 악한 마음을 정결케 할 수 없습니다. 사람으로는 이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리하여 그는 어떻게 하나님의 계명의 길을 걷기 시작해야 할지를 전혀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죄와 근심과 두려움에 싸여 피할 길을 찾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가 부르짖을 수 있는 말은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죽게 되었나이다.”(마 8:25) 할 뿐입니다.

    이것이 후회할 것 없는 하나님께 대한 회개 곧 “심령의 가난”인 것입니다.

 

[연습문제]

 

1. “심령의 가난”이란 □□□이 주신 첫 □□를 말합니다.

 

2. 회개하는 자는 자신 속에 영적으로 □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인식합니다.

 

3. 그의 모든 죄악으로 인해, 그는 □□□을 느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 않은 죄의 중압감을 느낍니다.

 

4. 그가 하나님의 형벌에서 사면 받고 구원받기 위해서 그의 할 일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