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제천 추억여행

나효선 2009. 7. 17. 16:00

전철 유람8

홍제천

 

쌍문역 → 충무로역(3호선) → 홍제역 4번 출구 (왕복 2200원)

 

≪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이 복원 1년 만에 청계천 부럽지 않은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았다. 구는 지난해 6월 메마르고 황량했던 홍제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천’으로 되살렸다. ≫는 기사를 접하고 홍제천에 갔다.

전에 20년 동안 홍제동에 살았기에 기쁜 마음으로 홍제천의 변화를 느끼기 위해 갔다.

 

≪ 홍제천은 북한산 수문봉.보현봉.형제봉에서 발원하여 종로구, 서대문구를 관통하여 마포구 구간의 국가하천인 한강 우측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입니다. ≫

 

 

홍제교터 

 

인공폭포 

백련교 하류 좌안 안산 경사지

연출 폭 : 60m, 폭포높이 : 25m

 

 

 

 

물레방아

강원도 정선군 백전리에서 10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전통 물레방아를 재현

물레방아 주변 조성 : 맷돌탑, 장독대, 연못, 연자방아, 목교

 

 

 

 

징검다리 

 

 

 

 

 

 

 

 

 

추억여행

홍제동,

어린 시절 파릇파릇한 꿈을 키우던 곳이다.

홍제천에 가서 홍은사거리에서부터 백련교까지 약 1.4㎞ 정도를 2번 왕복을 했으니 거의 6㎞를 걸었다.

그리고 전에 살던 홍제동 집과 인왕초등학교, 홍제감리교회를 다시 가보았으니 4시간 이상을 ‘추억 찾아 삼만 리’를 했다.

홍제동에 살던 꿈을 많이 꾸었는데 어제 가보니 꿈에서 본 길이 맞음을 다시 확인했다.

홍제천변에서 서커스를 구경했던 기억,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어느 장마철인 때에 도로에 물이 철철 넘쳐서 검정고무신 한 짝을 잃어버리고 슬피 울며 집에 갔던 기억, 바퀴 4개 달린 롤러스케이트(쇠로 되어서 바퀴만 달렸음)를 타며 골목을 누비고 다닌 기억, 6학년 겨울 홍제천에서 처음 스케이트 타는 것을 배운 기억, 중학교 때 폭설로 인해 버스가 무악재를 넘지 못해 걸어서 학교에 가거나 트럭을 타고 갔던 기억 등 옛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다.

1979년 대전의 학교로 교사가 되어 갔을 때 한 달에 한 번 정도 홍제동 집에 왔다가 갈 때면 어머니는 골목초입까지 배웅하시면서 가게에서 건포도초콜릿을 사주셨다.

어머니는 하나님 나라에 계시고, 그 가게는 그 자리에 남아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키워나가고, 4년간 열심히 교회학교 교사로, 성가대원으로 활동했던

그 시절 .·´″°³

생명력이 흘러넘쳤던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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